지리산길/2009

거림~세석~청학연못~거림 : 2009. 08. 04

san(짝꿍) 2009. 8. 5. 12:29

* 2009년 8월 4일(화)

* 거림~세석~촛대봉~청학연못~무명교~거림

* 맑다가 흐린날에 네명이서...

* 거림(10:40)~ 세석(13:40-14:30 점심)~ 촛대봉~ 청학연못(15:30-48)~ 무명교(16:10)~ 거림(17:40)

 

* 딸하고 종주하기로 했는데...

   아들이 내려와 모두 함께하기로 급변경하여 아쉽지만 짧은코스로 잡는다.

   멋진(?)길에서--  좋은길 두고 긁히게 한다고 투덜거리지만...   

   속으로-- 가보면 알겠지...     ㅎㅎ     청학연못으로 간다.    

 

아들과 딸...

 

* 모처럼 산에 온 애들이 힘들어 한다.

   '진짜 힘들어...'     못들은 척,  먼저 올라가 버린다.

   천팔교에서 한참을 기다린후에 과일을 먹고 올라간다.    

    

* 계곡으로 내려갔다와 잠시 애들 뒤에가니 신기해한다.

   '축지법을 썼나?' 하고...       딸이 힘들어 앞만 보고 올라왔나보다. 

      

"지난 겨울 삼신봉에서 남부능선을 타고 올라왔었지?

저기~저기로 왔는데...   "     관심없다해도 눈은 바라본다.    ^_*

 

* 세석교 아래 무명교에서 또 한차례 푹 쉬며 기다리다 어른먼저 출발한다.

   "조금 후면 편안한 길이니 먹고 싶은 라면 퍼지기(불기)전에 올라와" 하고...      

   세석에서 쉬다가 마중을 나가려고 일어서는데 애들이 올라온다.      ㅎㅎ

 

 

구름속의 영신봉...      그 아래로 한신바위... 

 

한신계곡으로 가는 등로 옆에 한신바위... 

 

 

 

휘돌아 내려서며...

 

가을이 오고 있고... 

 

조금있으면 더 많은 야생화들로...

 

* 찾고 싶은 샘터가 있는데...     그냥 내려 선다.

   청학연못에서 기다리라고 할까하다...     아쉽지만 내려간다.   

 

시루봉으로 가서 북해도골로 하산할까 했으나...

  

연못으로 가서 그아래로 가기로 한다.

 

청학연못...

 

 

 

 

청학연못이 구름에 싸인다.

애들 마음에 연못을 담아주고 싶어 데려왔는데...      

슬쩍보고...      바위에 누워 한 숨 자고 가잔다.   ㅎㅎ   

 

그래도 지리산에 가자고 하면 함께 와주는 애들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