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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 후지산(1) : 2016. 07. 30-08. 07

san(짝꿍) 2016. 8. 10. 11:52

* 2016년 07월 30일- 08월 07일


* 일본 북알프스~ 후지산 (1) : 인천~나고야 공항~나고야 역~마츠모토 역~신시마지마역~가미고지~도쿠사와~요코오~

야리사와 롯지~바바다이라 캠프장


* 광주 산님들과 네명이 텐트를 가지고 북알프스로 갑니다.

  ....



* 글 올리는 중입니다.^^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에 내려 짐을 찾아 나와서 전철역으로...

 

나고야역으로 가는 표를 사서 3번으로 들어가..


나고야 역으로 이동...


나고야역에서는 조금 복잡해 인포메이션 센터로 가서 물어보고...

과일과 부식, 빵, 필요한 물품을 사려고 17:40 기차표를 샀다.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차를 마시며 마트에서 산 김초밥을 먹고...


나고야에서 마츠모토로 가는 특급권(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이 적힌 지정석)과 경유하는 곳이 적힌 승차권...


17:40 長野(나가노) 방향 기차를 타면 된다.

전광판이 바뀌면 長野 대신에 Nagano라 적혀 (나가노)인지 알수 있다.^^

안내도에 한자(일어)와 영어(발음)가  함께, 경유하는 역, 도착 시간, 종점 등이 적혀 있어 어렵지 않다.


조금 멀리(17:40-19:45) 갈 때는 지정석으로...

일반석을 사서 승무원이 지나갈 때 돈을 내고 여유 좌석으로 바꿔도 됨.



지정석이 비싼 (+ 2,880엔)편이라 승객이 적어 널널하게 앉아 간다.


기차가 출발하자 승무원이 들어와 깍듯이 인사하고, 도장 찍으며 표 확인...


소나기가 퍼붓었는지 차창으로 보이는 계곡에 물이 넘쳐 흐르더니...

오는 동안 계속 방송을 하여 짐작은 했으나 19시 45분 도착이 21시 31분이다.  에~고~~


마츠모토역 벽은 종이인형이 주렁주렁...


21:36 마츠모토(松本)역을 나와...


도착시간이 너무 늦어 갈 곳도 없고, 역 주변 부터 살핀다.^^

현재지에서 길을 건너 직진 화시계공원 보다는 오른쪽 버스터미널 지나 기념공원으로...


큰 산 악 도시...

가미고지로 가는 관문인 마츠모토로 해석하고 피식 웃는다.^^


신호등을 기다려 건너면 K마트...

나고야역 슈퍼에 없었던 버너용 가스를 구입한다.


나고역전기념공원 한쪽은 호텔가로 늦은(22:05) 시간이라 인적이 뜸하고,

화장실은 도로변에 멀찍이 있고, 공원에 수도꼭지가 있어 다음날 04:00에 떠나야 하기에 텐트를 친다.


* 기차가 1:46이나 늦어 망설임없이 도착해 조용하고, 괜찮으나 모기가 엄청 물어댄다.

라면에 햇반을 넣어 끓이고, 김치랑 먹으니 꿀맛...  세 사람은 금방 코를 고나 잠이 안온다.

오가는 사람은 없지만 공원이라 신경이 쓰여 이런저런 생각에 막 잠들었나 싶은데 03:30 기상이다.^^


* 04:15 마츠모토역에 도착, 동전 바꿔 락커에 (대형, 하루에 600엔) 후지산 가는 짐 보관...

자동티켓발매기에서 영어(일어는 발음을 더 몰라) 화면으로 띄워 해보는데 서툴어 어렵다.

가미고지만 누르면 되는지, 신시마지마를 눌러야 하는지-- 배낭 맨 일본산님이 도와준다.^^

일본어 화면으로 바꿔서 빠르게 눌러 제대로 파악이 안된 채 표를 받아보니 2장이다.

마츠모토에서 전철로 신시마지마까지, 다음은 버스로 갈아타고 가미고지로 연결되는 표다.



자동개찰기를 통과하여 전철을 타러 간다.


가미고지(上高地)는 7번으로...



마츠모토에서 신시마지마로  왔다갔다 하는 전철...


04:40 전철을 타고 신시마지마(Shinshimashima)로 이동...


이른 시간이라 전철은 손님들이 많지 않다.



신시마지마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가면...


가미고지(上高地 1500m)로 가는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온천지구와 큰 호수가 있는 곳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있고...


종점인 가미고지(上高地)까지 표를 사서 탔기에...

정면에 붙은 전광판이 왜 있는지 몰랐으나 후지산을 내려와 버스를 타고 다닐 때 알았다.

번호는 버스를 탈 때 뽑은 번호표로 버스를 탄 장소이고, 아래는 요금으로 도착지점까지 계속 올라간다.

거미줄 같은 철도와 전철, 철도와 버스 연결이 잘 되어 있고, 버스 요금 시스템이 쉽다.

(자동차로 다녀 어쩌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이 얼마인지 물어야 하는데...)


가미고지 도착, 산행보험은 들까하다 말고...  ㅎ


가미고지~신시마지마~마츠모토 버스 시간표...

버스를 타고 가면 신시마지마에서 전철이 연결되어 마츠모토까지 갈 수 있다.


북알프스 등로 출발지점에서...


넓은 등로 따라 올라가...


가파바시(河童橋) 다리에서...

 

정상 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 3,190m)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파바시 다리를 건너지 않고 올라가...


야리가다케(槍ケ岳 3180m)~오쿠호다카다케(奧穗高岳 3190m) ~ 마에호다카다케(前穗高岳 3090m)...

