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쌍산재(윤스테이 촬영지 ) : 2021. 02. 26
* 2021년 02월 26일 (일)
* 구례 쌍산재
* 담날 악양 고소산성 산행을 위해 구례로 향합니다.
5일 전 악양 구재봉의 큰 산불로 산행이 가능한지 탐색하러 나섭니다.
* 송치재에서 구례로 가는 도로변에 매화가 피기 시작합니다.
지난 주 상위 마을에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산수유는 제법 많이 피었습니다.
* 화엄사 아래 마산면 사도리에 있는 쌍산재에 들르고, 악양과 매화마을 살핍니다.
구재봉 산불때문에 건너편 산행이 신경쓰였는데 상관없는 듯합니다.
구례로 가며
구례군 마산면 당몰샘로 산수유꽃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당몰샘
당몰샘 옆 쌍산재
차를 주문하라고 한다.
대추차를 선택하고, 나오는 길에 받기로 한다.
위쪽에 차 마실 곳이 있으니 차를 받아가라고 하지만, 혼자라 나오면서...
윤스테이 촬영 마치고 문을 닫았다가, 그날 처음 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 하라고 한 것 같다.
산책 마치고, 내려오는 아저씨가 "차 가지고 와야하는데~~"
입장료(10.000원)를 안내고 들어온 줄 알았나보다.
차를 시키지 않으면 못들어올텐데... ㅎ
차 보다 꽃이 좋다.^^
잠시 눈길이 머문다.
정자 방석보다 바위에 앉고 싶다.
마루. 평상에 놓인 방석이 차 마시는 곳
쪽문 밖으로
차 마시는 곳
4인 가족이 마지막으로 들어왔나 보다.
16:30 이후에 온 손님은 못 들어오게 했다.
"서울에서 왔는데~~" 대문 밖에서 아쉬움의 소리가 들린다.
대추차를 기다리는 동안
4인 가족은 차를 주문하라고 하니 한 잔 하다가, 입장료를 보고 두 잔 달라고 했다.
4인 입장이니 4잔 시켜야 한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4잔을 시켰으나 아저씨는 마땅치 않다.
윤스테이를 보고 가족들 따라왔을 것 같은데, 숙박도 아니고 촬영처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아니고,
연인들도 아니고, 걸으며 얘기꽃을 피우는 친구들도 아니고, 차 마시러 올라갈 생각도 않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며 나도 4인 가족은 참 아깝겠다고 생각한다.
구름많고 바람불고 차가운 날, 16:30 마지막 손님이라 더욱더~~
따뜻한 봄날 오전(11시부터)에 와서 많이 머물다가면 좋을텐데.
<4잔의 차를 받아가고, 대추차를 기다리는 동안>
잘 돌아보고, 대추차 한 잔을 들고 나와.^^
입장료: 10,000원을 대문에 크게 적어 놓고,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차를 주면 더 좋을텐데. 그거시 그거시지만.^^
(대문 옆 안내판 아래쪽, A4 용지에 작은글씨로 입장료와 (음료제공) 적혀있으나 못보고 들어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