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가리산1교~지당골~가리봉~주걱봉~1131봉 지능~안가리산2교 : 2017. 05. 05

san(짝꿍) 2017. 5. 11. 11:27

* 2017년 05월 05일 (금)

 

* 가리산1교~지당골~가리봉~주걱봉~1131봉 지능~안가리산2교

* 짝꿍이랑 광주산님들이랑 11명이....

 


* 2014년에 처음 보았던 지당골의 공룡발자국을 다시 보러 갑니다.

  감흥이 조금 덜하지만, 협곡위 암반을 보자 웃음이 번지며 가슴이 설렙니다.

 

* 암반이 끝난 마지막 구간은 낙석이 심해졌지만  지능으로 오르는 길은 뚜렷합니다.

  가리봉 정상은 털진달래가 피기 시작하여, 지난해 귀떼기청봉의 석양에 반짝이던 털진달래가 생각납니다.


* 주걱봉에서 흐르는 바위틈에 털진달래가 많이 피어 주걱봉 돔이 연분홍으로 빛납니다.

  주걱봉 초입 올라가 표지기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다음 삼거리 턱에서 왼쪽으로 올라갑니다.


* 바위구간은 홀드가 좋아 오히려 쉽고, 경사진 흙길이 미끄러워 조심합니다.

 정상까지는 생각보다 멀지만 지당골 공룡발자국이 시원스레 보여 즐겁습니다.^^

 

* 가리산1교(05:45)~




다녀온 길이 잘렸네요.^^



파란점 '안가리산'의 가/리(가와 리 사이) 지당골을 따라 올라가...

2014년은 1184봉 아래 지능으로, 이번엔 주걱봉 정상 오르고 1131봉에서 하산.^^

(2014년에 검색한 지도입니다.  그때 감사한 마음으로 가져왔습니다.)


주걱봉으로 가며 바라본 지당골의 공룡발자국...



위성지도에서 출발지점 "가리산1교"를 검색하면 확실히 보입니다.^^

 

가운데 부분- 계곡 왼쪽 위로 하얀 암봉이 연이어 보이고...

암반이 보이지 않는 구간이 협곡-오른쪽으로 보조자일을 설치합니다.

 

협곡 위 폭포지대를 지나면 합수부가 다시 나타나고, 골은 왼쪽으로 휘어집니다.

 

넓은 광장아래 마지막 와폭에서 점심을 먹고 올라가니...

벽돌공장(유문암지대)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암반이 하늘을 뚫고 올라가는 듯합니다.

경사가 점점 심해지고,  최상부는 굴러내리는 돌이 많아 조심스레 올라가니 지능 전망대입니다.^^ 

 


(덕적리←특공연대→가리산리) 버스정류장 공터에 주차하고...

정류장 옆에 있는 가리산1교를 건너면 오른쪽 시멘트 길이 지당골로 가고...

왼쪽 아스팔트는  하산하여 안가리산2교를 지나 내려오는  길이다.


오른쪽 시멘트길을 따라 밭길을 걸어 "가스실습실" 공터에서 왼쪽 지당골로 올라간다.

사방사업이 되어 있는 지당골은 공사장 처럼 돌이 많이 쌓여 있으나 오를수록 물길이 살아난다.


골 왼쪽으로 진행하다 사방공사가 끝나는 지점 위에서...

부서진 철계단으로 내려가 골 오른쪽  넓은 길을 따르면 골짜기로 들어설 수 있다.




골짜기 가운데 암반 위에서 잠시 쉬어간다.


다시 마주한 첫폭포를 올려다보며 피식 웃고...

가운데 물기 없는 부분으로 먼저 올라간다.^^

 

지당골을 다시 찾은 산님들이 즐겁게 올라오고...



처음온 산님들도 열심히 오른다.


패인 골을 찾아 쫄쫄쫄 흘러드는 꼬마 선녀탕...

 

암반을 모두 올라와 간식을 먹으며 쉬어간다.


고도를 높이자 왼쪽으로 암봉이 이어지고...

