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23

선열암~유슬이굴~고열암~소림선방~독녀암~안락문~금낭굴~박쥐굴 : 2023. 04. 10

san(짝꿍) 2023. 4. 13. 03:14

* 2023년 04월 10일 (월)

 

* 적조암~환희대~선열암~유슬이굴~선녀굴~의론대~고열암~소림선방~신열암~독녀암~안락문~금낭굴~박쥐굴~산죽비트~적조암 (09:15-18:45)

* 맑은 날 둘이서 고열암에서 미타봉 소림선방으로...

 

 

 

지장사터

선열암 촉촉수
미타봉 전망대

 

 

봄 향기 가득한 적조암.^^

등로에도 봄꽃이 만발하여

발걸음 더디게 올라가 다리쉼을 한다.

노장대동 주변 얼레지도 꽃잎을 한껏 올리고 유혹한다.

등로 왼쪽 맷돌에서 계곡을 건너

케른 위쪽 사면길을 따라가면 

터와 석축이 즐비하고

와편이 있는 넓은 암자터가 지장사터

지장사터 아래쪽에 있는 샘터

지장사터에서 되돌아와 맷돌과 케른

위에 있는 바위 굴에 무속인형 보인다.

황새날등과 만나는 환희대

환희대 왼쪽 아래 문수사, 멀리 위로 삼봉산

솔봉(문필봉)능선

선열암 사거리에서 왼쪽 선열암으로 향한다.

선열암터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촉촉수 소리에 귀기울이며

간식을 먹고 오래 머문다.^^

先涅庵(선열암)   金宗直(1431~1492)

 

門掩藤蘿雲半扃(문엄등라운반경) : 문은 등라에 가리고 구름은 반쯤 빗장을 질렀는데

雲根矗矗水泠泠(운근촉촉수영령) : 우뚝 솟은 바위의 촉촉수 소리 맑고도 깨끗하구나

高僧結夏還飛錫(고승결하환비석) : 하안거를 마친 고승은, 석장을 날리며 돌아갔는데

只有林間猿鶴驚(지유임한원학경) : 다만, 깊은 산속에서 은거하는 선비가 놀라는구나

선열암 사거리로 돌아와 직진 유술이굴로 향한다.

유슬이굴

유슬이굴을 나서며 맑은 물에 손을 담근다.

쓰러진 나무와 잡목으로 솔봉능선 오름길이 조금 변했다.

솔봉능선에서 선녀굴로

선녀굴 샘은 물색이 변하고 바가지도 사라졌다.

선녀굴 사거리로 나가 등로 따르면 수월한데

기어이 힘을 쓰며 바로 올라간다. ㅎ

의론대에서 소림선방이 있는 미타봉을 당겨보고

책바위에서 독녀암을 보며 쉬어간다.

고열암터에서 점심을 먹고

구롱길을 따라가 숯가마터 아래에 있는

샘터를 보고

올라와 숯가마터에서 구롱길을 이어간다.

일강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인다.

처박혀있던 와불산이 서있다.

엄청 무거웠다고 진달래가 웃는다. ㅎ

소림선방이라 불린다.

왼쪽 큰바위 아래에 있다.

큰 바위를 돌아서 올라서면 최고의 전망대

솔봉능선 의론대에서 봤던 미타봉 전망대

고열암, 신열암, 독녀암

더 머물고 싶어 아쉽다.

고열암터로 돌아와 신열암터로 간다.

독녀암에서 밧줄을 잡고 올라가 오래 머문다.

전망바위에서 상대날등 너머에 왕산과 필봉산

황새날등과 노장대골

독녀암 정상부

바람이 덜 심해 난간에 서서

둘 뿐이라 올라가도 문제여서

아쉽지만 그만 내려가기로 한다.^^

안락문 통과해

상대날등으로 하산

상대날등에서 본 독녀암

상대날등에서 금낭굴로 내려간다.

금낭굴 내림길은 경사가 심하고 어려웠는데

오른쪽으로 흔적이 뚜렷해졌다.

금낭굴에서 상대날등으로 나가는 사면길은 산죽이 심해 희미하다.

폐헬기장 삼거리에서 왼쪽 지능으로 내려가 터를 살피고

(노장동 지장사터 사면길이 이곳으로 연결된다.)

지능으로 내려가다가 완만한 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박쥐굴 흔적을 따른다. 

박쥐굴에서 산죽비트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