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석대~우번암~용혈암~봉천암~화엄사 : 2020. 04. 30
* 2020년 04월 30일 (목)
* 성삼재~종석대~우번암~차일봉능선~법성봉재~용혈암~봉천암~구층암~화엄사~화엄사 버스정류장
* 맑은 날 화엄사 버스정류장에서 진주 산님들을 만나 08:30 버스(구례발 08:20)를 타고 성삼재로...
* 석가탄신일에 필요한 떡과 과일은 준비된다고 하여, 평소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해 우번암으로 갑니다.
좋은 길을 조금 걷다가 숲으로 들어가 지능을 만나 대간길로 올라 쉬어 갑니다.
* 윤달이라 석가탄신일이 빨라 진달래가 어쩌다 한두 송이 보이고, 바람없는 양지에 조금 피었습니다.
종석대에서 사방으로 조망을 살피고, 차일봉능선으로 바로 내려가 사면길을 만나 우번암으로 갑니다.
* 석가탄신일 손님 몇 사람 있고, 전날 오후에 올라온 여수 산님도 있습니다.
우번암 스님 예불이 끝나고 샘터 평상에서 얘기를 나누며 과일과 떡 잔치를 벌입니다.
* 사면길 삼거리에서 차일봉능선으로 내려가 종석대와 노고단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쉬어갑니다.
법성봉재에서 잠시 쉬고, 용혈암으로 내려가니 손님들과 함께 기정떡을 내어주는 새로운 스님을 뵙니다.
* 어느날 귀한 천량차를 주시며 말씀을 들려주신 이전 스님이 생각납니다.
언제 부턴가 스님이 안계시고 텃밭이 멧돼지 놀이터가 되었는데, 철망으로 새단장을 했습니다.
* 용혈암에서 되돌아 나와 연기암으로 가는 등로를 가로질러 용의 능선길로 하산합니다.
소나무 우거진 푹신푹신한 능선길은 제단으로 이어져 봉천암으로 내려갑니다.
* 사진 먼저 올립니다.
걷기 쉬운 곳으로 올라가...
대간길에 도착하여...
철 늦은 생강나무꽃을 본다.^^
진달래꽃을 많이 볼 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이다.
윤달 생각도 않고 석가탄신일(2019. 05.12.)만 생각한 것이다.
진달래꽃 필 때는 진달래가 더 잘 알고 있을텐데, 인간의 생각이 짧았다. ㅎ
파란 하늘이 곱다.
우번암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능선따라 종석대로 간다.
오랫만에 만나 얘기꽃을 피운다.
노고단과 종석대
고개를 내미는 반야봉
녹색 우번암과 파란색 요사채, 도로 위 간미봉능선
고맙게도 제법 피었다. ㅎ
희미한 섬진강 S라인과 차일봉능선
반야봉과 노고단
월령봉능선 너머에 왕시루봉
월령봉능선 끝자락 형제봉과 화엄사골
종석대에서 차일봉능선으로...
우번암 사면길을 만나...
우번암으로 간다.
우번암 가는 길
우번암
우번암 옛길 삼거리에서 바라본 섬진강
옛길에서 들어오며 바라본 우번암
우번암을 나서며...
요사채 마당가
사면길 차일봉능선 삼거리에서 차일봉능선으로 하산한다.
작은 전망바위에서 섬진강 바라보고...
언젠가 화엄사 각황전 지능까지 2시간이나 따라 내려온 곰을 생각한다. ㅎ
적응 못해서 다시 붙잡아 갔는지, 다시 적응을 잘했는지...
구슬붕이가 별 걱정을 다한다고 웃는다.^^
쓰러진 나무로 조망이 트여 바라보니, 왕시루봉도 삐끔히 고개를 내민다.
산에 들면 저절로 겸손해진다.
각시붓꽃이 평소에도 잘 하라고 한다. ㅎ
점심 먹는다고 점심 터로 가버려 혼자 전망대로 간다.
간미봉능선과 간미봉
수도암, 상선암, 861번 도로, 시암재
종석대와 차일봉능선
종석대, 화엄사골, 노고단 올려다보고 내려간다.
조금 내려가 차일봉능선과 노고단이 훤히 보이는 등로에서 점심을 먹는다.
푹신푹신한 소나무 숲길을 내려가니...
군데군데 연분홍 꽃밭이다.
법성봉재에서 배낭에 기대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용혈암으로 내려간다.
법성봉재에서 내려가 삼거리에서 왼쪽 용혈암 가는 길
멧돼지 놀이터가 철망으로 새단장하여 다시 텃밭이 되었다.
오랫만에 스님이 계신 줄 알고,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갔더니 새로운 스님입니다.
초파일 손님들이 있고, 기정떡과 방울토마토를 주시며 우번암스님 안부를 물어 전합니다.
용혈암 마당에서도 섬진강 S라인이 보인다.^^
오랫만에 만나, 반쯤 썩어버린 나무 밑동 의자에 앉아 복고풍으로... ㅎ
바꿔 앉아 ㅎㅎ
내려온 법성봉재와 용혈암
이쪽으로 나가면, 노송 사이로 넓은 길이 참샘으로 이어진다.
우린 들어온 곳으로 되돌아가 삼거리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연기암으로 가는 희미한 삼거리에서 뚜렷한 길을 따라 직진
오른쪽 위에서 화엄사 뒤 미로 같은 사면길이 합류되나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여 능선을 내려가면 최고의 오솔길이 펼쳐진다.
잠시 쉴겸, 셋이 앉아 보라고 한다. ㅎ
동백나무 숲에 싸인 봉천암 위 제를 지내는 곳이다.
화엄사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열리는 곳
코로나19로 부처님오신날 공식법회를 5월 30일(윤달)로 연기해 조용하다.
봉천암은 구층암과 길상암 사이 위쪽에 있다.
구층암
구층암을 나서며...
화엄사 대웅전 앞 연등
화엄사를 내려가 주차해 둔 버스정류장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