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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천자암~불일암 : 2011. 02. 27

san(짝꿍) 2011. 3. 4. 13:42

* 2011년 02월 27일(일)

 

* 순천 조계산 천자암~송광사~불일암~공광굴목재~천자암

* 광주산님들과 비오는 날에 여섯시간 동안 네명이서...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에서 "천자암 가는 길" 안내문을 따라가면

작은 주차장이 나오고 시멘트 길로 올라간다.

 

비에 젖은 연등을 따라 천자암으로...

 

곱쌍향수는 내려올 때 보기로 하고...

 

    

안개 가득한 운치있는 길을 따라 송광사로 향한다.

 

물기 머금은 단풍색은 곱게 살아나고...

 

우산과 비옷으로 무장한 단체 행렬이 천자암으로 향하고...

 

처마 아래서 굵어진 비를 잠시 피하다...

 

 

송광사 경내로 들어간다.

 

 

    

 

    

경내를 둘러보고 내려가 탑전에서 "불일암 가는길"을 따라 간다.

 

가는 길이 깔끔하고 참 좋다.^^

 

 

"이런 곳이 있었나? "  댓잎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잔잔한 음악처럼 들린다.^^

 

법정스님께서 만드신 여름 욕실(1986~   )

" *. 해우소가 아닙니다! "고 적혀 있다. 

 

 

 

법정스님께서 만드신 <빠삐용 의자>

 

    

 

불일암...

 

빈의자에 신도들이...

 

 

 

 

 

불일암 가는길과 불일암...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초라하지도 않고...  

정갈함 깔금함 단아함  "무소유... " 그 느낌이었다.

 

빗물에 녹아 내리는 폭포위에서...

 

점심을 먹고...

 

홍골(홈 대골)을 들여다보고...

 

대피소(송광사 2.3km    선암사 4.3km) 지나 송광굴목재로 올라가...

 

천자암으로 가는 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전망대에서 쉬어간다.

 

천자암 쌍향수(곱향나무.   천연기념물 제 88호)

 

산행을 마무리하고...

비 때문에 조계산을 크게(연산봉~ 장군봉~ 굴목재) 돌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돌아가는 길에 금정산 금둔사에 들러 마음을 달랬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