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7

큰세개골~영신대~대성폭포 : 2017. 06. 24

san(짝꿍) 2017. 6. 28. 11:50

* 2017년 06월 24일 (토)


* 큰세개골~대성폭포 아래 우골~너럭바위~영신대~대성폭포~큰세개골

* 흐리다 오후에 빗방울 몇개 떨어진 날 짝꿍이랑 대성폭포로...


* 대성폭포에 물이 말랐을까, 그래도 세개골인데 하며 의신으로 갑니다.

  원통굴암을 지나 대성계곡 가까이 바라보니, 물이 그렇게 적은 것은 처음입니다.


* 작은세개골 들머리와 철선봉능선 날머리, 큰세개골 들머리에 튼튼한 나무막이가 생겼습니다.

  날이 후덥지근하고, 계곡 물이 적어 안타까운데 마음마저 아픕니다.


* 큰세개골 초입은 물이 조금 흐르다가 물 없는 너덜지대로 변해버린 곳이 많습니다.

  팍팍하게 올라가다, 그늘진 곳 소폭에서 푹 쉬었다가 일어섭니다.


* 바짝마른 능선도 걷기 힘들 것 같아, 대성폭포 아래 우골로 올라가 대성폭포로 한바퀴 돌기로 합니다.

  초입 폭포와 바위구간을 지나 너럭바위 아래로 올라갔기에, 이번에는 창불대 아래 너럭바위 위쪽으로 갑니다.

 

* 등로 따라 가면 심심할 것 같아 영신대를 건너 사면으로 진행하여 골짜기로 내려갑니다.

  영신대골 합수부 폭포 아래로 광할한(ㅎ) 너덜이 형성되어 대성폭포까지 골짜기로 내려섭니다.


 

* 의신(08:30)~ 대성(09:22-35)~ 작은세개골 철다리(10:07)~ 큰세개골 진입(10:32)~음양수샘골 합수(10:40)~ 

  소폭(10:47-11:10)~ 우골(12:10)~ 합수1(12:32)~ 점심(12:40-13:35)~ 합수2(13:53)~ 남부능선(14:54)~ 영신대(15:50-16:10)~

  영신대골 합수(16:53)~ 대성폭포(17:13-28)~ 건넘(17:50)~ 세석 등로(18:09)~ 대성(18:55-19:17)~ 종료(19:55)



* 글 올리는 중입니다.^^



아침부터 더워 시멘트길을 터덜터덜 올라가는데...

길가에 탐스런 산딸기 보여 3개 따먹고 힘내 올라간다.^^


큰까치수염...


 


밤나무꽃은 절반은 누런색으로 변하고, 절반은 아직 싱싱함을 자랑하기도 한다.


원통굴암 보리가 반갑게 짖어댄다.

한달 전에는 집을 나갔다고, 조용했는데 돌아왔다.

보리도 지맘대로 하는데...   물 마시며 피식 웃고 내려간다.^^


개 짖는 소리 뿐, 대성은 두 집 모두 조용하다.


수곡골 건너가는 지점도 물이 쬐끔이다.


원대성 삼거리를 지날때면 길도 마음도 편안하다.^^



작은세개골 합수부에서 맑은 물에 발을 밤그며 쉬어가고 싶다.


답답한 작은세개개골 들머리...

 

큰세개골 철다리 건너 소폭을 바라보며 잠시 쉬고...

공터 들머리 나무막이 때문에 몇 걸음 위로 올라 골짜기로 스며든다.

물이 조금 흐르다 너덜 속으로 스며들어 팍팍하고 재미가 없다.^^

 

물소리에 장단 맞추며 쉬엄쉬엄 걷고 싶었는데...

이리 저리 건너 뛰며 올라가 음양수샘골 합수부 그늘에서 잠시 쉬어간다.

 

물이 고여 있어 맑지가 않다.


함박꽃 그늘아래 머물다 힘내 올라간다.^^

등로에서 건너오는 지점에서, 코스수정을 한다.

박쥐나무 노리개 옆에서 인내심을 갖고 담는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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