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끝산막골~천상폭포~국골사거리~국골 : 2023. 09. 06
* 2023년 09월 06일 (수)
* 국골~날끝산막골~천상폭포~국골사거리~국골
* 맑다가 흐린 날 짝꿍이랑 셋이 날끝산막골 천상폭포를 보러...
* 그동안 저조한 체력과 잦은 비와 산님 일정으로 몇 번 연기된 국골을 갑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많이 쉬고 천천히 쉬엄쉬엄 다녀 오기로 합니다.
* 국골사거리에서 두류능선 하산이 편한데, 국골로 내려가자는 산행입니다.
몇 주 무릎 조심하고, 짧은 산행만 해서 걱정은 되지만 힘내서 출발합니다.
* 국골사거리~국골 구간이 2021. 봄에는 길찾기가 어려웠는데 괜찮습니다.
아는 산님들이 그 후 갔다고 들었는데, 감사한 마음으로 하산합니다.^^
* 두류능선 공터(06:50)~ 소폭(아침 07:57-09:05)~ 국골사거리 갈림길(09:25)~ 선골 합수(10:25-11:30)~ 천상폭포(점심 13:40-15:25)~ 말봉(15:50-16:05)~ 국골사거리(16:25-35)~ 능선하산(17:54)~ 삼거리(18:25)~ 종료(19:30)
두류능선 끝자락 공터에 주차하고, 개 짖는 소리에 얼른 지나와 돌아본다.
초입 카메라는 없어 피식 웃고, 소폭에서 쉬어간다.
오른쪽으로 건너고, 다시 왼쪽으로 건너는 곳
위쪽 폭포에서 아침을 먹으며 푹~ 쉬어간다.^^
국골사거리 갈림길에 유난히 빨간 버섯이 보인다.
갈림길에서 내려오는 지계곡
계곡이 많이 시원해져 다리쉼하며 내려다본다.
멀리에 능선이 보이고
산님 기다리며 바라본 하늘이 눈부시다.
정글을 뚫고 갈까?
위쪽 경사가 심하고 큼지막한 바위들이 생각나 왼쪽으로 잠시 나간다. ㅎ
계곡으로 되돌아와 친숙한 케른에 눈길이 머물고
이리저리 건너 고개를 드니 합수부 아래 풍도목들이 반긴다.
화려한 폭포들을 보러 날끝산막골로 올라가기에, 가지 않는 선골 소폭을 보고
합수부로 내려가 푹 쉬어간다.
합수부에서 선골은 봄에나~~
생각을 하며 왼쪽 날끝산막골로 향한다.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언제 봐도 참 좋다.^^
흩날리는 물방울에 젖어 시원하다.
잠시 사라지더니 생채기 나고~~ ㅎ
편안한 마음으로 쉬어간다.
마지막 소폭을 우회하여
초암능선 갈림길에서 왼쪽 등로로 나간다.
석굴이 있는 우골 합수부 바라보며 다리쉼하고
오른쪽 합수부 위로 향한다.
우골로 가는 표지기를 보며 석굴을 떠올리고, 직진 올라간다.
소나기가 내릴듯 먹구름 밀려오더니, 점심 먹는 동안 파란하늘을 보여준다.
노란 물봉선이 폭포 바람에 살랑살랑
백작약 들여다보고, 또 이쁘게 피어라~~
말봉에 올라 영랑대를 바라보고
구절초 이뻐 들여다본다.^^
반야봉이 구름에 살짝, 서북능선까지 시원하다.
삼봉산도 들어오고.
딱 한번.^^
진범
함께한 산님이 묻어둔 콜라 찾아 마시고 ㅎ
국골사거리에서 국골로 하산
초반 뚜려해진 길을 따라 내려가
사면으로 진행해 너덜 골을 건너는 지점이다.
(산님은 여기를 놓쳐 골로 내려가 엄청 힘들었다고 한다.)
첫 산행때 잘 기억해둔 곳이라 피식 웃는다. ㅎ
골을 건너 지능따라 내려가 사면으로 진행
골을 건너고 내려가
사면으로 진행을 반복하면
마지막 하산할 능선을 만난다.
산죽이 죽어 길은 뚜렷하지만 경사가 심하다.
국골 갈림길에 도착.
이쁜 구절초 떠올리며, 아침에 올랐던 국골을 내려간다.
몇 차례 연기된 산행을 실행해 마음이 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