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골~남벽~석굴~광덕사골 : 2019. 05.11
* 2019년 05월 11일 (토)
* 중산리~통신골~남벽~개천문~천왕샘골~석굴~광덕사골~광덕사터~광덕교~순두류
* 맑은 날 짝꿍이랑 광주산님들이랑 통신골로...
* 중산리(06:45)~ 삼거리(07:26)~ 법천폭포(07:46-08:13)~ 홈바위교(08:59)~ 유암폭포(09:10)~ 통신골(09:15)~
작은통신골 합수부(09:42)~ 폭포(10:25)~ 통천문 갈림(10:44)~ 서울 산님(10:47-11:00)~ 점심(11:40-13:22)~ 남벽(14:02)
등로 데크(14:16-35)~ 사면길(15:07)~ 천왕샘골(15:19-30)~ 깨진바위(15:39)~ 석굴 삼거리(15:40~53)~ 광덕사골(15:55)~
기도터(16:28)~ 광덕사골 건너고(16:35)~ 천왕샘골 합수(16:39)~ 광덕사교(16:56)~ 무명교(17:14-25)~ 순두류(17:44)
금요일 중산리 도착시간 21:39^^
야영장에서 자고 있는데, 서울 산님들이 깨우고 올라간다.
새벽에 출발한 서울팀을 만나... ㅎ
얘기를 나누고...
크~게 찍어 주네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올라간다.
턱에 올라 숨고르고...
서울팀 먼저 올려보내고...
올라가는 모습 바라보며 점심을 먹는다.
언젠가는 꼭~ 한번 눈을 붙여봐야지 했는데...
햇빛을 받은 돌침대는 따뜻하고, 굴곡이 편안한 맞춤 싸이즈^^
약간 쌀랑한 바람은 발가락을 간지럽히고 눈을 스르르 하여 잠시 감는다. ㅎ
멍한히 앉아 바라보는 풍경이 참~ 좋다.
늘산님과 짝꿍은 오른쪽으로 저~만치 올라가고...
머물렀던 자리 돌아보고, 둘이는 천천히 올라간다.
오르며 점심 먹은 자리 내려다보고...
바람에 흔들리는 설앵초 들여다보며 싱싱하고, 이쁘다며 일일이 칭찬하며...
고개를 드니 일출봉 너머로 촟대봉과 시루봉이 웃고...
좀 더 오르면 노고단과 반야봉도 있다고 손을 흔든다.
이제 남벽이 도열하여 길을 내준다.
어서 오라고~~ ㅎ
점점 키도 작아지고, 뿌리도 짧아지고...
고맙다고 어루만지며 올라간다.
뒤돌아보고 올라서니...
짝꿍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도, 진달래가 피지도 못하고, 얼어서 꺼먼 꽃망울이 보인다.
등로에 배낭을 내려놓고, 얼레지를 들여다보느라 고개가 아프다.^^
날머리 쉼터는 진달래가 한창이다.
천왕봉을 오르내리는 산님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