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7

성삼재~묘향대~이끼폭포 : 2017. 07. 15

san(짝꿍) 2017. 7. 18. 14:41

* 2017년 07월 15일 (토)


* 성삼재~노고단~반야봉~묘향대~이끼폭포~반선

* 소나기 퍼붓는 날 짝꿍이랑 반야봉을 넘어 함박골 이끼폭포로...


 

* 구례~노고단 버스에 탄 승객들은 천은사에서 입장료를 안받습니다.

  구례(08:40)에서 버스를 타고오는 산님을 만나러 화엄사 주차장에서 08:50 버스를 타기로 합니다.


* 늦게 도착한 것도 아닌데, 여유를 부리다 버스를 보고도 놓칩니다.  묘하게... (이끼폭포 가라고  ㅎ)

  시암재 운해를 보고, 성삼재에서 산님을 만나, 여기저기 꽃들을 살피느라 천천히 뒤따라 갑니다.


* 날씨가 심상치 않아- 노고단 대피소 옆 의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얘길 나누고- 학생들이랑 그냥 내려간다고 합니다.

  비가 뿌려 취사장에서 완전무장을 하고, 비닐 비옷을 하나 더 입고 노고단으로 갑니다.


* 노고단에서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하여 궁리를 합니다. 어디로 갈까...

  문수대, 묘향대, 종석대,  되돌아오고 싶지 않아 문수대 삼거리에서 잠시 망설입니다.


* 천둥소리와 함께 갑자기 두 사람이 문수대 방향에서 나타나 놀랍니다.^^

  노고단 원추리꽃도 보고, 비를 맞고 싶어 왔다는 젊은 산님들은 엄청 즐거워합니다.


* 묘향대로 간다고 했더니, 이끼폭포를 얘기합니다. 산꾼들의 마음은 같은가 봅니다.

  소나기를 만끽하는산님들과 헤어져, 문수대로 가지 않고 능선을 따라 비목령으로 갑니다. 



* 성삼재(09:30)~노고단 대피소(10:08-11:05)~ 노고단(11:34)~ 임걸령샘(12:50)~ 노루목샘(점심 13:30-14:45)~

  반야봉(15:27)~ 묘향대(16:20)~ 함박골 폭포(17:15-40)~ 이끼폭포(18:05-15)~ 등로(18:45)~ 병소(19:13)~

  와운교(19:46~20:00)~ 신선길~  반선교(20:25)




다녀온 길...




시암재에서...


성삼재...


동자꽃이 선을 보입니다.^^


오디 3개 따먹고...  ㅎ


높이 달려 있는 함박꽃 올려다보고...


더 높이 오물거리는 아기 입을 보느라 고개가 아프다.^^


괴불나무 열매...


딱총나무 열매...


혼인색이 퇴색하여 찾아보니, 쥐다래가 달려있다.^^


깨끗한 물이 넘쳐 흐르고...


이질풀이 방긋...


학생들과 먼저 올라간 산님을 만나 간식을 먹고...




아쉽지만 산님은 내려가고...


한창 피어나는 지리터리풀...


기린초...



원추리꽃...


술패랭이...




일월비비추...



긴산꼬리풀...


노고단 정상엔 기린초 꽃동산...



미끄러운 계단을 내려가기 힘들어 능선으로 간다.^^


문수대 삼거리 전망대에서...

지리산에서 퍼붓는 비를 만나 최고의 날이라고.  ㅎ



큰 카메라로 찍어준다기에...

흠뻑 젖은 카메라 물기를 훔치고 얼른 내밀었다.


천둥소리가 무섭지만, 덩달아 즐거워하며...  ㅎ


비목령 묘지에 꽃 몇송이 놓으려고 하는데...

스피커 음이 들려 깜짝 놀랬다. 없었는데 설치했나 봅니다.


놀랜 가슴 산딸기 보며 피식 웃는다.


산꿩의다리...





노루목샘...








반야봉 넘어 헬기장에서 오른쪽 골짜기로 내려가 공터를 만나고...


묘향대 전망대에 올라서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묘향대 스님과 손님들의 도란도란 얘기 소리 들려...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물러나온다.


묘향대에서 함박골로 가는 길이 참 멀게 느껴진 날...


삼거리 위 폭포에서 쉬어간다.

















제승대 위로 다리가 완성되어 송사리(ㅎ)를 볼 수 없어 아쉽다.


( 2015. 09. 12 )


새로 생긴 제승대 다리에서...


병소를 지나 와운교에 도착...

쉼터에서 간식을 먹고, 긴 의자에 누워 눈을 감고 쉬어간다.


일출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차를  타고 성삼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