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아니오니골~음지골 : 2015. 08. 08

san(짝꿍) 2015. 8. 11. 00:25

* 2015년 08월 08일 (토)'

 

* 아니오니골~음지골

* 흐리다 번개, 천둥, 소나기 퍼붓던 날 짝꿍이랑 광주산님이랑 셋이...

 

* 휴가기간이라 광주 산님 퇴근 시간에 맞춰- 평소보다 일찍 만나 짝꿍이 운전을 하고 백담사로 향합니다.

  구만교에 도착하니 자정이 되지 않아 덜 피곤하고, 백담사 방향 도로 곁에 있는 습지공원에 텐트를 칩니다.

 

* 새벽에 일어나 데크를 따라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멋진 정자가 있습니다.  에~공~~ (그날 저녁에 잘 줄 몰랐거든요.  ㅎ) 

  잘 기억해 놓고 아니오니골로 올라 전망 살피고,  음지골로 하산 하는데 소나기가 퍼붓습니다.

 

* 아니오니골은 협곡을 우회하면 다시 순해지고, 또 협곡~순해지기를 반복하는 깊고 긴 골입니다.

  김부자가 터를 잡고 살았다하여 '김부자터골' 또는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나오지 않는다해서 '아니오니골'이라 합니다.

 

* 처음부터 시작되는 협곡의 연속이라 못 나오는건지...

  그곳에 가보니- 원시림 가득한 골이 마음에 들어 살고 싶어서 안나오는 골인 듯 합니다.^^

  집에서 너무 멀어 살고 싶지는 않지만,  깊은 골에서- 심마니 모둠터에서 하루 머물고 싶었습니다.

 

 

습지공원 정자...

 

작은 연못엔 오리와 물고기가 평화로워 보이지만, 밤엔 쫓고 쫓기느라 푸다닥~~

 

'추억의 백담사 노래비'가 있는 습지공원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마가목이 익어가는 도로를 걸어....

 

송어양식장 부근 공터에 주차를 하고...

 

구만교 지나 아니오니골 초입(시시해 보이지만 갈수록 히~야~~) 살펴보고...

 

몇 걸음 되돌아가 폭포캠핑장 방향으로 올라간다. (구만교는 보이는 삼거리에서 왼쪽)

 

아니오니민박 화살표방향으로...

 

돌탑이 있는 곳에서 아니오니골로 내려서면...

 

처음부터 소폭 위로 협곡이 막아 못 올라가고 왼쪽 아래 계단으로 다시 나온다.^^

 

골에서 올라와 더 높은 돌탑과 쉬어 가라고 유혹하는 나무 아래 평상을 뒤로하고...

 

올라가니 시원한 소폭이 보여 얼른 내려간다.

위에 시멘트 보가 있어 인공폭포...  ㅎ 

 

다시 길을 따르면 심마니 제단이 있다.

 

 

처음 찾는 아니오니골 안전산행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서보고...

 

길을 나서니 절벽 아래와 더 높은곳에 벌통이 보인다.

 

처음으로 골을 건너 올라가면 길은 뚜렷하다.

 

올 여름 설악에 갈 때 마다 비가 자주 내려...

 

수량이 많아 구비구비 암반을 타고 신나게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