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골~천왕봉~중산리 : 2009. 10. 18

* 2009년 10월 18일 (일)

 

* 중산리~유암폭포~통신우골~천왕남릉~천왕봉~칼바위~중산리 (9시간)

* 맑은 가을날에 짝꿍이랑 둘이서...

 

* 중산리 주차장이 넘쳐난다.  차를 돌려 내려가 민박집에 넣어두고 걸어간다.

   도로를 따르다 왼쪽 산길을 넘어 마을을 지나 올라가니 주차장이다.   이런길도 있었네...

   많은 사람들로 정신없더니 법천폭포 위쪽으로는 다닐만했고 통신골은 물소리 바람소리 뿐...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 

  

깊은골 합수부로 내려가 법천폭포 보고...

 

 등로 따라 올라가니 단풍은 눈이 부시고...

 

깊은 소엔 가을이 가득하다.

홈바위에서...     파아란 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홈바위교...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유암폭포 위에서...

 

합수부에서 오른쪽 통신골로 올라간다.

 

통신골 초반 너덜을 지나면...

 

왼쪽으로 작은통신골이 합수된다.

 

지리의 속살이 드러나고...

 

긴 통로를 따라 올라간다.  

 

뒤돌아 보니 하늘이 잠겨있고...

 

 손 잡을 곳 많아 어렵지않게 올라...

작은 폭포아래서 점심을 먹는다.

 

갈 길 멀지만 한동안 내려다보고...

 

오른쪽에서 흘러내리는 합수부에 도착...

 

* 쭉~ 올라가 통천문으로 가려 했으나, 합수부에서 오른쪽이 몹시 궁금하다.   ㅎ

언제 또 올지도 모르고, 오른쪽이 세갈래로 나뉘고, 더 스릴있다고 하니...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때  가봐야지... '  오른쪽으로 간다.^^

 

 

오른쪽으로 올라서서... 

 

큼직큼직한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

 

넓은 반석위에 서니 일출봉능선이 들어온다.

 

더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거꾸로 매달린 나무들이 즐비하고...

 

점점 높이 올라서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 마지막 구간에서 왼쪽으로 오르기가 쉬울것 같다.

오른쪽으로 올라서니 부스러기 돌때문에 매우 미끄러워 진행이 어렵다. 

 왼쪽과 오른쪽 사이 능선으로 붙어 한참을 기어오르니, 왼쪽으로 골이 훤하다. 

놓쳤던 표지기도 보이고...   ( 너무 일찍 남릉으로 가려고 했나보다.  ㅎ)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지점에 대문처럼 늘산님 꼬리표 양쪽에 붙어있다.

오른쪽으로 미끌리며 후들후들 힘들게 올라왔는데...  반갑고 감사합니다.^^

 

* 골을 넘어 가니 오른쪽 위에 병풍처럼 둘러친 바위들이 보이고...

밧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감사합니다.  이제 남릉으로 넘어가나 보다.

  

 

어서 올라오라는 듯... 

 

마지막 오른 구간을 뒤돌아보고...     밧줄을 잡고 남릉으로 올라선다.

 

* 남릉에서 천왕봉으로 바로 못올라가고 아쉽지만 아래로 향한다.

총동원된 듯...   깊은골 아래에서도 두명이나 봤다.   통신골을 운좋게 올라왔으니...

남릉으로 내려가 천왕샘 아래 공터로 간다.   좋은 길로 정상에 올라가보니 3명.  하산길에도 한명 만난다.

 

 

천왕남릉에서... 

 

천왕샘아래 천왕봉이 잘보이는 공터...

큰바위 뒤쪽에서 나와...    천왕봉으로 올라간다.

 

케이블카 설치 반대 시위에 동참하고...

 

문창대 단풍이 한창이고...

 

망바위에서...

 

* 집에 돌아와 늦도록 잠이 안온다. 잘 갔다 왔는데...  

집에 오니 더 떨렸다.   다리에 힘이 없어지고...  ㅎ 

   통신골...  1년에 한번씩은 꼭 가고 싶어 질 것 같다.   희망사항  *_*

눈을 감고 있어도 거꾸로 매달린 나무와 깊게 패인 골. 밀려가는 돌 부스러기들...

경사 심한 미끄러운 바위에서 네발로 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