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봉골~황금능선 : 2012. 10. 07
* 2012년 10월 07일 (일)
* 순두류~중봉골~황금능선~국수재~중산리 주차장
* 조금은 더운 맑은 가을날에 광주 산님이랑...
* 한 주 동안에 5일간 산행을 한 짝꿍은 쉬겠다고 합니다.^^
중봉의 고운 단풍이 눈에 어른거리나 가까운 곳으로 혼자 쬐끔만 갈까 궁리를 하는데...
함께 가기로 합니다. ㅋ 사태난 중봉골로 올라 동릉으로 가기로 합니다.
* 중봉골로 들어서기도 전에 다리가 아픕니다. 뒤쪽 발목 위가... 쥐가 났나?
만지작 거리고 걸어봐도 많이 불편합니다. 안되는데... ㅎ
산님은 욕심을 버리고 "법계사 탐방을 하며 부처님 사리나 찾자."고 합니다. 에공~~
걱정이 되나 조심하며 올라가니 점점 나아집니다.
'무리하지 말고 한 주나 쉬어야지... ' 꾸지람이 들리는 듯 합니다.
* 길을 따라 가다 폭포가 있을 만한 곳에 눈이 멈춥니다.^^
혹시나 하여 내려가보니 용추(?)폭포입니다. 신들렸나? ㅋ
다음에 찾아 보기로 하고 그냥 길로 가는게 불쌍했나 봅니다.^^
중봉골에 가면 '용추폭포라면 그 정도는 되야지...' 하며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 마야독탕은 많이 메워지고 골은 큰 바위들이 굴러와 물 흐름도 이쁘지 않습니다.
멋진 단풍 나무가 보이더니 오를수록 맘에 드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협곡을 오르면서 부터 황금능선 방향 단풍에 마음이 흔들립니다.
동릉은 점심을 먹으며 구경 다 해버리고 중봉에 올라 천왕굴까지 당겨서 봐 버립니다. ㅎ
중봉에서 사방을 둘러 바라보다 황금능선으로 하산 하기로 합니다.^^
* 생강나무와 싸리 나무가 많아 노란빛이 감도는 황금능선...
초입 전망바위에서 천왕봉~중봉과 내려온 길을 올려다 보니 뿌듯합니다.
휘돌아 내려 가는 능선을 바라보며 갈 길을 가늠하고 내려갑니다.
내원사 능선 분기봉 전망바위에 올라 사방을 둘러 봅니다.
안내원에서 올라 내원사 능선으로 내려간 적 있기에 눈에 익은 풍경이 아는체를 합니다.
* 분기봉 아래 전망바위에서...
석양에 빛나는 황금능선을 바라보니 마음마저 환해지며 빛이 납니다.
황! 금! 능! 선! 오래 기억 될 풍경입니다.^^
* 순두류(07:35)~ 마야독탕(08:30)~ 합수부(09:55)~ 등로 만남( 점심 11:28-13:05)~ 중봉샘(13:25)~
중봉(13:40-14:00)~ 써리봉(14:42-53)~ 능선 진입(15:20)~ 전망바위1(15:22)~ 사거리(15:55)~ 헬기장1(16:10)~
느진목재(16:24)~ 헬기장2(16:28)~전망바위2(16:34-58)~ 분기봉(17:27)~ 전망바위3(17:35)~ 국수재(17:50)~
계곡 건넘(18:12)~휴식(15분)~중산리 주차장(19:00)
다녀온 길...
용추폭포와 소...
튼튼한 암반이 있는 곳은 모습이 그대로 있지만...
마야부인 독탕은 메워지고 골은 군데군데 휩쓸림이 심하다.
맑은 물에 손을 담그고 일어서니
이쁜 단풍나무가 반긴다.^^
히~야~~ photo by 털털
바위에 장미꽃도 한송이 피었다.^^
쉬었다 올라가니 나무들이 쓰러지고 무너져 난장판이다.
써리봉 방향으로 오르는 합수부를 지나...
물은 숨어 버리고 어수선하지만...
단풍은 곱기만 하다. ㅎ
뒤돌아 보느라 걸음이 더디다. photo by 털털
ㅎㅎ... photo by 털털
협곡을 지나며 올려다 보고...
휩쓸린 폭포에 파묻힌다. photo by 털털
가까이 다가가 폭포를 보고 지나온 협곡을 내려다 본다.
산님은 폭포 왼쪽으로 직등해 가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왼쪽으로 나가 폭포 위로 올라선다.
옆으로 도는 길도 무서워 폭포 위로 올라와 뒤돌아 본다. photo by 털털
폭포 위에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사태가 심하다.
가운데 서서 위로 쭉- 쭉- 올려다 보고...
직진 물 흐르는 곳으로 올라간다.
많이 이쁘다.^^
천왕동릉 전망대도 보이고...
바라볼수록 황금능선에 마음이 간다.^^ photo by 털털
드디어 계곡 좌우로 표지기 붙은 길을 만났다.
오른쪽으로 길을 나서기 전에 골에서 점심을 먹는다.
동봉이 훤히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photo by 털털
동릉과 황금능선을 저울질한다. ㅎ
사태난 직진 골을 버리고 오른쪽 길을 따라 올라간다.
산님 세 분이 내려오다 알아본다. 함께 산행한 적이 있는 산님들이다.
바로 위 중봉샘에서 점심을 먹었다고 한다. 반가움도 잠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다.
중봉샘을 지나 등로로 나간다.
구름 속에 숨은 햇빛이 아쉽다.^^ photo by 털털
천왕굴에서 봤던 중봉을 떠올리며 올라가고 싶었지만... photo by 털털
천왕봉 쪽을 한동안 바라보고... photo by 털털
황금능선으로 마음을 정한다.^^ photo by 털털
ㅎㅎ... photo by 털털
치밭목을 내려다 보고...
하봉쪽을 보니 이쁘다...
이제 내려간다. 써리봉을 향하여...
써리봉...
써리봉에서 천왕봉 중봉을 바라본다. photo by 털털
치밭목에 햇빛이 들어 환해지고...
건너다 보이는 조개골도 물들었고...
올라온 중봉골도 최고인 날이다.
써리봉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또 내려간다. photo by 털털
치밭목 1.0km 이정표에서 들어가 능선을 잇는다. photo by 털털
초입 전망바위에서... photo by 털털
휘도는 황금능선을 배경으로... photo by 털털
줄을 잡고 내려가... photo by 털털
왼쪽으로 능선 길을 이어간다. photo by 털털
사거리에서 오른쪽 아래로 길이 좋아 잠시 내려가다 다시 올라와 직진...
헬기장을 만나고 산죽길 사거리 느진목재를 지난다.
헬기장 하나를 더 지나고 왼쪽 전망바위에서 장당골의 지능들을 바라보며 쉬어간다.
멀어져 가는 천왕봉을 올려다 보고...
내원사 능선 분기봉 전망바위에 올라가 석양에 반짝이는 물결을 본다.
내원사 능선 삼거리 아래 바위에서 신선너덜과 지나온 분기봉을 바라본다.
저 아래 안내원 방향으로... photo by 털털
외탑이 마을터를 지나 올라와 내려다 본 곳이다.^^
국수재에서 내려가기로 하고...
길을 이으니 사면길이 뚜렷하다.
능선으로 이어지다 다시 사면으로 이어져 내려간다.
계곡을 건너니 순두류 좋은 길과 만난다.^^
* 순두류 길을 내려가 마지막 다리에서 간식을 먹고 쉬어간다.
오랫만에 머리에 불을 달고 즐겁게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