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래골~영원서릉 : 2012. 04. 28
* 2012년 04월 28 (토)
* 싸래골~싸래골 고개~석문~영원령~영원서릉
* 맑고 약간 더운날에 짝꿍이랑 둘이서...
* 뱀사골 꽃 구경을 나섭니다.
아래쪽은 공사로 흙탕물이 흘러 달궁쪽으로 향합니다.
물이 많아 건너기 어려워 작품 사진 처럼 물가에 비친 모습은 아니지만
눈으로 보기에 충분히 이쁜 모습을 보며 계곡을 따라 올라봅니다.
* 뱀사골의 이곳저곳이 생각나 반선교로 가서 탐방안내소에 문의 합니다. ㅋ
차를 돌려 싸래골로 향합니다. 처음부터 영원서릉 지도를 들고 갔습니다.^^
쭉쭉 뻗은 숲 속을 걸어 물소리 들으니 참 좋습니다.
처음 왔을땐 물이 말라 골이라고 하기엔...
싸래골 집터 주변엔 연두빛 새순이 돋아 햇빛에 반짝거려 한참을 올려다 봅니다.
* 싸래골 고개에서...
와운골 천년송을 나무새로 바라보고 와운 마을 왼쪽 골짜기로 바로 갑니다.
생각대로 희미한 흔적이 보입니다. 짐승들이 다녔는지 마을 사람들이 다녔는지...
고도 변화없이 구비구비 돌며 나아가니 물소리 들립니다. 생각했던 합수부로 내려섭니다.
* 작은 골짜기는 이끼들이 연두빛으로 깨어나 하얀 물방울을 튕기며 좋아합니다.
오른쪽 헬기장으로 향하려다 왼쪽 지능에 길흔적 있어 그냥 올라섭니다.
옹기 조각이 뒹구는 촉스톤(chock stone)과 작은 굴이 있는 바위아래서 점심을 먹습니다.
영원령 부근으로 직진 올라가기엔 너무 급하고 어수선하여 왼쪽 암봉이 있는 깔끔한 곳으로 향합니다.
능선에 도착해보니 겨울에 광주 산님들과 개선마을로 올라 암릉구간 끝 지점 점심을 먹은 곳입니다. ㅎ
배낭을 놓고 석문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쉬고 영원령에 올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내려옵니다.
* 롤러코스트 같은 영원서릉...
충분히 즐길 준비를 하고 신나게 내려갑니다.
잘 못 빠질 곳 같은 부근에 빨간꼬리 흔들리며 웃습니다.
지도를 보며 위치 가늠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웃으며 잘 내려왔습니다.^^
* 뱀사골 주차장(10:50)~ 싸래골(11:25-45)~ 싸래골 고개(12:06)~ 합수부(12:38-50)~ 계곡(13:15-25)~
관통굴(점심 14:10-15:30)~ 서릉(영원령 16:00-50)~ 와운마을과 개선마을 고개(17:12)~ 뱀사골 주차장(19:00)
대강 그렸습니다.^^
도로 오른쪽으로 안내판이 보여 들여다보고...
왼쪽으로 건너다보니 피었는데 물이 많아 건너기가 어렵다.
계곡 오른쪽을 따라 올라가니...
인공폭포 위쪽으로 붉은 기운이 감돈다.
오~호~~
튕겨 오르는 하얀 물방울과 피기 시작하는 꽃망울에...
거친 바위를 오르내려도 마음만은 날아갈 듯하다.^^
피어나라~ 피어나라~ 바람이 흔들어 촛점이 흐린들 어떠리... ㅋ
이쁘구만... ㅎ
ㅎㅎ...
돌아가야지 돌아가야지 하면서도...
한참을 따라 올라가다...
도로를 걸어 되돌아 내려간다.^^
꽃잎 떨어진 벚꽃이 '싸래골이 여기~' 한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보니 산벚꽃이 이쁘다.^^
넓은 주차장에서 시멘트 길 끝까지 올라가...
쭉-쭉 뻗은 숲에 서니 또 다시 날아갈 듯 마음이 환해진다.
마을 흔적들이 남아 있는 싸래골을 살피며 올라가...
맑은 물 흐르는 골짜기에 손을 담그며 쉬어간다.
왼쪽 위로 좋은 길 있지만...
고개 바로 아래까지 골을 따라 간다.
싸래골 고개(싸리재?) 사거리에서...
왼쪽 1013봉 방향으로 몇 걸음가다 오른쪽 골짜기로 직진...
토끼길이 열려 있어 카메라를 꺼내다...
저~ 아래까지 내려가 주워 온다.
구비구비 돌아 물소리 들려 내려가니 세갈래 합수부...
오른쪽은 작은 흐름이고 왼쪽은 개선마을로 넘어가는 골이다.
지도를 살펴보고 왼쪽골도 들여다보고...
터를 지나 직진 올라간다.^^
연두 빛이 이뻐 살며시 앉아본다.
ㅎㅎ...
위쪽 파아란 하늘로 오를까 하다...
식수를 준비하고 왼쪽 작은 지능으로 올라간다.
지능에 올라서보니 왼쪽 아래 너덜에 길흔적 보이고...
지능엔 제법 뚜렷한 길이 이어지나 조금 올라가니 희미해진다.
관통굴이 있는 아래서 점심을 먹는다.
왼쪽 바위 아래 석축을 쌓아 바람을 막고 누가 살았나? 조금 깨진 옹기도 있고...
* 굴 위쪽 바위에 올라가니 탁 트이진 않았지만 나무새로 반야봉이 바로 보이고 전망이 좋다.
위치 가늠하고... 오르기 편한 왼쪽 위에 있는 바위봉으로 가기로 한다.
올라와보니 눈쌓인 겨울 점심먹은 곳....
석문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올라온 골과 와운마을을 내려다보고...
저~ 끝에 올라가 봐야지요.
날머리에 나와 오른쪽으로 쬐끔가면 영원령...
아직 봄이 멀었네요...
그래도 연두빛과 진달래가 곳곳에 숨어 웃는다.^^
남북종주길과 반야봉...
다시 내려와 석문을 지나...
영원서릉 끝자락을 궁금해하며 내려간다.
와운마을과 개선마을 고개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 와운마을... 오른쪽 아래로는 개선마을...
또 언제 좌우로 고개를 넘어볼까 하며 혼자 피식 웃는다.^^
1021봉을 올라가 잠시 쉬어간다.
1021봉에서 오른쪽 개선마을로 가는 지능을 바라본다.
개선마을~고개~와운마을~싸리재~1013봉~1021봉~개선마을... 또 혼자 피식 웃는다.^^
1013봉 왼쪽 아래 싸리재로 가는 길...
1013봉에서 진달래를 보며 함께했던 산님들을 생각한다.^^
1013봉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잘못가기 쉬우니 바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한동안 어려움없이 잘 내려와 오른쪽...
급하게 내려가 다시 오른쪽...
그동안 롤러코스트 탄 산님들이 어려운 곳에 표지기 달아 놓아 지도만 있으면...
마지막에도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山이 줄줄이 박혀있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주차장 위 싸래골로 가는 시멘트길 끝으로 가고...
山을 따라가면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폐공사 노란표지기가 이제 그만 내려가라고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