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20

가내소폭포~오층폭포~한신폭포~무명폭포 : 2020. 06. 14

san(짝꿍) 2020. 6. 17. 16:46

* 2020년 06월 14일 (일)

 

* 한신계곡 : 첫나들이폭포~가내소폭포~한신폭포~오층폭포~무명폭포

* 비 오다 흐린 날 짝꿍이랑 진주산님들이랑 한신폭포로...

 

 

* 이틀 전부터 비가 많이 내려 지리산 입산이 통제되었다가 풀리고 다시 통제된 상태입니다.

  코스를 바꾸자며 장소를 변경했으나, 만남 후 비가 약해지고 있어 다시 백무동으로 갑니다.  ㅎ

 

* 마지막 집에서 왼쪽으로 올라 등로를 만나고, 야영장 위쪽 다리를 건너 야영장으로 길을 이어갑니다.

  한신계곡은 귀가 멍멍해지고, 첫나들이폭포 데크를 집어 삼킬듯이 휘몰아치는 파도에 어지럼증이 납니다.

 

* 가내소폭포는 당당하게 서서 발레리나 처럼 춤을 추며 멋지게 퍼져 나갑니다.

  오층폭포는 웅장한 음악이 연주되고 있어 데크에서 귀 기울이고, 위쪽 무대로 올라가봅니다.

 

* 한신폭포에서는 아래 소로 갈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전망대에서 서 있다가 상단으로 다가섭니다.

  심호흡을 하고 피식 웃으며, 물방울을 따라 이리저리 튕기며 흘러가봅니다. 아찔합니다.

 

* 계획은 오른쪽 골짜기로 가야하나, 본류는 어떻게든 건넌다고 해도 골짜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건너간 흔적이 없는데, 선두가 보이지 않아 갸우뚱거리며 마지막 무명폭포까지 올라갑니다.

 

* 무명폭포 아래에 서서 흐름을 바라보고 있는데, 산님이 왼쪽 바위로 올라가다 미끌어집니다.

  물 먹은 이끼가 엄청 미끄러워, 길로 나와 평소에 없던 물줄기를 건너 무명폭포로 갑니다.

 

* 카톡을 남기고 폭포 옆에서 점심을 준비합니다. 점심 중간에 선두 세 산님이 올라와 엄청 반가왔습니다.

  조금 위쪽에서 올라가 아래 골짜기로 진입하였으나, 흔적도 없고 물이 많아 돌아온 선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백무동 주차장(08:05)~ 첫나들이 폭포(08:50-09:12)~ 가내소폭포(09:17)~ 오층폭포(09:30-40)~ 한신폭포(10:00-16)~

  무명폭포(11:12-13:17 점심)~ 한신폭포((14:00-10)~ 휴식(14:25-41)~ 가내소폭포(14:48)~ 종료(15:40)

 

 

 

 

 

가내소폭포

 

오층폭포

 

한신폭포

 

 

 

바람이 불면 나뭇잎에서 굵은 물방울이 떨어져 비옷을 입고 진행한다.

 

작은새골로 내려간 흔적도 여러군데 생기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 위치도 조금 달라졌지만

 

죽은 뒤에도 다른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양분이 되어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금줄을 바라본다.

 

쉼없이 진행하는 산님들을 따라가다 다리쉼을 하며 큰새골 금줄도 바라본다.  ㅎ

 

다리에서는 아래쪽을 바라보는 것이 괜찮았는데

 

다리를 건너 데크로 내려가 휘도는 모습을 보니 어지럽다.

 

첫나들이는 누런 폭포수 속에서 용트림을 하여 허연 물방울이 눈앞까지 치솟을 기세다.

내려다보다가 움짤하며 뒤로 물러나 물을 마시고 진정한다.^^

 

이슬비가 내려 더운 비옷을 벗어버리고 시원하게 올라간다.

 

다리에서 아래, 위 살피고 건너며 물이 많아 신이난다.

 

한신지계곡 합수부 다리에서

 

가내소폭포

 

 

다리를 건너며

 

데크에서 바라본 오층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