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0

원통암~작은세개골~덕평능선 : 2010. 05. 16

san(짝꿍) 2010. 5. 18. 12:42

*2010년 05월 16일 (일)

 

* 의신~원통암~덕평능선~원대성~작은세개골~선비샘~덕평능선~의신좌골(?)

* 맑은 날에 광주 산님과 둘이서...

 

* 비박철인가 보다.    여기저기 비박을 떠나는데...

  추울것 같고.  무겁기도 하고..   시간도 없고...    혼자 가까운 곳이라도 가볼까했는데...     ㅎㅎ

 

  평소 마음먹은 노각나무를 찾아 가기로 마음을 먹는다.   욕심내서 원통암도 가볼까 ??  

  준비 없이...   의신으로 가서 마음먹은 대로 다니다가 조금 늦어졌지만 뿌듯한 산행이었다.

 

* 의신(06:50)~ㅎㅎ~ 원통암(08:20-35)~ 집터(아침 08:40-09:50)~ 덕평능선(10:20)~ 전망바위(11:28-40)~

  작은세개골(11:50)~선비샘골 폭포(점심 12:50-14:10)~ 주능 노각나무(16:35)~ 전망대~ 선비샘(17:42-55)~

  오토바이능선 갈림길(18:15)~ 염소막터 갈림길(19:00)~ 전망바위~ 의신(19:40)

 

 

의신에서 세석가는 골목으로 들어와 위로 쭉~ 올라

임도를 버리고 집뒤로 왼쪽에 돌무더기와 소화전이 있는 곳으로...

 

* 올라가 개울(의신골??)을 만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건너야 의신 우골로 가는데...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건너는 곳을 보고 어? 갸우뚱하면서 올라가니 또 건너는 곳이 나온다.

(첫번째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건너야 원통암으로...    전봇대를 따라... ㅎㅎ)

 

* 두릅밭과 고사리밭을 지나 길을 따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고사리 밭으로 올라가는데 길이 희미하다.

암자로 가는 길이 이상하고...   처음에 건너는 곳을 놓친것 같아 마을까지 내려가려고 하는데...

아래쪽 고사리밭에 할머니가 있었다.  ㅋㅋ

 

* 내려와 길을 물으니 젊은 아들은 원통암을 모른다하고...

멀리에 있는 할머니는 고사리 밭에 들어오지 말라는 고함만 외친다.

에고~~  그냥 내려가고 있는데...     할머니가 또 소리친다 올라가라고....

아들의 통역---   고사리밭에 올무가 있으니 발 다칠까봐 고함치셨고 원통암은 오른쪽으로 가도 나온다고...

(삼거리 왼쪽길은 덕평능선에서 하산 할때 내려왔다.   ㅋㅋ   ) 

 

* 다시 고사리 밭을 가로질러 오른쪽으로 가다 위쪽을 보니 비석이 좋은 묘지가 보인다.

"학생경주~~~~의묘"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산죽길이 보인다.      

   

능선에 올라서니 좋은 사면길이 보인다.

사면길에 들어서서 원통암 없으면 다시 나올까하고  뒤돌아보며...

 

사면길로 나아가니 원통암이 보인다. ^^   

 

멀~리 돌아왔다. ㅎㅎ

 

원통암 마당에서...

 

원통암 마당을 통과하여 올라가 집터에서 아침을 먹고 쉬어간다. 

 

집터를 지나 위쪽으로 올라가 덕평능선에 붙는다.

 

* 덕평능선에서 원대성 사거리까지...

직선으로 쭉~~  잣대 산행을 한다.   ㅋㅋ

산세의 결을 따라 붙여진 빨간꼬리에 감사하며 구비구비 나아간다.

 

 

잔잔한 산죽아래로 내려가 작은 너덜을 지나고 커다란 바위로 길을 잇는다. 

 

물흐르는 곳과 너덜길을 지나 소나무가 있는 급경사 바위지대다.

 

* 바위 오른쪽 아래로 돌아 올라 가는데 다리가 후들후들...

미끄러지면 저 아래로 굴러 가버릴까봐...  ^^  

바위 위로 올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덜 무서울까??

 

  

원대성으로 가는 능선 삼거리에서...

오른쪽 아래로 향하여 잔잔한 산죽길로 내려간다.

 

작은 세개골이 훤히 보이는 전망바위에서..

 

힘차게 내려가 원대성 사거리에서 왼쪽 작은세개골로 나간다.

작은세개골을 만나 아래쪽에 있는 폭포를 마음으로 보고...     그냥 올라간다.

 

시원한 폭포를 지나...

 

물을 요리조리 건너며 나아가니...

 

아궁이와 굴뚝을 갖춘 최신 A형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와~~

 

선비샘골 합수부...

 

폭포아래에서  점심을 먹는다.

 

밧줄구간을 지나고...

 

멀리에 끝이 보인다...

 

통천골의 빙폭이 생각나 잠시 머물다 간다.

 

  

갈래길이 아니고 위에서 다시 합쳐지고... 

 

네발로 기어 오르니...

 

주능이 많이 가까와 졌다.

 

와~~  어찌 올라갈꼬...   다시 네발로...   

 

 

오른쪽에서  같이 올라온 칠선봉 능선을 돌아보고...

 

이제 다 올라 왔다.

 

고개를 드니 노각나무가 보인다.    이름표가 없어졌다...   ㅎㅎ

오른쪽 칠선봉   왼쪽 선비샘으로...

 

주등로에 올라서며...

 

전망대에서...

 

하봉과 중봉으로 향하는 골과 능선을 당겨 바라보고... 

 

오른쪽 아래로 곰이 출현한다고 포스터도 붙여놓고...

곰 넘어 오지 말라고 양쪽으로 잘 막아 두었다.   ㅎ

 

* 선비샘으로 가는 오르막 시작에서 능선을 조금 따라가기도 하고...

선비샘에선 위쪽 덕평봉으로 가는 길도 밟아보고...    선비샘 아래 좋은 길을 힘차게 내려와...

벽소령이 보이는 오토바이 능선 갈림길을 지나 지난 겨울 내려갔던 초막으로 가는 길을 알아본다.

 

 

뒤돌아본 초막으로 가는길...    

더 내려오면 희미한 사면길도 초막으로 가는 길과 만난다.

 

* 더 내려오면서 염소막터로 가는 희미한 삼거리를 보고 전망바위에서 간식을 먹는다.

도덕봉에 올라 염소막터 뒤로 넘어가는 해를 보내고...   다시 길을 따라 내려간다.

덕평능선을 타다 원통암 다시 들러 볼까 했는데...

 

 

뒤돌아본 염소막터 가는길...

 

왼쪽 원대성으로  오른쪽 덕평능선으로...

 

*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 잠시 후에 왼쪽 암봉사이로 올라 능선으로 가야하는데...

직진 쭉~~~ 내려오니  급너덜이다.  어두워질 무렵 오른쪽으로 휘어지더니 물소리 들린다.

아침에 출발한 고사리밭에 도착했다.    ㅎㅎ   그렇구나!!!

 

* 오른쪽 능선에 크리스마스 카드 처럼 초승달위에 별이 반짝이며 웃는다.   ㅋㅋ

어느날 또 대성교까지 제대로 밟아야겠군...      의신 뒷산은 참 복잡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