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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알프스, 후지산(2) : 2016. 07. 30-08. 07

san(짝꿍) 2016. 8. 11. 16:49

* 2016년 07월 30일- 08월 07일


* 일본 북알프스~ 후지산 (2) : 바바다이라 캠프장~텐구하라~샷소휴테 갈림길~야리가다케~오오바미다케~가다케


* 글 올리는 중입니다.^^




바바다이라(馬場平) 캠프장(1990m)에서 야리가다케가 5km 남아 중간에 자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폭포가 흘러 멋진 호수를 만들어야 하는데 아쉽다.



더 올라가니 폭포는 보이는데 호수가 없다.

꿈 깨라~~  여긴 진짜 알프스가 아니라 일본 북알이다.


아쉬움을 터리풀꽃이 달랜다.^^



올라가는 동안 배경이 비슷하지만...


조금씩 바뀌는 모습에 자주 올려다 본다.



바바다이라(馬場平) 캠프장(1990m)이 계곡아래 한 점으로 보이고...



합수부에 올라서니 일렬로 내려가는 일본 산님들이 있다.


야리사와 오마가리((槍沢大曲)...


오른쪽으로 미나마타(水俣乗乘越)갈림길...


쉬며 작전회의...


저~~  오른쪽 위까지 가긴 어렵고...  ㅎ



쉬엄쉬엄 올라가서...


뒤돌아보니 많이 올라왔다.



반가운 이질풀꽃이 응원하고...  ㅎ


빙하 합수점에서 잠시 쉬어간다.


이제 지치고 힘이 드나 보다.^^


바위 아래 배낭을 내리고 주변을 살펴보나 그만한 곳이 없다.


구름 피어나며 물들어가고...


차가운 물에 머리가 깨진다.^^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야리사와 롯지에서 만났던 제주 산님들 올라와 조금 위쪽에 머문다.



* 밤새 은하수와 반짝이는 별이 다 모인 듯 환하다.

꼭두새벽 밖으로 나오니 그믐달이 보인다.

까만 밤하늘에 반짝임이 좋아 한동안 올려다보고...

갑자기 들리는 차가운 물소리에 놀라 머리가 깨졌나 만져 본다.^^



04: 26인데 벌써 언덕이 빛나려고 한다.  붉은 기운도 없이...


텐구하라(天狗原) 갈림길(2348m)...


지그재그로 오름길이 이어지고...

사면으로 텐구하라(天狗原) 등로가 보인다.


원추리와 박새를 담고 올라가니...


붉게 빛나기 시작한다. 해가 떴나보다.^^


투구꽃과 곰취...


빛은 점점 내려오고...


혼자 열심히 올라가 샘터에서 야리가다케를 보며 쉬어간다.


水沢- 마지막 물 받을 수 있는 곳...

위쪽에 흘러내리는 물탱크가 보이지만 샘이 정겹다.


뒤따라 오던 일본산님이 뷰티풀!!을 외친다.

차츰 햇살이 퍼지는 야리가다케를 보며 감개무량한가 보다.


내려가는 산님들도 반짝거려 멋지고...




일행들 모두 올라와 물을 담고...



야리가다케를 맘껏 올려다보고 오름길로 향한다.





坊主岩屋下- 우측으로 휴테 오오야리(大槍)0.8km, 직진 1.25km)...


반류굴(播隆窟)- 작은 불상이 있어 일본 산님들은 멈춰 합장을 하고 내려간다.




야리가다케는 점점 다가오고...




눈에 익은 꽃들이 만발하고...


샤모니몽블랑이나 체르마트에서 보았던 야생들이 보여 즐겁다.^^




기다리는 동안 올라와...


쉬었다가 함께 올라간다. (아래쪽 갈림길)...


샷소휴테(殺生 2807m)갈림길 (槍1km, 샷소휴테150m)...


돌에 새긴 路北入口 있다.


샷소휴테...



처음 계획대로 북알을 진행했다면 이 길을 걸었을텐데...  ㅎ


야리가다케 산장(岳山莊. 3003m)...


지루한 길이 끝나니...


이쁜 꽃다발을 받고...


야리가다케 산장으로 올라선다.^^


처음엔 구름속에 가렸던 야리가다케가 모습을 드러내 얼른 담고...


새벽에 빵과 과일을 먹고 올라와 아점을 먹는다.


고도감은 있지만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피식 웃는다.^^



햇빛이 강해 안경을 바꿨는데 영~ 아니다.

 고산병이 생기는지 머리가 약간 지끈거리고, 움푹 들어가게 보여 걸음이 더디다.


차라리 안경을 벗어버리니 훨 낫다.


평소 안경은 산장에 있는 배낭에 있으니...  ㅎ


안경 벗은 사진은 참으로 오랫만이다.^^



꼭대기에서는 괜찮아 다시 안경을 쓰고...


얌전히 앉아서 찍고 있는데...


일본 여성산꾼(나중에 우리를 추월해 간 유일한^^)이 올라와 야리가다케를 들고 찍어...


우리도 들어보고...

 

야리가다케 높이를 더 올려본다.^^


구름이 요동하여 보였다 안보였다 하지만...


내려가는 사람들이 많은 시간대라...


정상에서 충분히 보고 머물렀다가...


다시 안경을 벗고 내려간다.


천천히 도움을 받으며 내려가는 팀들이 있어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


야리가다케 산장을 지나 이제 저 길을 가야한다.


출발 지점에서 뒤돌아 보니...


야리가다케 아래로 처음 계획했던 사면길이 눈에 들어온다.

꼭대기에 서있는 산님들도 보이고...  ㅎ


야리가다케 산장(岳山莊 3003m)을 떠나며...

  



내림길에 있는 야영장은...

닮지 않았는데도, 그 옛날 장터목산장이 생각난다.^^


내려온 것보다 더 많이 올라가야하니...

삼거리에서 오른쪽 등로 잠시 살피고 오오바미다케로향한다.


능선 왼쪽으로 야리가다케 산장 아래에 있는 샷소휴테가 보이고...


능선을 더 내려와 바라본 야리가다케...


오오바미다케(大食岳 3,101m)에서 내려다보니...

구름이 몰려와 방금 내려나간 산님이 괜히 걱정된다.  ㅎ


텐구하라(天狗原) 등로가 보이고...

별이 쏟아지는 밤에 머물렀던 곳이 눈에 들어와 피식 웃는다.^^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엎드려 들여다보며 담고... ㅎ


몇 번을 날아오르며 약을 올리더니 얌전히 머무는 순간이다.


카메라 넣고, 일어서면 산님들 저만치 가버렸지만...


오름길 바위틈에 있는 모습이 이뻐 담고...  ㅎ


 사다리를 올라 나가다케(中岳 3,084m)로 간다.



미나미다케(南岳 ) 방면의 2001년에 개통한 새로운 길로...



나가다케(中岳 3,084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