오른쪽 지능에서 흐르는 암반이 있고, 뒤돌아보니 능선들이 힘을 준다.


암반이 사라지고 돌이 가득한 골을 따라가면 사태지역...

 

본 계곡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협곡이다.^^


협곡에 들어서서 좁은문 아래 사태난 지역을 내려다보며 예전 생각이 나서 피식 웃는다.

으르르쾅쾅 사태를 피해 급하게 올라와 커다란 돌문이 스르르 닫히기 전에 들어와야 한다고...  ㅎ


에~고~~ 올라간 지점이 무너져 내렸다.


어디로 올라갈까...

 

폭포를 직등하기는 어렵고....

깔끔했던 곳인데, 나무가 휩쓸려 내려와 박혔다.


올라가면 작은 소가 있고, 오른쪽 바위 끝에서  물이 날린다.

왼쪽으로 받쳐주고 올라가다 미끄러져 내려왔다.^^ (2014.  07. 06)


이번엔 무너져 내린 곳을 피해 암반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바위는 미끄럽지 않고, 홀드가 좋아 오를만하다.

경험있는 산님들은 줄은 안심용으로만 잡고 올라가 오른쪽 효자나무로 올라...

왼쪽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손잡이 바위가 부석거려 떼어내고, 윗쪽나무에 다시 줄을 묶어 잡고 올라선다.

 

폭포 상단위에서 내려다보면 아래쪽에서 보았던 쳐박힌 나무뿌리가 보인다.


폭포 상단에서 간식을 먹고 힘을 내어...


진달래가 화사하게 핀, 왼쪽 날개를 타고 오르면 더 쉽지만 홈을 타고 올라간다.


뒤돌아보라고 하여 손을 번쩍 올리고...  ㅎ


먼저 올라 느긋이 내려다본다.^^

 

오버된 부분에 물기가 많아 테이프 줄을 내리고...


기다리는 동안 암벽에서 발견...

흙이 부족한 곳이라 점심시간에 맛보는 정도.^^


삼형제봉이 보일락말락...


바위면은 까칠하지만 고도감이 있어 긴장...


차레로 올라오는 동안...


다음 협곡 진행을 생각...

오른쪽으로 올라  베란다형 턱으로 가면 된다.


턱으로 올라 내려다보고...

 

직진 올려다보고, 골이 휘어져 왼쪽으로 진행...


ㅎㅎ...


곳곳에 동의나물 화사하게 반기고...


심마니터 흔적이 있던 곳에 도착...


시원한 암반들(내림폭포)...





다 올라가 내려다본다.



이제 광장 시작이다.^^


광장 아래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플라스틱병을 잘라 샘터를 만들고...


점심을 먹고 광장으로 향하며...  ㅎ


광장 위 벽돌공장에 벽돌(유문암?)이 예전보다 잘게 부셔졌다.



오를수록 낙석이 생겨 흩어져 간다.

오른쪽으로 가는 광주산님들...


반짝거리는 석영이 보이고, 유문암 지대는 위쪽에도 금맥처럼 늘어져 있다.

더운 여름 여기저기 살피며 쉬고, 또 쉬고 떠들썩하게 올라간 곳인데...

처음보는 산님들도 있고, 두번째라 넓고 긴 암반에 기도 안죽어...

올라갔던 가운데 공룡발가락을 쳐다보며 피식 웃는다.

오늘은 오른쪽 끝까지 가겠지 하며...  ㅎ



고도를 높이면 삼형제봉이 드러나고, 주걱봉은 머리를 밀며 올라오고 있다.^^


저 아래 개미처럼 작은 산님들과 바로 따라오는 산님..


암반이 끝난 지점에서 모두 모여, 낙석지대로 조심조심 올라간다.


올라가는 흔적 뚜렷하고, 지능아래 전망대가 있다.


처음엔 삼형제봉까지 가려했으나...


주걱봉 오르고, 시간 봐서 하산로를 결정하기로 한다.


지능 남쪽 방향은 털진달래가 한창이다.


점봉산 방향으로...



지능을 걸어 가리봉으로...


