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골~영원령~개선골좌능 : 2010. 01. 03

* 2010년 1월 3일 (일)

 

* 개선골~영원령~개선골 좌능

* 광주 산님들과 맑은 날에 여섯이서...

   영원령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새해 안산을 바라며...

 

* 개선마을 철다리 부근 출발(08:00)~ 묘지 삼거리(08:09)~ 계곡 건넘(08:15)~ 다시 건너~ 개선마을(08:32-50 감 따먹고)~

   계곡(09:04)~ 너덜지나 계곡우측 올라감(09:11)~ 휴식(09:30-40)~  지능 만남(10:12)~휴식(10:28-40)~

   절벽바위 우회(11:10 )~ 점심(11:18-13:02)~ 바위~ 전망바위(13:15-25)~ 중북부 능선진입(13:48)~ 영원령~ 

   전망바위(13:55-14:32 지능알바)~ 개선골 좌능선 진입(14:35)~ 암봉(15:10-45 천천히 한사람씩 내려와 휴식)~

   줄 있는 봉(16:00)~ 묘지2기(16:07)~ 묘지 삼거리(16:45)~개선마을 안내석(16:52)~ 후미 하산 완료(17:00)  

 

 

대강 그렸어요...    ( 지도 원본은 지리99에서... )

 

개선마을 입구 조금 아래 도로변에 주차하고 출렁다리로...

 

개선마을로 가는 출렁다리...

 

* 출렁다리가 생각보다 길다.

   두명이 먼저 가고...     양팔을 벌려 양손에 힘을 주어 쇠줄로 된 난간을 잡고 출발한다.

   스틱이 거추장스러우나 별도리없어 들고가는데 양손에서 춤을 추다 가끔 쇠줄사이에 끼기도 한다.

   처음엔 건널만 하더니 가운데 가니 약간 긴장된다.    앞사람 뒷사람이 발을 옮길때마다 출렁출렁...    ㅎㅎ

   아래를 보니 얼음사이로 흐르는 물이 세차다.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어볼까 하다 그냥 간다.

   출렁거려 사진이 흔들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ㅋㅋ

   다 건너와선 다음 사람이 건너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한다.  

   다리를 건너 오른쪽 위로 마을길을 따라 간다.

 

 

삼거리...

왼쪽 위 묘지가 있는 곳이 하산 능선이고...      직진 넓은 길이 개선마을로...

  

개선마을 감나무에 아이스크림 감이 주렁주렁...

입에서 사르르 차갑게 녹는 감은 꿀맛이다.  

  

윗개선마을을 지나...

 

집 뒤에 있는 우람한(속은 비어있는) 나무를 보러 가고...

 

윗 개선마을을 지나 계곡 왼쪽으로 쭉~ 올라가다 계곡으로 내려서 건너간다.

 

연이어  옆으로 건너고 건너고 건너서...     세번째 너덜 오른쪽으로 따라간다.

 

눈덮인 왼쪽 너덜을 치고 오르니 지능(싸래골 좌능)과 만난다.

 

지능에서는 푹푹 빠졌다..

 

암릉구간을 지나 큰 바위아래 포근한 곳에서 점심을 준비하고...

 

올라갈수록 능선에 바위가 많더니 멋진 전망대가 있다.

바래봉아래 덕두산이 보이고...     서북능선을 따라 왼쪽으로 눈길을 주면~

  

세걸산~ 정령치 도로~ 하얀 지붕 만복대가 보인다.

 

와운마을이 보이고..    

반야봉에서 힘차게 흐르는 심마니능선이 날씨가 좋아 코앞에 있다. 

 

                                                                                                                                                                    photo by 풍월 

 

가을에 갔던 와운능선과 명선북능도 반긴다.

 

와운 능선의 멋진 전망바위도 보이고...

점심먹고 올라와 많이 녹았지만 하얀세상이 마음을 환하게 하고 입가에 웃음이 번지게 한다.

 

 

* 전망대에서 놀다가 정신을 차려 능선따라 올라가니 중북부 능선이다.

   오른쪽으로 쬐끔 올라가 영원령 찍고 왼쪽으로 내려간다.

   

영원령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영원령에서...

 

영원령아래 전망바위에서...

 

덕유산까지 지리공부를 하고...

 

* 전망바위 근처에서 위쪽능선을 잡고 내려가다 능선이 없어져버려 다시 올라온다.  

   전망바위를 지나 바위 아래쪽 능선을 잡고 내려왔다.

 

  

전망바위 아래쪽 능선으로 진입한다.

 

앞서간 발자국만 따라가도 힘들다.    무릎까지 빠지기도 하지만 신이났다.                                                                 photo by 풍월 

 

스르~륵...   스키장이다.     주저 앉기도 하고...                                                                                                      photo by 풍월 

 

윗부분의 바위구간이 눈때문에 더욱 난코스였다.

 

* 주르~륵 먼저간 내려간 사람이 미끌어져 간다.  조마조마~~  다행이 다친데가 없다.

   내 차례가 되자 안간힘을 써 겨우 발을떼고...    심호흡하고 나무를 부둥켜 앉는다.

   (나무를 잡고 바위를 감아돌아 손을 놔야하는데 발이 공중에 떠 있다.   다리를 늘릴 수도 없고...  ㅎㅎ )   

 

* 한군데 오른쪽 능선 분깃점이 있고...      선답자들의 표지기도 있다.

   왼쪽을 따라 내려오니 작은 봉우리에 동그랗게 이상한 선이 쳐져 있다. 

 

무슨 영역 표시일끼?

 

능선따라 어려움없이 내려와 묘지에서 뒤돌아보며...

 

* 윗개선골에 개짖는 소리 우렁차다.

   능선에서 우리의 움직임을 알아채린듯...    대단한 감각!!

 

* 능선에 묘지들이 이어지고...

   소나무 사이길을 따라 내려서니 벌목한 곳이 나온다.

   벌목한 곳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서니 아침에 올라간 삼거리였다.

  

  

ㅎㅎ...                                                                                                                                                           photo by 풍월 

 

 * 오늘도 신나는 하루...      

   2010 신년 산행-- 푹푹 빠지는 눈위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