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0

도투마리골~무착대 : 2010. 03. 01

san(짝꿍) 2010. 3. 3. 17:19

* 2010년 3월 1일 (월)

 

* 도투마리골~불무장등~무착대

* 짝꿍은 안좌도로 가고...    광주산님들과 하루종일 비를 맞으며...

 

 * 직전마을(07:50)~ 삼일암터(08:30-09:10)~ 금류동폭포(금주폭포09:28-35)~ 합수부(09:50)~ 점심(11:10-12:40)~

   능선진입(14:30-50)~ 불무장등(15:02)~ 무착대 삼거리(15:40)~ 무착대(16:00-35)~옛길만남(18:00)~직전마을(18:40)

 

* 비가 내려 바위들이 미끄럽고 힘이 들어 휴식 시간이 길어졌다.

   장갑과 신발이 젖어 손발이 쭈글쭈글 하얗게 되었다.   ㅎㅎ

   하산길 능선 내리막에서는 쭉~쭉~ 미끄러지며 웃고... 

   무착대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피아골 옛길로 내려왔다.

   계곡에서 흙을 털어내고 신발도 벗지 않은 채 첨벙첨벙 건너 갔다.

 

 

삼일암터...

 

* 직전마을 작은 다리를 지나 통신탑이 있는 시멘트 길로 올라간다.

비가 와서 도투마리골로 바로 오르지 않고 등로를 따르다 두번째 물막이 보를 지나

왼쪽 고로쇠 길로 오르면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 너덜 골짜기와 오른쪽으로 절벽바위가 보이고...

왼쪽 위로 대나무 밭이 있으며 길은 절벽바위 위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야트막한 지능에 올라서면 삼일암터의 축대가 반긴다.

 

   

삼일암터 윗쪽으로 대나무 밭 사이사이로 제법 넓은 터들이 많다. 

 

비는 오지만 모여 앉아 즐겁게 웃으며 맛있게 먹고...

삼일암터에서 사면길을 따라 도투마리골로 나간다.

 

사면길에서 나와 등로를 만나고 몇걸음 오르다 뒤돌아보며...

금류동폭포 아래 너덜을 지나 산죽이 없다가 다시 산죽이 시작되는 부분의 오른쪽 위로 사면길이 열린다.

 

금류폭포...

  

ㅎㅎ...

폭포 위에도 뚜렷한 길이 도투마리골 왼쪽으로 이어지다...

 

합수부에서 오른쪽으로 건너가 계속 도투마리골을 따라 올라간다.

 

비를 피하기 좋은 바위를 지나...  다시 왼쪽으로 건너간다.

 

멋진 폭포도 보고...

  

너덜이 이어지며 길은 사라져...

 

계곡을 따라...     올라가기 쉬운 곳으로 올라간다.

  

중간에 점심을 먹고 한참을 오르다 오른쪽으로 바위봉이 보여...

한분이 살피고 오나 주능이 아직 멀게 보인다 하여 다시 쭉~ 올라간다.

 

드디어 불무장등 아래 능선안부 평평한 삼거리에 도착!!!

어딘지 궁금해 지도를 꺼내보고...     오른쪽 아래 방향으로 조금 가본다.

 

능선너머에도 연동골로 가는 길인지...   제법 뚜렸하고...

 

쉬었다가 올라가니 불무장등 아래에 있는 묘지가 가깝다...

 

아무것도 없는 불무장등에서 한장 남기고... 

불무장등에서 왼쪽으로 바로 내려서서 무착대로 향한다.

 

무착대 삼거리를 만나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누군가 직진 하산등로에 나무로 막아 두었고...    표지기는 많이 사라졌다.

 

무착대에 비박을 했는지 깔끔하게 손질이 되어 있어 기분이 좋았다. 

 

 

 

무착대 샘터...

  

비가 내려 왕시루봉은 보이지 않지만...

집착을 떨쳐 버리려 한동안 머물러 본다. 

 

 

돌탑아래로 잠시 내려서다 왼쪽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 능선 시작부분이 군데군데 바위들도 있고 쉴만한 곳도 있고...  이쁘다.

비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아쉬웠지만...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오다 갈림길에서 능선을 끝까지 잇기로 하고 그냥 능선을 고수했다.

능선의 끝은 피아골 옛길...   작은 지계곡 바로 전이었다.

 

* 늘산님의 길 잇기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계곡에 흙과 낙엽을 털어내고..    잠시 후에 표고막터교 건너기 전 좋은 길로 나갔다.  

어두워진 직전마을에서 평상에 앉아 닭떡국을 끓여먹고 우중산행을 마쳤다.   

비 온다고 집에 있었음...   산에도 못가 애만 태웠을텐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