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09

왼골~만복대~정령치 2009. 09. 26-27

san(짝꿍) 2009. 9. 28. 13:24

 

* 2009년 9월 26-27(토-일)

   구례산동~왼골~만복대(1박)~정령치

   천천히 천천히 올라가  별박 달박 하고 비오는 날 아침 구름속에 신선되었다.

   만복대 박!!!      드디어 팀에 함류하여 박하다.   ㅎㅎ

 

   항상 활짝핀 억새만 보았는데...

   물기머금은 새색시 같은 억새가 참으로 이뻤다.

  

만복대에서...

 

왼골로 향하며...

 

잔잔한 아름다움이...

 

* 계곡에서 점심을 먹으며...

   처음보는 산꾼들과 익숙해지고 즐거운 만남이 이뤄졌다.

   오름길에 잘익은 머루가 많이 떨어져있다.  누군가 꿀보다 맛있다고 한다.  정말 맛있었다.   ㅎㅎ

 

 

조망이 트이는 묘지에서 휴식을...

 

사거리 다름재에 올라...

 

잣나무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요강바위를 지나고...

 

 

백두대간 고리봉 능선과  아래 들녘...

 

걸어온 길을 내려다보며...

 

만복대가 가까이 와있고...

 

하늘의 달과 별과 목성을 올려다보고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산아래 산동 온천의 불꽃도 이뻤다.

 

이른 아침에 깨어나 바라보니...

 

흘러간다 흘러간다...

 

아래쪽으로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다름재 방향~  오른쪽으로 바래봉까지 밀려온다 밀려온다... 

서서히 오른쪽으로 돌아본다.

 

구름바다를 지나 멀리에 천왕봉이 드러나고 가까이에 반야봉이 웃는다...

 

달려가 반야봉으로 훌쩍 뛰어 오를 것만 같다...

 

반야에서 노고단까지...

 

노고단 아래 종석대와 차일봉능선으로 쭈르륵...

 

하염없이 바라보고...

 

ㅎㅎ...

 

짝꿍은 일찍 내려가고...

 

물기 머금고 바람에 흔들리며 가을을 부르고...  

 

 

오메~   단풍들었다...

 

도토리 베낭이라고...    ㅎㅎ

 

* 멋진 모습을 보여 주더니...

   빗줄기가 심해진다.    맛있게 아침을 먹고...

   바쁜 사람도 있고...    하여 아쉽지만 정령치로 내려온다.  

   해뜨는 아침도 맞이하고 싶은~~     만복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