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산산산

매화마을~쫓비산~갈미봉~소학정 : 2016. 03. 16

san(짝꿍) 2016. 3. 17. 23:59

* 2016년 03월 16일 (수)


* 매화마을~쫓비산~갈미봉~소학정~매화마을

* 직장 생일날 오후에 룰루랄라~~ 봄나들이...  ㅎ


* 매화마을(13:10)~ 전망대 산행시작(14:20)~ 안부 이정표(14:39)~ 삼거리(15:08)~ 쫓비산(15:22-53)~

  전망대(16:33-42)~ 바람재(16:54)~  갈미봉(17:08-30)~ 지능~ 묘지 사거리(17:59)~ 정자(18:06)~ 종료(18:35)




대강 그렸습니다.^^



매화축제 2일 전이라 평일인데도 차량이 많아 주차할 곳이 없어 줄~줄~줄...

매화마을 끝나는 지점까지 밀려가다 다행히 어렵게 주차를 한다.


겉옷을 벗어 손에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시원한 물줄기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매화 나무 아래 간이 상점- "최고의 자리"인데 손님이 없어 썰렁...


매화마을이 날로 발전하여...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고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다.


어느 집 벽면이 맘에 들어 머물다 올라가니...


탐스런 연분홍 매화가 혼을 빼앗는다.^^


고택엔 안주인이 한복차림으로 촬영 준비중...


출입을 막는 담장엔 사람들이 밀려드는데 촬영은 아직 멀었나보다.


장독대를 보려면 왼쪽으로 가야 할 것 같으나...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읽어보고...  ㅎ


100년 전에 심은 매화나무를 감상한다.^^

 

고혹적인 자태와...


진하면서 은은한 매향에 취해 잠시 혼미하다 정신을 차리고 올라간다.  ㅎ



이곳에 앉아 쫓비산에 가지 말까...


꽃눈이 내리는 날...

둘은 꽃눈을 맞으며 무슨 얘길 나눌까?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좋을것 같아 피식 웃으며 쫓비산으로 간다.


이정표를 찾아 올라가다가...


정자에서 고운 모래톱과 섬진강을...


바람결에 느껴지는 진한 매향을 들이마시고...


정자를 한바퀴 서서히 돌며 살피고...


언덕 위 멋진 모습 담고...


다시 길을 나선다.


또 그냥 갈 수 없어 아랫길...


초가집으로 향한다.


뒷마당으로 들어서니 앞마당에 있던 분들과 교대로...  ㅎ


이제 막 피어나려고 꽃잎을 오물거리는 모습이 느껴져...


전망대로 향하며 다리쉼을 하고 내려다본다.

 


시끄럽던 음악 소리도 멀어지니 들을만 하고...


전망대를 지나 더 올라가니 장독대가 보인다.


윤기나는 장독들을 뒤로하고 예전에 올랐던 지능으로 간다.


엥~~  등로를 새로 정비 했나?

산님들이 지능 오른쪽 아래로 내려 가네요.

 

가던 길 쭉~ 올라가니 정비된 등로와 만나고 안부에 올라서면 이정표 있다.


능선은 푹신한 솔밭길...  홀로 걸으며 뒤돌아본다.


백운산에서 내려온 호남정맥 끝자락은 토끼재로...

영취산~장안산에서 1박하고, 수분령에서 멈춘 정맥은 언제 이을꼬...  ㅎ


생강나무꽃이 진한 향기를 내뿜으며 웃는다.^^


쫓비산 정상이 시원하다.


나무를 잘라 전망이 트이고, 삼각점 키도 더 자란것 같다.  ㅎ



천왕봉~촛대봉~남부능선이 흘러 악양 형제봉과 신선대...

왕시루봉과 노고단~반야봉까지 보인다.


제석봉~천왕봉~써레봉...


희미한 칠성봉이 살며시 고개를 내밀고...

먹점재 오름길과 활공장~구재봉~신촌재 지나 분지봉이 섬진강 위로 솟았다.


분지봉에서 하동으로 흐르는 능선...

맨뒤는 낙남정맥 일까?


섬진강은 말없이 흐르다 눈을 맞추고...



점점 넓게 흘러가 바다가 된다.



푸른 하늘이 쨍- 하고 금이 갈 듯 맑은 날 보면 더 멋지겠다.


많이 쉬며 지리산 살피고, 발걸음 가볍게 쫓비산을 떠난다.


광양 백운산 억불봉이 바로 눈앞에 어른거려 담고...


전망바위는 말끔히 정리되고 나무계단도 있다.


건너편에 있는 갈미봉...


갈미봉에서 흐르는 지능을 타고 내려가면 소학정 주차장...


백운산과 매봉이 빛 때문에 흐리다.


나무계단 아래 놓인 이정표...


다압중학교로 가는 삼거리 바람재를 뒤돌아보고...


요즘은 누에 보기가 어려운데 누에바위를 알까...  ㅎ



天福 익살스런 장승...


갈미봉 정자에 잠시 눈을 감고 누웠다가...


천왕봉 바라보니 까마귀 한마리 날아간다.


정신 차리고 갈미봉에서 바로 하산...

경사 심한 구간 내려오면 여러갈래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분기봉에서 오른쪽 지능을 따라 내려오면 뚜렷한 길이 열린다.


왼쪽으로 임도가 보이고 오른쪽에 묘지 사거리에서 직진...


밤나무밭으로 내려가 진달래 곁에 머물고...


소학정 주차장이 내려다보이는 깔끔한 정자를 지나...


길을 따르니 이정표 삼거리...


이정표에서 청매실 농원으로 걸음을 옮기다...

매실 밭 사이를 걷다가 밭길을 따라 내려와 도로를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