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22
성삼재~노고단 : 2022. 09. 15
san(짝꿍)
2022. 10. 1. 23:53
* 2022년 09월 15일(목)
* 성삼재~노고단~성삼재
* 흐린 날 짝꿍이랑 지리산 적응훈련하러... ㅎ
* 2차 지리산 적응훈련은 좀 더 멀리 가려했으나 구례에 도착하니 노고단이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나약해진 마음이, 보이지도 않는데 멀리 갈 필요 있나~ 그렇지~~ 하고 몸도 부추깁니다.^^
* 머리는 잠시 생각하더니, 토지면에서 조금 놀다가 천천히 올라가자고 합니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가는 넓은 길이 그늘져 시원하고 참 좋습니다.
* 노고단 데크 길은 구름 속에서 공사가 한창입니다.
시찰 중이라고 화엄사와 노고단 공단직원이 거의 다 모였는지 한참을 지나갑니다.
* 노고단 구름속에 갇힌 풍경은, 그동안에 본 가장 멋진 모습을 떠올려 보며 피식 웃습니다.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꽃들이 애처롭고, 여름꽂도 남아있어 고마운 마음으로 들여다봅니다.
성삼재 주차장에서도 노고단은 여전히 숨어있다.
돌계단 오르기전 물가에 핀 이질풀꽃
노고단대피소도 공사중
구름속으로...
어느해 유난히 이쁘게 핀 지리터리풀을 생각하며 올라간다.
가장 먼저 눈에 띤 노고단 물매화
쿵스레덴 물매화 보며 생각했는데, 남아있어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