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내골~형제봉남릉 : 2010. 01. 16
* 2010년 01월 16(토)
* 용화정사 위~삼정~천내골~형제봉~형제봉남릉~삼정~용화정사 위
* 파아란 하늘아래 광주 산님들과 짝꿍이랑 12명이서...
* 의신에서 삼정가는 길에 눈이 쌓여있고 응달에 얼어붙은 곳이 많아 도로 옆에 주차하고 걸어간다.
삼정 마을 못미쳐 비닐막에서 떡라면을 끓여먹고 올라가니 삼정마을에 촬영팀과 공단원이 있다.
일단 좋은 길로 올라가 곰포스터를 보고 작전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벽소령 능선 날머리를 지나 천내골로 올라간다.
* 칼날 같은 형제봉 능선을 타고 내려와 작전도로를 만나고
도로에서 다시 능선으로 들어서 내려가니 작전도로와 또 만났다.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니 천내골 입구다. ㅎㅎ
대강 그렸어요... ( 지도 원본은 지리99에서... )
눈쌓인 도로를 걸어 올라와 만남의 장소 비닐막에서 떡라면을 먹고...
삼정으로 올라간다.
오른쪽 위로 올라가면 곰출현이 무서워 왼쪽 아래로 내려간다. ㅎㅎ
아래로 내려가 벽소령능선과 만나고...
천내골을 만나기 직전 제단(?)처럼 생긴 곳으로 올라간다.
계곡오른쪽으로 가다. 왼쪽으로 가다.. 계곡으로 들어서서 폭포도 보고...
* 여수에서 오신 산님이 문어와 돌산 시금치를 데쳐 주신다.
눈쌓인 골에서 산바람을 피하여 바위옆에 서서...
초장에 찍어 먹는 문어와 겨울 시금치 맛은~ 먹어봐야 알지요... ^^
눈쌓인 계곡으로 올라가는게 힘들지만 마음은 한없이 즐겁다.
(photo by 상선약수)
계곡으로 한참 진행하다 오른쪽으로 나갔다 다시 계곡을 건너는 곳에서...
계곡을 들락날락하며 계속 진행하니 최고의 빙폭을 만난다.
합수부 너덜을 지나 우골로 올라가...
기막히게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고...
힘을 내어 쭉 올라서니 주능이다.
* 오른쪽에 바위있고 쭉~ 가면 벽소령... 앞쪽에 고사목으로 허술하게 막아두었다.
왼쪽으로 올라가니 나무사이로 형제봉이 모습을 보이고 잠시후에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벽소령이 보이고... 바로 앞 골짜기로 올라왔다.
벽소령능선. 올라온 천내골.. 형제봉능선...
형제봉과 남릉의 시작을 바라보며...
형제봉남릉의 끝자락을 따라가니... 뒤에 왕시루봉이 웃고 있다.
더 높은 곳에서... (photo by 상선약수)
* 갈 길 멀어 아쉬움 남기고 형제봉으로 향한다.
jiri 01-27을 지나니 천왕봉까지 시원하게 보이는 전망바위가 있다. ㅎㅎ
벽소령 너머 상봉 중봉 하봉으로 달려가보고...
낙락장송을 보고...
올라가다 다시보고...
거의 다 올라서 왼쪽 형제봉남릉으로 스며든다.
* 형제봉남릉...
원시미가 살아 있다. 날등을 다 타지 못하고 우회한다.
우회하다 올려다보니 어마어마한 절벽이다.
칼날 같은 바위를 기어오르면 멋진 소나무들이 줄줄이 있고...
남부능선과 명선봉이 훤히 보이고 천내골과 절골이 바로 아래다.
절벽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내려오다 틈으로 넘어가 절벽 왼쪽으로 우회...
왼쪽 방향으로 남부능선까지 시원하고...
눈쌓인 절벽 바위를 조심조심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명선남릉이 힘차다. 지나온 곳의 멋진 소나무도 다시 보이고...
* 가도가도 고도가 떨어지질 않는다.
길도 편해지고. 눈쌓인 길이 지루하고.. 아이젠 신은 발목이 힘겨워지더니...
급하게 내려간다. 저 아래 작전도로가 보이자 반갑고 힘이 난다.
작전도로와 만나 몇 발짝 걷다가...
다시 능선으로 내려간다.
작전도로 땜에 능선이 끊겼으니 다시 산길을 이어야지요.
* 다시 작전 도로에 내려서서 왼쪽으로 또 쬐끔 걸으면 천내골 초입이다.
(아침에 촬영팀이 없었으면 그곳에서 올랐을텐데... )
천내골 초입에서 작전도로 아래로...
* 모두 좋은길로 가는데...
늘산님을 따라 세명은 천내골로 내려와 빗점골 합수부를 보고 옛길을 따라 간다.
아침에 봤던 비닐막 아래로 이어지고 조금 내려오니 돌아가는 도로 왼편에 집 하나 있다.
형제봉 남릉길의 험난함에 푹~ 빠진 즐거운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