가리봉정상에서 주걱봉~삼형제봉으로...



서북능선의 오승골과 안산을 살펴본다.^^


귀떼기청봉과 멀리 대청봉 방향으로...


지난해 털진달래 가득한 귀떼기청봉을 배경으로...


왼쪽 산성리지와 대한민국봉, 가운데 오승폭포와 오른쪽  대승폭포...


광주산님들과 함께...


털진달래가 한창일 때 가리봉은 꽃동산.^^


가리봉 옆면에도 멋진 암반들...

삼각점은 봉우리 아닌 곳에 자리잡아...


능선에 올라 붉은 빛 감도는...

 

주걱봉 가까이 올려다보고 내려간다.



주걱봉으로 향하며 돌아본 지당골 공룡발자국..


멀리서  보니 어찌 올랐을꼬...   ㅎ

발톱이 길게 자란 가장 긴 발가락을 타고 지능으로 갔다.

안부에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지당골 광장으로 로 내려갈까?



주걱봉은 저리로 올라갔는데...

중간에서 내려와 3년 만에 다시 왔네요.^^


ㅎㅎ...



줄이 있던 구간이 조금 이상하다.


다행히 줄은 달려있다.


잡을 곳이 많아 한 손으로 바위를 잡으면 쉽다.


이곳은 미끄러운데 줄이 끊어버려 테이프를 이용한다.


천연보호구역  표시가 있는 골을 내려다보니... 

너무 깊어 바닥이 보이지 않아 아찔하지만 희미한 흔적이 있다.


주걱봉 안부 삼거리에서 간식을 먹으며 휴식하고...

오른쪽으로 올라가 늘어진 줄을 잡고 주걱봉으로  갈 수 있다.

홀드가 좋아 살피며 그냥 올라간다. 내려올때도...


* 표지기 붙은 삼거리에 왼쪽 흙길로 많이 올라갔나보다.

혹시나 하고 왼쪽으로 정찰을 나갔지만 올라갈 수 없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돌아 예전에 오른쪽으로 올라갔더니 오르기가 힘들어 그냥 내려와...

그때 봐두었던 왼쪽으로 올라가니 미끄러운 곳만 조심하면 주걱봉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줄을 타고, 표지기에서 오른쪽으로, 다음 턱에서 왼쪽으로 올라...


가리봉과 올라오는 후미 산님들 내려다본다.


정상에 올라 귀떼기청과 대청봉방향으로...




가리봉과 지나온 능선으로...




주걱봉 정상...



주걱봉을 내려가며...


미끄러지기 쉬운 구간에서 줄을 매달아 한사람씩 내려가기 위해 대기...

마지막 줄이 달린 구간에서는, 줄을 잡지 않고  서울 릿지꾼들 처럼 뒤로 내려왔다.

주걱봉 안부에서 잠시 쉬며, 삼형제봉 가면 늦어질 것 같아 다음 능선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오른쪽 느아우골 날머리 확인하고...


1131봉으로 올라가며 뒤돌아본 주걱봉의 모습은...

지당골에서 본 둥근 돔 모양과는 사뭇다른 뿔 모양이다.


1131봉에서 마지막 간식 먹고, 뚜렷한 길을 따라 하산...


주걱봉과 암반으로 이뤄진 골짜기...


동네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인 듯 잘 발달되어 있다.


합수부위에서 골을 건너 내려오면 폭포가 보이고...

다시 골을 건너는 곳에 폭포와 정자가 있다.


임도를 내려오면 감자밭이 줄줄이...


귀룽나무꽃이 아카시아꽃처럼 줄줄이...


임도따라 내려오면 안가리산3교(이름이 보이지 않지만)에 곰표지판 있고...


촛대바위 뒤돌아보며, 시멘트길을 팍팍하게 내려간다.


안가리산2교를 건너 마을을 지나 아침에 건넜던 가리산1교에 도착...


 

설악산 통제기간(5/15까지)이라 야영장이 폐쇄되어...

텐트자리를 찾다가, 아는 곳에도 방이 없다고 하며 내준 특설무대.^^




그리고...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