능선을 타고 내려와 가파바시 다리를 건너오는 코스다.


다리 아래쪽...


가미고지에서 만난 산악회 산님들은 후다닥 올라가고 차분히...  ㅎ


야영장에서 햇반 찌고, 멸치국물에 양파와 애호박을 넣은 된장국과 깻잎, 김치 통조림, 멸치볶음...

밥이 최고라며 잘먹어야 된다고 배낭이 무거움.^^ (마른 버섯은 잊어버려 저녁에 사용)


웃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는지 내려가던 화가 할아버지가 작은 그림을 준다.

어찌해야 될지 몰라 감사한 마음으로 돈을 내밀었더니 극구사양- 그건 아닌 것 같고...

얼른 '자유시간'을 찾아 "코리안 쵸콜릿~~" 웃으며 받으신다.  감사합니다.^^


화가 할아버지가 그림 그리는 곳인가 보다.


아침을 먹고 올라가며 바라본 야영장 모습...


묘진 2.7km, 도쿠사와 6.2km...


안내도 살피니 건너편으로 산책길이 이어진다.


웅장한 모습 드러나고...


물속으로 들여다보니 묘진...


묘진이케를 가고 싶었는데 갈 길이 멀어...


하산 할 때 반대편 산책로를 따라 이곳으로 올라와 묘진이케(明神地 1,550m)를 보고...

야영을 하며 하루 더 머물러야 했는데 이번 산행의 아쉬운 점이다.

(후지산 기상 예측불허와 3일간의 패스 때문에...  ㅎ)


좋은 점은 보고 배워, 좌측으로 일렬로 산행...  ㅎ


맑고 찬 계곡은 왼쪽 멀리에 있고, 오른쪽에서 흐르는 작은 지계곡이 정감이 간다.


묘진이케의 아쉬움이 남아 들여다보니 뜻밖의 멋진 모습...


오리 종류인지 둥둥 헤엄쳐 다닌다.


저~ 멀리 가야하지만 파아란 하늘과 흰구름이 자꾸 발길을 붙잡는다.

 

묘진에서 겹쳐보이던 봉우리가 합수되는 곳에서는 한 눈에 들어오고...


등로 양쪽으로 눈에 익은 곰취 꽃이 한창이라 지리산과 백두산이 생각난다.^^


도쿠사와 야영장엔 울긋불긋 텐트들과 천막이 많아...


배낭을 놓고 내려가보니, 등산용품과 등산복 홍보를 하며 팔기도 한다.


아침에 삶은 달걀과 빵 초콜릿을 먹고 도쿠사와를 떠난다.


다리가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서...


신무라바시(新村橋)를 건너 오쿠마타지로(奧又白池)와 뵤부이와(屛風岩)로 가는 갈림길...


파아란 하늘과 구름, 들어갈 수 없는 맑은 물...


그늘 없는 넓은 등산로는 지치게 만들어 모싯대 아래 쉬어간다.


中信森林管理署...



옆에 있는 요코오산장(橫尾山莊 1,620m)...



점심은 치킨카레라이스(900엔)로...


캔맥주와 포카리를 사서 마시고...  ㅎ




요코오바시(橫尾橋)를 건너 가라사와 휴테로가는 갈림길...


요코오산장을 지나 오른쪽 지계곡 흐르는 물에 손을 담그니 차갑다.

 

야리미가와라(槍見河原)- 야리가타케(槍ケ岳)가 처음으로 보인다.^^


계곡에서 쉬어가는 이 아무도 없다.


야리가다케가 처음으로 보이지만...


햇빛이 강한 여름 계곡물가도 처음이라 세수를 하기 시작하자...


에~고~~ 모르겠다.^^


따라서 한다.  발에 물만 묻혀도 살것 같다. ㅎ

눈 녹은 물이라 3초도 못견디다가, 불붙은 발바닥을 위해 10초간 참아본다.

 

첫번째 계곡에 걸린 다리 이치노보(一の保橋 1,705m)교 건너고...


머리조심...  ㅎ


그늘도 없는 넓은 길이 많았는데,  이제 등로 답다.^^


두 번째 계곡 건너면...


이정표 아래 NO CAMPING...  ㅎ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야리사와 롯지(槍沢 1,850m)가 마중을 나오고...


길가에 달아 놓은 초롱이 반긴다.^^


8번 야리사와 롯지(槍沢 1,850m)...




야리사와 롯지 이정표...



캔맥 3개와 펩시 1개를 사서...



마시며 제주도에서 온 두 산님과 얘기를 나눈다.

야리가다케를 가야 하는데, 요코오에서 다리 건너 잘못갔다와 고민중...


더 올라가서 자고 싶으면 야리사와 롯지 취소하고,  천천히 우리 따라 올라오겠다고 한다.^^


순백은 아니지만 약간 노른빛이 감도는 수국을 보니 지리산이 생각난다.


멀리에서 보였던 이곳을 드디어 지난다.

사태골로 보였지만 와서 보니 주위의 암벽과 다른 산사태가 아니라 풍화작용?


빙하계곡에 문처럼 보여 문득 밀포드트랙킹이 생각난다.  이곳과 다르지만...


엉겅퀴 잎이나 나리꽃만 봐도...


꿩의 다리가 보여도 두고온 지리산이 생각난다.^^


이건 설악산에서 많이 봤던 도깨비부채 비슷...

 

마가목인데 열매가 시원찮고...  ㅎ


바바다이라(馬場平) 캠프장(1990m)- 야리사와 고야(槍沢 小屋)터...


캠핑하는 산님들이 제법 많아 한바퀴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