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골 이끼폭포~폭포수골 박영발비트 : 2014. 06. 14
* 2014년 06월 14일 (토)
* 함박골 이끼폭폭~폭포수골 박영발비트
* 맑은 날에 짝꿍이랑 여수산님들과 넷이서...
* 빨리 돌아오려고 일찍 출발합니다.
비온 뒤 물이 많은 함박골과 샘이 있는 박터가 좋아 많이 머물다 늦게 내려옵니다.^^
* 뱀사골을 올라가며 함박골과 폭포수골 둘 다 오르며 보고 싶습니다. ㅎ
폭포수골 멋진 폭포들이 빛이 좋지 않아 사진은 별로지만 즐겁게 마음에 담고 내려옵니다.
* 와운 다리(06:50)~ 병소(07:32)~ 제승대(07:53)~ 함박골(08:02)~ 이끼폭포(08:30-52)~ 갈림길 위 폭포(09:30-55)~
우골(10:48)~ 휴식(11:20-45)~ 심마니샘(점심 11:55-14:03)~ 중봉헬기장(14:30-50)~ 박영발비트(15:37-55)~
폭포수골 폭포(16:26-43)~ 뱀사골 건넘(17:20)~간장소(17:35)~ 와운(18:10)
다녀온 길...
와운마을 다리 소나무 바위에서 아침 먹고...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뱀사골 등로를 따라 상쾌하게 출발한다.
뱀사골은 비가 자주 내려서 수량이 많아 힘차게 흐르고...
이끼낀 돌확도 깨끗한 물이 고여 물속 세상을 들여다 본다.^^
제승대 위 난간에 서서 물고기를 내려다본다.
물이 많아 꼬리지느러미를 살랑살랑 흔들며 즐거워 한다.^^
무명교 직전 오른쪽으로 올라가 함박골 초입폭포를 바라보니 신이나서 흘러간다.
소폭들도 재잘거리며 웃느라 함박골이 시끌시끌하다.
덩달아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가 멋진 정원길에서 왼쪽 이끼폭포로 향한다.
함박골 이끼폭포...
ㅎㅎ...
튕기는 폭포수에 옷을 적시며...
이끼폭포에 푹~ 빠졌다가 올라간다.^^
함박골은 함지박골이지만 함박꽃이 항상 생각나는 곳이다. ㅎ
합수부 아래 폭포를 살피고 올라가니 묘향대 방향 작은 지계곡도 물이 제법 흐른다.
ㅎㅎ...
합수부에서 계곡을 건너 오른쪽으로 향하는 곳...
다시 왼쪽으로 건너는 지점에서 좁아지는 함박골을 보며...
왼쪽 등로를 따라 쭉~ 진행하면 묘향대로...
묘향대 길은 올려 보내고 계곡 옆 박터에서 간식을 먹으며 얘길 나눈다.
묘향대 등로 나뉘고, 박터 지나 보이는 소폭...
폭포 아래 쓰러진 나무를 밟고 건너가 폭포 오른쪽 위 등로를 따른다.
왼쪽에서 합수되는 곳을 지나면...
계곡은 다시 평탄해지고 넓어진다.
골이 왼쪽으로 휘어지며 나타나는 소폭들은 아기자기하며...
이끼가 피어나 연초록의 숲과 잘 어울린다.
계곡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흔적들이 있으나...
그냥 계곡을 따르다 합수부에서 오른쪽으로 오른다.
이끼와 소폭이 멋진 곳에서 쉬어간다.^^
ㅎㅎ...
푹신푹신한 느낌에 잠시 손으로 살짝 만져본다. ㅎ
생각보다 물이 많이 차갑다.
박테에도 샘이 있지만 쉬면서 이것저것 씻어 간다.
이곳에서 갑자기 우박이 내린 날을 생각하며 피식 웃고 올라간다.
함박골 날머리 박터 전망대에서 천왕봉 부터 찾아...
가까이 당겨보며 눈인사를 나눈다. ㅎ
눈으로 가운데 심마니능선도 내려갔다 올라와...
정령치 방향으로 눈길이 간다.
심마니샘에 내려가니 위에 받치고 있는 돌이 더 내려앉아 안타깝다.
점심을 먹고 심마니능선 등로를 따라 올라가...
심원능선 삼거리 갈림길에서 왼쪽 위 반야봉으로 향한다.
반야중봉을 지나 안부 헬기장에서...
반야봉은 들르지 않고 왼쪽 폭포수골로 바로 내려가기로 한다.
폭포수골 공터에서 내려가 계곡 오른쪽 사면길로 진행하여 박영발비트 윗길로 내려간다.
박영발비트 입구 바위에 오래된 알루미늄 도시락이 보여...
만지면 부서질 것 같아 살짝 뒤집어 보고 제자리에 그대로 올려둔다.^^
박영발비트 굴 입구 사다리에서...
그 시절 빨치산들의 넋은 꽃이 되었을까...
ㅎㅎ...
박영발비트에 남아 있는 전선은 거미줄과 엉켜 이슬을 맺고 있다.
박영발비트에서 내려가 묘향대에서 오는 삼거리를 만나고...
폭포수골 등로를 따르다 계곡으로 내려간다.
물이 많아 멋진 폭포를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폭포수골은 올라가며 봐야 제대로 보이는데...'
아쉬워 하며 폭포수골 가장 큰 폭포에서 쉬어간다.^^
* 오랫만에 내려가는 폭포수골은 등로가 훨씬 더 험하게 느껴진다.
올라갈 때는 계곡으로만 다녀 등로가 어떻게 변했는지 잘 몰랐는데...
* 폭포수골 합수부 위에서 폭포수골을 건너고 이어 뱀사골을 건너면...
뱀사골 등로와 만나고 왼쪽 아래에 이정표(반선 7.2km, 화개재 2.0km)가 있다.
등로를 따라 내려가 간장소 다리를 건너...
신나게 와운교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