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천골~삼신봉~내삼신봉 지능 : 2013. 12. 07
* 2013년 12월 07일 (일)
* 단천골~삼신봉~내삼신봉~지능
* 맑은 날에 짝꿍이랑 둘이서...
* 수달래 피는 계절에 찾아 나섰던 단천골을 초겨울에 다시 갑니다.
늦은 봄 날 가다 말고 올라섰던 지능도 처음부터 걷고 싶어집니다.^^
* 골짜기로 많이 다녀 조금은 생소한 느낌이 드는 길을 살피며 갑니다.
'합수부에서 골을 따라 갈걸 ... ' 경사 급하게 올라서니 계곡이 저~ 아래에 있습니다.
* 봄 날... 계곡 옆에 머물며 쓰러진 나무에 걸터 앉아 흔들흔들한 생각이 납니다. ㅎ
건너 지능선을 기웃거리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집니다. 에~고~~ 정신을 가다듬고 가는 길에 충실합니다.
* 단천마을(10:15)~ 용추폭포 삼거리(10:43)~ 좌골 건넘(11:07)~ 계곡만남(11:57-12:12)~ 삼신봉(13:23-45)~
지리15-17(점심 13:50-14:40)~ 내삼신봉(14:58-15:05)~ 지능(15:08)~ 바위(15:53)~ 비닐표지(16:00)~
분기봉(16:40-17:03)~ 합수부(17:15)~ 용추폭포(17:35)~ 단천마을(18:00)
대강 그렸습니다.^^
가을 처럼 느껴지는 초겨울에...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길을 나선다.
단천골을 건너고 다시 건너며...
물기 젖은 바위들이 미끄러워 살피니 사르르 얼어 있다.
다시 건너며 소폭을 바라보며 웃는다.
수달래가 이쁘게 피어나길 기다리는 듯하여 같은 마음으로...
용추폭포 삼거리에서 직진으로 올라가 한바퀴 돌고...
폭포를 보고 오른쪽으로 내려올 생각이다.
삼거리 지능선을 생각하며 골을 네 번째 건너 올라간다.
집터를 지나 골짜기로 내려갈까 하다가...
사르르 얼어 있던 바위들이 생각나 그냥 길을 따른다.^^
합수부는 먼 발치에서 바라보고...
좌골을 건너 묘지를 살피고 지능선을 따른다.
지능선 산죽 속에 있는 길을 바라보며 능선에 통이 아직 있을까 궁금하다.
뚜렷한 사면을 따라가 지계곡을 다시 건넌다.
등로가 본류와 멀어지며 자꾸만 올라가니 '골짜기로 갈 걸 그랬나...'
잠시 후회하다 응달에 쌓인 눈을 보며 피식 웃는다.^^
하산 할 지능을 바라보며 본류와 만나기 전 지계곡을 건너 간다.
본류를 만나고 아름드리 고목 아래 쉬어간다.
오래 전에 점심을 먹으며 머물던 자리가 보여 반갑다. ㅎ
삼신봉으로 향하는 길은 눈으로 덮여 길인 듯 아닌 듯...
ㅎㅎ...
삼신봉 바로 아래 경사 구간을 올라간다.
날머리에서 왼쪽으로 몇 걸음 가면 삼신봉...
아무도 없는 삼신봉은 가끔 새소리만 들린다.
파아란 하늘은 아니지만 보인다~~
통천문 아래로...
철계단으로 천왕봉으로 남릉으로...
천왕봉으로 향하는 하얀 통로가 꽃송이 처럼 이쁘다.^^
외삼신봉에서 흐르는 지능과 청학동에서 올라오는 펑퍼짐한 골을 내려다 본다.
천왕봉에서 노고단 방향으로 쭉~
올라온 골을 따라 내려가 다시 오르면 반야봉~노고단이 이어지고...
내산심봉에서 하산 할 능선도 가늠한다.
주능을 다시 음미하며 머물다가...
삼신봉 뒤쪽으로 내려가 돌아 나온다.
jiri 15-17 전망바위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어간다.
내삼신봉에서도 사방으로 지리 조망을 하고...
더 머물고 싶지만 아쉬움 남기고...
내려갈 지능 꼼꼼이 살피고...
석문을 통과하여...
지능으로 들어가 눈이 쌓여 미끄러워 조심하며...
커다란 바위구간에서는 좌우로 살피며 지능을 따라 내려간다.
처음엔 표지기들이 보이더니 다른 곳에서 올라 왔는지 사라지고 한 두개 보인다.
촘촘히 박힌 산죽 속에도 희미한 흔적이 있다.
바위에 올라 영신봉과 촛대봉을 당겨보고...
세석도 보인다며 좋아라 하는데 짝꿍이 내려가다 옷이 찢긴다.^^
눈에 익은 장소다.^^
비닐 봉지가 반가와 곁에 작은 비닐 하나 더 묶어 둔다. ㅎ
오른쪽 건너 단천지능 독바위가 보이고...
편안한 길을 이어가...
838봉에 잠시 머물며 생각한다.
직진엔 능선이 없는 듯 보이고 흔적 따라 내려가면 용추폭포와 멀어지고...
흔적 따라 잠시 내려가다 직진 능선 확인하고 다시 올라온다.^^
멋진 해를 바라보며 왼쪽 용추폭포골 합수부로 떨어지는 지능을 타기로 한다.
용추폭포골 등로를 만나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