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2

천은사골~우번암~간미봉능선 ~660봉지능 : 2012. 04. 07

san(짝꿍) 2012. 4. 12. 15:28

* 2012년 04월 07일 (토)

 

* 바람불고 약간 쌀쌀한 날에 광주산님들과 10명이...

 

* 오랫만에 반가운 분들과 산행을 하게됩니다.

  코스는 아무데로나 상관없습니다.^^

  천은사골 지도를 한장 들고 설래는 맘으로 구례로 향합니다.  

  날이 계속 쌀쌀해 구례 벚꽃은 자꾸 움츠려 들지만 매화와 복숭아꽃은 활짝 웃고 있습니다.

 

* 멋진 소나무와 물빛이 고운 천은사 저수지를 바라보며 떡국을 먹고...

  상선암과 우번암 보고 시암재로 내려가 분기봉에서 내려오자고 합니다.^^

  시암재로 내려가보지 못했는데...    항상 배려가 묻어나는 산행이 감사합니다.

  분기봉 아래 묘지가 있는 능선임을 알고 웃으며 올라갑니다.

 

* 좋은 길을 가다 멋진 폭포가 있는 곳에서 쉬며 놀다갑니다.

  터가 많은 부근에서 바다에서 낚시만 하다 산을 찾게된 초보산님이 먼저 가라고 하더니 방향을 잃어 버립니다.  ㅋ

  조금 위에서 기다렸는데 혼자서 도로위로 갔다가 계곡으로 갔다가...

  두 산님이 아래로 내려가 만났다는 소리에 도로를 벗어나 상선암으로 향합니다.

 

* 상선암에서 해우소로 난 길을 따라 건너 지능에 있는 토굴(? 집)을 보고 지능으로 올라갑니다.

  왼쪽 지능과 만나 바람자는 양지바른 곳에 쉬며 간식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힘차게 올라 삼거리 부근 전망대에서 바라보고 우번암 삼거리에 배낭을 두고 갔다 옵니다. ㅎ

  스님께 김치와 김을 드렸더니 고로쇠 2병을 냉장고에서 가져와 줍니다.

 

* 삼거리로 나와 능선으로 올라가다 두번째 평평한 바위 전망대...

  그 바위아래( 혼자서 얼른 바위 오른쪽으로 올라가 전망을 보고 그 바위인지 확인하고 왼쪽으로 한바퀴 다시 내려옵니다.)에서

  산죽을 고르고 따뜻하게 점심을 먹습니다.

 

* 능선에 올라...

  어느 가을날 종석대로 향했던 뒷모습을 마음으로 바라보고 시암재로 향합니다.

  이리로 가면 성삼재로 가겠군...  혼자 눈여겨보고 시암재로 뒤따라 내려갑니다.

  처음 걷는 발걸음이 신이 납니다.   도로를 건너 능선을 따르다 전망바위에 서니 새로운 모습이 보입니다.

  단풍 좋은 가을에 다시 보고 싶어 집니다.  내려가는 칼날 능선도 마음에 들고 올라간 곳을 들여다 볼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 분기봉에서 묘지를 지나 계속되는 소나무 능선이 맘에 듭니다.^^

  도로를 건너 다시 능선에 들어서 아침에 보았던- 나무다리가 걸쳐져있는-

  합수부로 내려와 발을 씻고 천은사에 들러 매향에 취하고 감로수로 목을 축입니다.

 

* 천은사 주차장(07:20)~ 폭포 휴식(08:00-20)~ 도로아래(08:50-09:15)~ 상선암(09:40-47)~ 지능 휴식(10:05-25)~

  우번대 삼거리(우번대 11:10-40)~ 조망바위(점심11:50-13:20)~ 시암재(14:15)~ 조망( 14:30-50)~ 660봉(15:10-25)~

  계곡만남(16:30-50)~ 천은사~ 천은사 주차장(17:10)       천천히 전망보며 쉬엄쉬엄 다녔습니다.^^

 

 

다녀온 길...

 

천은사 일주문을 넘어 자연관찰로를 따라가...

나무막이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 오솔길로 올라간다.

 

  

나무다리가 걸쳐있는 합수부에서 계곡을 따라가...

