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0

국사암골~고사옛길 : 2010. 08. 10

san(짝꿍) 2010. 8. 13. 01:59

* 2010년 08월 10일 (화)

 

* 국사암골~국사암능선 분기봉~고사 옛길~ 919봉 아래 사면길~국사암

* 태풍(뎬무) 소나기를 맞으며 셋이서...

 

* 전날 밤에 소나기 퍼붓어...     새벽에 눈을 뜨니 비가 멈추고 하늘도 괜찮아보였다.

  물기 없던 차창에 이슬이 맺히더니 국사암 주차장에서 한바탕 퍼붓는다.

  비옷을 입고 기다렸더니 빗줄기가 약해지고 주위도 환해진다.   ㅎㅎ

 

* 국사암 주차장(07:45)~ 경고문(08:20)~ 국사암골~ 능선진입(10:20)~ 국사암능선 분기봉(10:27-42)~ 

  능선안부(10:45)~ 선유동 계곡 1차 합수부(11:37)~ 2차 합수부(점심 11:45-13:23)~ 고사옛길~

  지네능선 사거리(14:16-28)~ 묘지길 진입(14:46)~ 묘지(14:55)~ 계곡 갈림길(15:01)~ 삼거리(15:21)~

  경고문(15:33-38)~ 국사암 삼거리(15:46)~ 국사암(15:54)~ 산행종료(16:00)

 

 

대강 그렸어요...    

 

국사암 돌탑 위로 올라...

 

이쁜 망태버섯도 들여다보고...

 

12일 만에 다시 이곳에 서본다.^^

 

* 넓고 시원한 직진 대로는 국사암골을 건너 선유동 고사마을로 가는 옛길이고... (2010. 07. 29 답사)

경고문 옆 산죽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삼거리...    건너지 않고 국사암골을 따라 올라간다.

(국사암골을 건너 무덤을 지나 능선으로 가는 길은 하산할 때...  ) 

 

*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려 국사암골에도 물이 많다.

계곡의 좌우로 희미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계곡의 왼쪽으로 큰바위 위에 축대의 흔적이 보이고...

 

줄줄이 흐름이 이뻐 쉬어간다.

 

물길이 나뉘는 곳에서 오른쪽 골을 따라 올라가다...

 

좌우로 희미한 흔적이 보여 왼쪽으로 나갔다가 살펴보고 다시 오른쪽 골로 올라간다. 

 

매미 허물이 옷에 붙고...    버섯 꽃도 피어나고...

  

숯가마터도 있다.

 

* 경사 완만한 너덜을 따라 오르니 사라졌던 물이 바위 틈에서 다시 흐르고...

마지막 산죽구간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고 나가니 국사암능선 분기봉 아래 평평한 안부다. 

 

 

능선 올라선 지점 왼쪽 아래를 내려다보니.... 

 

능선길 옆에 갈라진 나무가 보인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국사암 능선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직진...   

경사급한 바위길로 올라서니 국사암능선 분기봉!!!    아~하~~

 

분기봉 위쪽 안부에서 왼쪽으로 내려가 지계곡을 따라 고사마을로 향한다.

지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왼쪽으로도 지계곡이 흘러와 합수되어...

 

선유동 계곡으로 흘러 들어간다.

 

* 선유동 계곡을 건너 고사마을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으나...    

나무새로 보이는 합수부는 폭우로 인해 건너서는 안되는 강 처럼 보였다. 

계곡 건너편은 눈으로만 확인하고 선유동 본류를 오른쪽에 두고 내려가니...

 

 

다시 지계곡이 앞을 막는다.   2차 합수부를 확인하고  지계곡을 건너...  

 

합수부 바위 아래에서 점심상을 펼친다.

무섭게 퍼붓던 소나기가 밥은 편하게 먹으라고 잠시 멈춘다.  ㅎㅎ

 

* 두 합수부 사이로 고사마을에서 넘어오는 옛길이 있으니...

고사마을로 건너 갈 수 있을까?    눈여겨 보며 조금 내려가본다.

 

에고~~    쫄쫄거리던 건너편 물줄기도 저렇게 불었는데...   

  

* 무섭게 흐르는 선유동 본류를 멀리하고...  

산죽 속의 희미한 길을 찾아 나아가니 걷기 좋은 길이 나오고 "나 돌아갈 곳"이 반긴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표지기를 바라보고 옛길을 따라 편하게 걷는다.   ㅎㅎ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쇠통바위 능선의 분기봉도 바라보고...

 

푹신푹신한 흙길을 따라 구비구비 돌아가니...

 

지네능선 사거리다.      왼쪽으로 능선따라 올라 간다. 

 

닭다리 버섯(흰가시광대 버섯)...

 

갈림길에서 뒤돌아보고...

 

좀더 올라가 오른쪽 사면길로 내려간다.

륹 

넓은 묘지가 나오고...

 

왼쪽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도 보이고... 

 

편하고 좋은 길을 따라 걸어가니...

 

삼거리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와 아침에 올랐던 국사암골을 건너 내려오니 경고판이다.

삼거리에서 국사암으로 바로 내려간다.

 

국사암으로 내려서며...

 

 

 

 

* 국사암을 나서며...

옛길 사거리에서 세이정으로 가는 지네능선을 연결하고 싶은 아쉬움이 조금 있었지만...

빗속에 운치있는 옛길을 걸었으니 뿌듯한 마음으로 함께한 산꾼들께 감사하며 웃는다.

국사암 능선도 남았으니...     계절이 바뀐 어느날 또 숙제를 마무리 하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