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차일봉능선~구층암 : 2012. 01. 08
* 2012년 01월 08일 (일)
* 화엄사~지능~차일봉능선~지능~구층암(2시간 30분)
* 차일봉능선에서 화엄사로 어두운 뒤에 내려 온 적이 있습니다.
그 곳이 궁금하여 구례 들렀다가 혼자 잠깐 다녀왔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능을 타고 내려오니 구층암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도를 살펴보니 다음 암자에도 능선이 보입니다.
몇 번 틈을 내서 다녀와야 겠습니다.^^
* 2012년 01월 11일 (수)
* 화엄사~연기암 둘레 한바퀴~화엄사(3시간 20분 천량차 담소:40분)
대강 그렸습니다.^^
오늘은 저 소나무가 눈에 확 들어 온다.^^
대웅전(보물 제299호)과 동5층석탑(보물 제132호)-탑의 표면에 조각 장식이 없고 기단도 단층으로 이루어짐...
각황전(국보 제67호)과 서5층석탑(보물 제133호)-12지신과 여덟 무리의 신들, 사천왕이 함께 새겨짐...
1995년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유물 47점을 탑 속에서 발견.
각황전 앞 석등(국보 제12호)-간주석이 통일신라 석등의 팔각기둥과 달리
북처럼 배가 부른 형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석등...
4사자3층석탑(국보 제35호)...
연기조사의 효심과 불심을 생각하며 탑을 도는 걸까?
자신의 소원만 빌며 도는 건 아닌지....
멋진 소나무 아래 순수한 마음들을 보니...
얼른 지능으로 올라가기가 어렵다.^^
지능으로 올라서서 솔잎 새로 들여다보고...
엥~~ 돌탑이 있었는데 무너져 버렸을까??
푹신푹신한 소나무 숲을 오르면 좌우로 열린 길을 여러번 만나고...
계속 직진 능선으로 힘차게 오르면 차일봉 능선길에 닿는다.
어딘가 확인하러 봉우리(673봉)를 찍는다.
673봉에서 차일봉을 향하여 내려서면 길은 오른쪽 살짝 아래로 다가오고...
768봉 오르기 전 안부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돌면...
멋진 소나무들을 지나...
지능에 길이 선명하다.^^
좌우로 흐르는 길을 만나 왼쪽 위로 가야겠지만...
쬐끔 더 내려가보니 흔적이 없어져 왼쪽으로 능선을 이어간다.
길이 너무 좋아 흥얼거리며 내려오니 야생 동백숲이다.
아하~~ 이곳은 구층암! 그러니까 구층암 지능을 타고 내려왔군^^
구층암 너머 밤재로 가는 골이 한 번 올라 오라고 유혹한다. ㅋ
구층암 천불보전 오른쪽으로 내려섰다.
* 길상암 지능도 길이 있을 것 같았다.
연기암으로 올라 차일봉 능선 아래쪽으로 살펴 보고 싶었다.^^
며칠 후...
연기암으로 향했는데 차일봉능선 아래 맘에 드는 멋진 곳에서
생소한 천량차를 마시며 마음을 비워 버렸다. ㅎ
어진교와 어은교 난간에 기대 숨을 고르며 골을 바라본다.
연기암에서 가보지 않는 길로 들어선다.
연기암 아래로 길을 이어가...
누군가 방금 올랐는지 선명한 발자국이 골을 건너 가더니...
흔적없이 사라져 버리고...
삼거리 나무에 푸른색 화살표 보인다.^^
차일봉능선은 다음에 가고...
오른쪽 위의 집이 궁금해 멈춰서 버린다.^^
죄송한 마음으로 멈춰 서 있는데...
올라 오라고 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들어선다.^^
귀한 천량차를 기억하며 ㅇㅎ암에서 물러 나온다.^^
길상암으로 흐르는 능선의 시작을 복호등이라 하셨다.
멋진 소나무 숲 속을 거닐며 자꾸 위로 쳐다보고...
겨울이라 솔향이 가물가물 하지만 코를 벌름 거리며 머리로 향을 들이킨다.^^
무심코 내려가는데 위쪽에 웬 축대가 보여 올라가 뒷걸음질하여 삼거리 확인하고...
오른쪽 아랫길은 참샘터 부근으로 나가는 줄 알기에 윗길을 따라가 본다.
낙엽 푹신푹신한 임도인데...
노고단 가는 등로와 만나는 곳엔 탐방로 아님 표시가 되어 있다.
평평한 돌길을 조금 올라가면 이젠 오른쪽으로 탐방로 아님이 있다.
계곡으로 향하는 오른쪽으로 가보니 태풍으로 계곡은 엉망이고...
합수되는 골을 살펴보니 월령봉능선 매막등 위로 향하는 골이다. 그리로도 올라갈 수 있을까?
이런저런 쓸데없는 생각들을 하며 내려와...
삼거리까지 들어가 아랫길을 확인하며 다시 나온다.
그리하여 연기암 한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