 

   

계곡 건너는 지점에 적힌 나무아비타불도 읽어보고...

 

오랫만에 정을 나눈다.^^

 

오른쪽에 작은 굴이 있는 폭포를 보고...

계곡 좌우로 건너 길을 따라 가는데 아래쪽에 멋진 폭포가 보인다.

 

우~와~~

소리를 질렀더니 모두들 내려온다.^^

 

더 아래쪽으로 내려가 위쪽의 흐름을 한눈에 바라보니 멋지다.

 

옆에선 막걸리도 한잔씩 나누고 일어선다.

 

  

집터를 지나 도로로 나서기 전에 사라진 초보산님을 기다린다.  ㅋ

 

도로를 건너 상선암으로 향한다.

  

볕이 좋은 상선암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좋아 한참을 쉬다가...

 

건너 능선에 있는 흙집을 보고...

 

급경사 지능으로 쭉-쭉 직진하다 살짝 우회하여 올라가...

음식을 나누며 쉬어간다.   ㅎ

 

   

소나무가 바위틈에 끼어 더이상 크질 못하고 ...

 바위가 깨지고 나무도 죽어 있다.  하필이면 그곳에 뿌릴내려서...

지능이 만나는 지점에 둘이 서게 한다.^^

 

삼거리 전망바위에서 내려갈 능선을 바라본다.

도로 위 능선으로 내려가 도로를 만나고 다시 능선을 이어...

 

   

전망바위 삼거리와 우번암 삼거리...

 

우번암 삼거리에 올라서면 왼쪽 위로 종석대...

직진 아래 좋은 길로 내려가면 우번암...

 

혼자 아래쪽에도 내려가본다.^^

 

우번암 샘터 위에 세워진...

 

점심을 먹고 올라선 전망대...

 

                                                                                           능선 끝으로 오르며...                                                    photo by 털털

 

                                            시암재로 내려가 도로위 능선을 지나 분기봉에서 왼쪽으로...               photo by   털털

다음엔 분기봉에서 간미봉~지초봉~까치절산~구만제로...

또 다음엔 간미봉에서 왼쪽 지능을 따라 천은사로...

혼자서 숙제를 만든다.^^

 

종석대 갔다 오라고 하지만 아무도 안간다.

마음만 보내고 돌아선다.^^

 

   

ㅎㅎ...

  

노고단 뒤로 반야봉이 고개를 내밀고...

 

성삼재~고리봉~만복대까지 전망이 시원하다.

 

   

성삼재를 바라보다 왼쪽 아래로 급하게 내려가니...

산죽길이 쬐끔 이어지고 다시 급하게 내려가나 길 흔적 뚜렷하다.

그물망 아래로 시암재 도로가 보이자 왼쪽으로 내려가 시암재 화장실 옆으로 나간다.

 

시암재 건너 능선으로 들어와 내려온 능선 바라보니 참 이쁘다.

단풍든 가을이나 눈쌓인 겨울에 다시 볼 수 있을까?

 

   

내려가는 능선이 재밌다.

초반은 좌우로 낭떠러지고 내려가니 바위지대도 있다.

 

성삼재와 시암재가 한눈에 들어오고...

 

 

좀 더 내려가니 상선암이 희미하게 보인다.

상선암 우측지능과 올라간 능선이 보여 혼자 맘껏 본다.^^

 

   

분기봉에서 과일을 먹고...

 

왼쪽 지능으로 향하는데 오른쪽 아래로 사면길이 이어지고...

안부 바로 앞 소나무 아래 양지바른 곳에 묘지가 있다.

 

도로로 내려가 오른쪽 앞 지능으로 들어서 내려간다.

  

  

좋은 솔밭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

능선길이 희미해지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길을 잇는다.

 

                                                     마지막에 늘산님은 오른쪽으로 길을 더 이어가 나무다리 아래로...                 photo by   털털

우린 아침에 보았던 나무다리 위쪽에서 골을 건넌다.

 

   

자연관찰로를 따라가...

 

   

천은사로 들어간다. 

 

                                                                                         ㅎㅎ...                                                 photo by 구름비위

 

   

                                                                                                                ㅎㅎㅎ...                          털털님, 구름바위님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