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덕임도~부운치~팔랑치~데크 : 2016. 05. 08

* 2016년 05월 08일 (일)

* 산덕 삼거리~임도~지능~부운치~팔랑치~데크~지능

* 맑다가 흐린날 짝꿍이랑 팔랑치 철쭉을 보러...

* 바래봉 방향은 산님들이 많을 것 같아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하산 하는 산님이 가끔 보입니다.

  주등로에는 산님들이 넘쳐날 것 같아 임도 삼거리 지나 점심을 먹고 지능을 따라 갑니다.

* 부운치 위 부터 팔랑치까지 철쭉꽃이 만발해 절정입니다.

  바래봉 철쭉은 덜 피어 데크 위 능선에서 바라보고,  지능따라 내려옵니다.^^

대강 그렸습니다.^^

산덕마을에서 차로 올라와 이정표 부근에 주차하고, 내려갈 때는 용산마을로...

쥐오줌풀...

산덕임도 차단기에서 왼쪽 등로로 올라가면 팔랑치 헬기장으로 가지만...

겨울에 빙화가 빛났던 임도를 따라 가며 여기저기 들여다본다.^^

자연스럽게 피어난 유채꽃이 마음을 사로잡아...

비가 자주 내려 햇빛이 비춰 약간 더워도 상큼하다.^^

 

쭉쭉 뻗은- 크리스털(빙화)이 달려 빛났던-나무는 그늘을 드리워 고맙다.

소금을 흩뿌린 듯...  메밀밭이 생각난다.  ㅎ

귀엽고 작은게 굳셈도 느껴져 한참을 들여다본다.  ㅎ

산덕임도 삼거리에서 올라가면 팔랑치와 부운치 사이로...

점심을 먹고 있는 산악회 산님들이 많아 어지러워 얼른 지나친다.

눈 쌓인 겨울에 친구들과 박을 하며 물을 받은 곳이라 피식 웃는다.

부운치로 가는 옛길 중 지능따라 갈 수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간다.

옛길 표시는 오른쪽에서 올라 작은 골을 건너 왼쪽 지능을 넘어 부운치로 표시되어 있지만...

작은 골로 바로 올라가니 희미하게 지나가는 흔적은 있는듯 아닌듯...

처음부터 산님들 많이 쉬고 있는 부운치로 갈 생각은 없어....

골짜기로 더 올라 왼쪽 능선으로 붙으니 경사가 심하고 길이 아니다.

오른쪽에서 오는 지능을 만난 후로는 제법 길이 뚜렷하다.

표지기는 하나도 없지만 작은 골 오른쪽에서 올라오면 쉬웠을 텐데...  ㅎ

능선 따라 올라서니 부운치 위 등로와 만나 몇 걸음 올라서니 꼭대기 쉼터...

부운치로 가는 산님들이 많아 잠시 비켜서서 기다리다 얼른 담고 부운치로 향한다.

생각대로 부운치에 쉬고 있는 산님들이 많고, 헬기장에도 등로에도 북적북적...

활짝핀 철쭉을 보며 정신을 가다듬고 1121봉을 내려간다.^^

하얀 꽃무더기 옆에도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고...

팔랑치로 향하는 능선길이 분홍물결을 이룬다.

멀리 바래봉까지 바라보고 내려가니...

산덕임도로 가는 이정표가 반긴다.

꽃속에 묻힌 산님들을 바라보며...

멀찍이 떨어져 담아본다.^^

차례를 기다려...  ㅎ

멀리 산아래 운봉은 뿌옇지만...

철죽은 곱기만 하다.

날이 좋으면 선명하고 더 이쁠텐데...

군데군데 병꽃나무도 봐달라고...  ㅎ

산님들이 많아 서행하며 또 담는다.

히~야~~  두 그루가 이쁜 자매들처럼 다정하다.^^

부운치 바로 위 첫 봉우리에서 꽃길로...

꽃과 어우러진 산님들도 이쁘고...

가만히 앉아 장쾌한 서북능 올려다보며 쉬었다가...

팔랑치 헬기장으로 올라간다.

천왕봉 부터 눈에 들어오고...

팔랑치 너머 바래봉까지...

희뿌연 천왕봉 보고...

또 보고 있으니...

여성 산님이 찍어 주겠다고 서보라고 한다.  ㅎ

간식을 먹으며 쉬고...

힘내어 팔랑치로 출발...

철쭉 공터 바위에 올라...

어느밤 머물렀던 곳 담으며 피식 웃는다.^^

신선 둘레길을 따라 팔랑마을에서 올라온 눈쌓인 겨울도 생각나고...

철쭉에 빙화가 활짝 핀 날도 떠오른다.  ㅎ

눈쌓인 나무 터널을 뚫고 팔랑치로 올라와...

점심을 먹던 곳에서 철쭉동산을 올려다본다.

차가운 겨울 바람 속에서 잘 견뎌내고 이쁘게 피어 고맙다.

활짝 핀 철쭉이 고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