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3

한신지계곡 우골~연하북릉 : 2013. 10. 19

san(짝꿍) 2013. 10. 21. 10:51

* 2013년 10월 19일

 

* 한신지계곡 우골~연하북릉

* 단풍 고운 가을날 짝꿍이랑 둘이서...

 

* 한신지계곡 우골 중 합수부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장터목이 훤히 보이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그곳에 앉아 한신지계곡 좌우 골짜기와 능선들을 바라보고 싶어 올라 갑니다.

  가내소폭포 까지는 이제 물들기 시작하고 한신지계곡으로 들어서니 보기에 좋습니다.

 

* 연두에서 시작하여 녹색 노랑 갈색 주황 주홍 빨강... 

  크레파스 크레용 색연필 물감...  알고 있는 색으로는 표현이 부족합니다.^^

  가을로 가는 자연의 색이 차분한 듯 하다가 빛을 받으면 현란하여 차라리 눈을 감습니다.

 

* 부산에서 오신 산님들을 만납니다.

  초면인데도 아는 분들이라 부끄럽기도 하고 같이 지리산을 찾는 분들이라 친숙하기도 합니다.

  일출봉이 구름에 덮여 잘 보이지 않으나 잘 내려 가실거라 여기며...

  머리속으로 멋진 그 길을 따라 가다 피식 웃으며 돌아와 연하북릉으로 향합니다.^^

 

* 단풍으로 환하게 빛나는 연하북릉...

  우와~ 이쁘다...   정말~ 이쁘네요...   참~ 이쁩니다.

  마음이 환해지며 입가에 피식피식 웃음이 번지고 고운 단풍에 풍덩 빠진 마음을...

  진정하며- 입가는 엷은 미소를 지으며 차분해진 마음으로- 좋은 길로 나오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ㅎ

 

* 백무동 주차장(07:30)~ 첫나들이폭포(08:05)~ 가내소폭포(08:37-45)~ 초입폭포(아침 08:55-09:25)~ 팔팔폭포(09:34)~

  천령폭포(10:33-11:00)~ 합수부1(11:23-내림폭포-45)~ 바위(12:05)~ 합수부2(점심 12:42-13:32)~ 전망바위(13:55-14:10)~

  연하북릉(14:20)~ 소나무 전망대(15:00-12)~ 밧줄 바위봉(15:45-55)~ 가내소폭포(16:35)~ 백무동 주차장(17:20)

 

 

다녀온 길..

   

첫나들이폭포 아래로 내려가 시원한 모습 바라보고...

 

올라 가다 물이 많아 폭포를 보러 내려간다.^^

 

다리를 건널때 마다 계곡은 점점 고와지고...

 

새로 생긴 튼튼한 다리에서 홍대폭포를 바라보니 참 좋다.^^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이 이뻐 멈춰 서 눈인사를 나누고...

 

가내소폭포에 내려가 올려다 보며 잠시 쉬어간다.

 

한신지계곡 초입 폭포에서 아침을 먹고...

 

멋진 폭포 앞에서 한참을 바라보고...

 

미끄럽지만 구선폭포 곁으로 다가선다.

 

여름철 쉬어가고 싶은 소폭을 지나 올라가니...

 

우~와~~  이쁘다.^^

 

ㅎㅎ...

 

팔팔폭포 이쁜 모습 바라보고 있으니...

       

폭포에 있던 부산팀 대장님이 같이 서보라고...  ㅎ  감사!!

 

올라가 내려다보며 오래 머물고 싶지만...

 

시원한 물소리에 장단 맞추며 올라간다.

 

단풍이 더 고와지더니...

 

천령폭포가 보인다.

 

왼쪽으로 멀리 돌지 않고 천령폭포 가까이 올라가며...

 

폭포위에서 내려다보니 부산팀 후미 산님들 도착하여...

 

위로 올라오는 모습 바라보며 단풍나무 아래서 쉬어간다.^^

 

합수부 아래 단풍이 곱다.

빛을 받으면 반짝일텐데 날이 흐려 아쉽다.

 

합수부에서 왼쪽 위 내림폭포가 보고 싶어진다.

가지 않는 길에 대한 미련이 남을까봐 내림폭포를 보러간다.^^

 

내림폭포...

 

내림폭포 상단에서...

 

히~야~~  예쁘다.

 

그냥 그렇게 앉아  멀리까지 바라본다.^^

내림폭포 내림길이 많이 미끄럽다.  단풍에 취해 주르륵...

덕분에 빨리 내려갔는데 조금 아프다.  에공~~

 

합수부에 내려가니 산님들이 우골로 올라가고 있다.

 

우골은 단풍이 한창이고 바람이 불면 낙엽이 우수수...

 

집채만한 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위 주변 단풍이 고와 올려다보니 하늘은 곧 비가 내릴 것만 같다.

 

바위에 올라 내려다 본다.^^

 

   

잔잔한 소폭의 흐름이 좋아 발걸음을 자주 멈추고...

 

언젠가 점심 먹은 자리에 올라서서  단풍 든 능선들을 내려다 본다.

 

 

부산팀 선두는 직진으로 올라가고 우린 왼쪽으로 올라가...

 

점심을 먹고 전망바위를 향하여 올라간다.

 

전망바위에서 한신지계곡 좌우골을 내려다 본다.

 

주능에서 산님들 소리 가까이 들리고...

 

장터목 대피소에서 예약 안한 산님들 하산하라는 방송도 들린다.

 

다행히 장터목 대피소는 구름속에 보이지 않고...

 

환한 햇빛을 기대하며 기다려보나 밀려오는 구름이 점점 많아 일어선다.

 

주능으로 나가 내려가야 할 연하북릉을 살피고...

일출봉 능선을 바라보나 구름만 가득할 뿐 산님들을 볼 수가 없다.^^

 

왼쪽 아래 골짜기로 가는 흔적들이 보이고...

 

   

단풍은 시샘을 하듯 여기 저기 저리도 곱게 물들어 가고 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능선이 이뻐  소나무가 있는 전망대에 올라...

꼰지발로 내다보니 장터목은 아직도 구름 가득하다.

 

너무 이뻐 갈 수가 없다며 서 본다.^^

 

히~야~~

 

밧줄이 있는 바위봉으로 오르며...

진짜 좋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