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폭포~수곡마을터~은정대~수곡능선 : 2019. 11. 24
* 2019년 11월 24일 (일)
* 의신~수곡골~수곡폭포~수곡마을터~은정대~수곡능선 헬기장~세양골~의신
* 짝꿍이랑 수곡마을터를 살피러...
*
고개를 넘어 가다가...
산장 옆 도로변에 아직 가을이 있다.^^
완숙된 단풍 빛이 설레임 보다는 차분함을 준다.
의신 역사관에 주차하고...
햇빛에 반짝이는 단풍은 또다시 마음을 셀레게 한다.
파아란 하늘과 흩어지는 구름이...
자꾸 돌아보게 한다.
희미한 능선이 눈에 들어오며 마음을 당기지만...
쑥부쟁이 바라보며 도망치듯 올라가니...
단천독바위가 웃으며 반겨, 자세를 낮추고 바라본다.
길가 샘터 위도 살펴보고 싶지만 항상 스쳐간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멋진 길을 따르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참 좋다.^^
가을을 마음에 흠뻑 담고...
상큼한 노란색을 보며 벌써 봄을 생각한다.^^
나무사이로 멀리 보이는 남부능선을 까치발을 하고 올려다본다. ㅎ
윗길 원통암굴로 향하니, 길에도 가을이 가득하다.
조용한 원통굴암에 들어가...
물 한모금 마시고 나온다.
삼거리에서 수곡골로 바로 가기 위해...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간다.
손에 닿는 잘 익은 홍시감 하나 따먹고 계곡을 건너...
건너편 대성주막을 바라보며 합수부에서...
오른쪽 수곡골로 올라간다.
아담한 소가 연이어 나타나고...
멀리에 수곡폭포가 보인다.
수곡폭포...
점심을 먹고...
윗쪽에 아는 산님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올라가니 옛길 건너는 지점에서 얘길 나누고 있다.
피하고(ㅎ) 싶은 사람들도 있으나, 반가움이 더 커 떳떳하게 올라가...
인사를 했더니 경고를 한다. 이런 곳에 오면 안된다고,
산님 일행은 계곡 왼쪽 옛길로 내려가고, 혼자 발 아래 소폭을 담고 다시 올라간다.
나무 표지기를 말하는 것 같다.^^
조금 아래 등로 왼쪽으로 수곡마을터로 향하는 삼거리가 있다.
삼거리로 올라서자 오른편으로 삶의 터 흔적이 있다.
마을 뒤 능선 아래 은정대에 있는 은정일텐데, 마음이 간사하여 큰 바위마다 들여다본다. ㅎ
반반한 터에 있는 흔적은 마을터라고 말해주고...
여기도 아닌 것 같고...
여기까지 왔다가 위쪽에 아무것도 없어...
놓쳤나 하고 다시 내려가 되돌아와 살펴도 아니다.
바위를 한바퀴 돌며, '그렇지~~ 마을 위에 있는!!'이 생각난다.^^
여기는 수곡마을이고 좀 더 오르면, 은정대가 있겠군...
삼거리에서 옛길로 쭉~ 올라오면 되는데
처음부터 마을 봤으니... ㅎ
곧장 위로 올라가니 큰 바위에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은정(隱井)^^
마음에 든다.^^
도솔산인님 감사합니다.^^
옆 모습...
마음에 들어 다시... ㅎ
멀어져 가며...
깔끔하고 넓은 터도 참 마음에 든다.^^
능선으로 향하며 자꾸 돌아본다.
바로 뒤 수곡능선으로 올라...
수곡능선으로 내려가 헬기장을 만나고...
헬기장에서 직진 내려가니 좌우로 넓은 길을 만나...
오른쪽 세양골 방향으로 향한다.
세양골로 향하는 뚜렷한 길을 따라가...
세양골로 떨어지는 길을 따라가 세양골을 건너...
대성계곡과 만나는 합수부...
길을 따라가 대성계곡을 건너 대성주막을 지나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