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세개골~대성폭포~영신대~칠선봉~작은세개골 : 2021. 07. 13-14
* 2021년 07월 13-14일 (화-수)
* 큰세개골~대성폭포~영신대~영신봉~좌고대~칠선봉~작은세개골
* 맑다가 흐린날 짝꿍이랑 큰세개골로 올라 작은세개골로...
* 장마전선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사이에 길일(맑음)을 택해 숙제를 하러 갑니다.
큰세개골, 작은세개골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거리가 조금 짧은 큰샛골, 작은샛골로 다니게 됩니다.
* 큰세개골로 흘러드는 음양수골, 창불대골 좌우, 나바론골 좌우, 영신대골 좌우골이 있습니다.
창불대골 좌우 합수부에서 좌골 중간까지는 나바론골 우골에서 창불대 좌골로 넘어가버려 미답입니다.
* 언제 이어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음양수 위 전망바위에서 영신대 우골 영계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7개 골을 하나씩 다닐때, 나바론좌골에서 영신대까지 넓은 길이 보였는데, 골과 이어지는 새길 느낌이 옵니다.
* 처음엔 창불대 좌골로 올라갈까 했으나, 오랫만에 대성폭포가 보고 싶어 큰세개골로 올라갑니다.
시간이 되면 새길을 이어볼까 했으나 영신대 도착하니 안개속이라 좋은날 걷기로 합니다.
* 작은세개골을 오를때는 선비샘골 초입폭포가 유혹하여 선비샘과 좌선대를 보러 섬비샘골로 가버립니다.
오랫만에 작은세개골을 처음부터 끝까지 타고 내려와 힘들었지만 속이 시원합니다.^^
원통굴암 보리는 가만 있더니 처사님이 나오자 짖어댄다.
들어왔다 가라고 했지만, "코로나 백신 다맞고 올께요~~"
웃으며 눈인사 나누고 지나온다.^^
가스통은 왜 매달려있지~~
평일이라 대성은 인기척이 없다.
짧은 산행은 수곡폭포를 보고 오는데, 다리쉼을 하며 물빛만 바라본다.
왼쪽 작은세개골이 합수되고
담날 작은세개골로 내려가 처음 철다리로 하산한다.
두번째 철다리를 건너 데크에서 쉬며 바라보고
당일산행은 공터에서 바로 계곡으로 진행하지만
박짐이 무거워 등로를 따르다 큰세개골 산죽길로 들어간다.
길은 뚜렷한 편이고
음양수샘에서 흘러내린 골을 건넌다.
큰세개골을 만나 계곡을 따라 오른다.
오른쪽 두번째 합수부 창불대골이다.
창불대골 초입 폭포에서 점심을 먹는다.
창불대골 우골은 둘로 나뉘어 음양수샘 위 너럭바위 위, 아래로
창불대골(왼골)은 창불대 아래로 오를 수 있다.
창불대골에서 나와 다시 큰세개골로...
그동안 협곡 아래 사태가 심하고 낙석이 많이 생겼다.
협곡 구간
왼발을 떼야하는데 미끄럽다. ㅎ
칠선봉에서 흘러드는 합수부
대성폭포 암반 아래 한마리 학이 날고 있다.^^
큰세개골 대성폭포
대성폭포 너른 암반에서
코끼리 한마리
암반에서 박 했던 생각에 아쉽지만, 미련없이 나서며
대성폭포 위 세번째 오른쪽 합수부 나바론골
폭포가 흐르고 나바론요새 처럼 성벽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나바론좌골은 다시 나뉘어 암벽을 우회하여 영신대 기도처로
두 암벽 사이로 끝없이 기어오르면 사면길을 만날 수 있다.
나바론우골은 병풍바위 위 안부나, 헬기장 아래 안부로 갈 수 있다.
나바론은 통신골 처럼 뒤돌아보는 풍경이 좋고 원없이 올라가는 맛이 있다. ㅎ
이런저런 생각에 피식 웃으며 걷다보니 다시 경사가 심해진다.
먼저 왼쪽에서 흘러드는 세 갈래 합수부다.
바로 위에 오른쪽 영신대골(영계)에서 흘러드는 합수부 폭포
가운데 골과 점점 멀어지는 영신대 오름길이 무덥고 힘들다.
구름이 자꾸 밀려내려와 '전망이 없어 새 길은 다음에~~' 결정 후 쉬엄쉬엄 올라간다.
아리왕탑터에서
좌고대와 추강암 올려다보니 엉겨붙어 덩치만 보인다.
절벽 아래 큰세개골은 구름바다가 되어
벼랑끝 바위에 앉았다가 옥천으로 향한다.
영신사터
여기저기 동자꽃이 반긴다.
세 갈래 합수부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영계를 건너
석굴을 통과해
기도처 부근 살피고
영신사터로 되돌아간다.
일출을 기다리는데
구름만 요동치며 물들인다.
구름 위로 살짝
기다려도 구름이 갇혀
희미한 비로봉을 바라보며 길을 나선다.
추강암
추강암에 올라 바라본 좌고대
좌고대
칠선남릉 후 노각나무 앞에서 작은세개골로 하산
안개속에 미끄러워 발더듬하며 사태지역 내려오니 갑자기 눈이 부시다.
물기 젖은 내림길 조심조심
오를때는 쉬운 곳도 한참을 걸린다.^^
다 내려가 올려다보고
지리터리풀
병조회풀
예전 머물렀던 자리 기억하며
되돌아보는 맛이 쏠쏠하다
알맛한 폭포지역에서는 왼쪽으로 크게 우회한다.
작은세개골 상류 폭포
산수국
골은 조금 완만해졌지만, 큰 바위구간이 많아 발걸음이 더디긴 마찬가지다.
일월비비추 군락이 반갑다.
이제 선비샘골이 멀지 않았다.
오래된 줄이 달린 구간은 왼쪽 산죽으로 크게 우회하여 내려서서 바라보고
작고 깊지 않는 소를 몇 개 지나면 선비샘골 합수부다.
선비샘골 초입 폭포
선비샘골 합수부에서
이슬에 젖은 장비들 말리며 이른 점심을 먹고 푹~ 쉰다.
시원한 작은세개골에서 즐겁게 뒹구는 외계동물.^^
작은세개골 폭포
원대성 사면길 들머리
원대성 사면길 깊은 소
삼단폭포 상단
삼단폭포 중단
작은세개골 삼단폭포
맑은 물가에서 쉬고 작은세개골 철다리로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