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 그리고 노고단 : 2021. 05. 29, 31
* 2021년 05월 29, 31일 (토, 월)
* 주산 그리고 노고단
* 맑은 날 짝꿍이랑 노고단 복주머니란 보러...
* 설악산 계획을 했는데, 1, 2차는 눈이 내려 미뤄지고, 이번엔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맑음이 예보된 지리산으로 바뀌어, 금요일 밤 산청으로 오랫만에 광주산님을 만나러 갑니다.
* 반갑게 모여 앉아 얘길 나누고, 며칠전 약간 미끄러져 산행에 지장이 생길까봐
담날 산행은 함께하지 못하고 새벽에 지리산골로 향하는 세 산님들을 배웅합니다.
* 노고단 복주머니란을 보러가려다, 천왕봉이나 보자고 가까운 주산으로 갑니다.
갈치재에서 임도를 따라 들어가, 주산 정상 아래 공터에 주차하고 아침을 먹습니다.
* 임도에서도 촛대봉~제석봉~천왕봉~중봉~써레봉 주능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밧줄 잡고 올라서서 좀더 멀리 바라보다가 정상에 다녀 오기로 합니다. ㅎ
* 드디어 1주일 전부터 가려던 노고단 복주머니란을 보러 갑니다.
너무 늦어 기다림에 지쳐 시들었을까봐 미안한 마음으로 고개에 올라섭니다.
* 복주머니란은 빛이 약간 바랬지만, 무릎 꿇고 내려다보니 환하게 웃습니다.
노고단을 한바퀴 돌아 내려와 다시 복주머니란 곁에 앉아 기다려줘 고맙다고 말해줍니다.
* 종석대 갈림길 아래 삼거리 계단에서 봤던 앵초가 사라져 올라가며 아쉬웠는데...
다른 곳에 앵초 꽃밭이 눈에 들어와 싱싱한 앵초를 실컷 보고 내려갑니다.
* 주산 임도(아침)~주산~임도 : 3시간
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성삼재 : 3시간 15분
주산 임도에서 정상으로 가는 지점
통신탑 있는 임도 공터에 주차하고
지리산 바라보고,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아침을 먹는다.
올라서기가 괜찮으면 정상까지 가볼까~~ ㅎ
올라서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과 구곡산
밤머리재와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태극능선
그늘진 등로가 시원해 쉬엄쉬엄 올라간다.
지리산 왕자봉 주산
촛대봉~연하봉~제석봉~천왕봉~중봉~써레봉 주능이 시원하다.
시야를 넓히면 영신봉에서 흐르는 남부능선이
삼신봉에서 나뉜 줄기가 주산으로 흘러든다.
햇빛 좋고, 그늘 시원해 많이 쉬었다가
올라온 길 되돌아가 차를타고
군데군데 패인 곳이 많아 스릴 넘치는 임도를 따라 갈치재로 나간다.
2021.05. 31 노고단 꽃구경
함박꽃
병꽃나무
노고단대피소
반야봉과 희미한 천왕봉
복주머니란
2021. 05. 31.
2020. 05. 31. 훨씬 싱싱했는데...
또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