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04월 09일 (일)
* 대성교~물방아골~파근사터~묘지~ 지능~내기마을~대성교
* 맑다가 잔뜩 흐린날 짝꿍이랑 시들어 버린 바람꽃을 만나...
* 정령치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비폭교 공터에 큰차가 2대나 있습니다.
'요즘 뭐 볼거리가 있을까...' 궁금하여 대성교에 주차하고 비폭교로 내려갑니다.
* 파근사터 5각형 우물이 보고 싶기도 합니다.
물방아골 건너는 지점 위에 두 사람이 엎드려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 미치광이풀이 주변에 많아 물어보지도 않고 미치광이풀을 담습니다.
올라가니 두사람이 또 카메라를 땅에 대고 엎드려 있습니다. 미치광이풀도 없는데... ㅎ
* 하얀꽃이 보여 물으니 너도바람꽃이고, 2주전부터 피어 지금은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찍은 것을 보여 줬더니 꿩의바람꽃이라 하여 어떻게 다른지 물어봅니다.
* 카메라를 대고 있던 너도바람꽃을 보여줘, 찍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너도바람꽃을 한 번 담았는데 너무 작아 흐립니다.
* 올라가다 흰 꽃만 보면 엎드려 찾느라 허리가 아픕니다.^^
열심히 찾다보니 시들어가는 너도바람꽃이 보이고, 산행은 오각형 우물로 만족합니다.
* 대성교(11:50)~ 폭포(12:05)~ 계곡건넘(12:27)~ 합수부(13:08)~ 파근사옛길(13:36)~ 파근사터(점심 14:00-15:10)~
암자터(15:25)~ 암자터(15:45)~ 묘지(16:17)~ 삼거리(16:30)~ 골(16:50)~ 내기마을(17:11)~ 대성교(17:25)
다녀온 길...
구례군 문척면 동해벚꽃로에 새로 생긴 다리...
다리에서 휘도는 물을 내려다보니 어질... ㅎ
미세먼지와 물안개가 피어나 뿌옇다.
다리를 건너와 바라보고...
벚꽃길을 걷다가 벚꽃사이로...
데크를 지나 차로 이동한다.
토지면 문수제 위 집에서 아침을 먹고...
지난주에 보이지 않던 복사꽃이 화사하고...
벚꽃과 어우러진 자목련이 현란하다.
진달래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수선화는 빛이 바래고...
산 아래 저수지 위라, 갓피어난 벚꽃은 싱그럽다.
천천히 걸어 대문을 나서려다...
뒤돌아보고...
한창인 벚꽂을 바라보며 집을 나선다.
정령치 가는 길 비폭교에서 물방아골로...
물방아골 초입 건너편으로 산행을 마무리 할까 했는데... ㅎ
올라가니 물 많은 폭포 우렁차고...
위쪽도 즐거운듯 신이 났다.
생강나무꽃 진한 향 들이마시고...
쉬엄쉬엄 올라간다.
꿩의바람꽃...
현호색...
등로 옆에 무더기로 피어서...
순백으로 고결하게 한껏 뽑내며...
발길을 붙잡는다.
계곡에 박혔던 荷堂大師 승탑은 등로 옆에 있고...
물방아골을 건너는 지점 바로 위에 엎드린 두사람이 있다.
미치광이풀 꽃도 처음이라 이걸 찍나... ㅎ
다시 두 사람을 만나 너도바람꽃 설명을 듣고...
양해를 구하고 큰 카메라 대고 있는 너도 바람꽃을 옆에서 찍었는데...
꽃이 작고, 바람에 흔들려 자동 접사가 잘 안되 참 아쉽네요.^^
올라가며 꿩의바람 군락지에서 너도바람꽃 있나 살핀다.
꿩의바람꽃도 이쁜데...
때도 장소도 몰라 꽃이 져버린 너도바람꽃에게 미안합니다.^^
이건 또 뭐지...
찾았는데, 힘 없어 보이는 너도바람꽃...
다 피기도 전에 상처가 나 맘이 아프다.
때를 만나 씩씩한 꿩의바람꽃...
산행은 뒷전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람꽃에 빠져 찾아다니느라 허리가 아프다.
'때와 장소를 알았으니 내년에 보자.' 마음을 추스리고...
올라가 합수부 폭포를 바라보며 피식 웃는다.
합수부 위에서 물방아골을 건너...
왼쪽 골로 향한다.
여기도 있네 하며...
또 들여다보며 찾아봐도 바람꽃은 없다.
왼쪽 골을 건너가려고 하는데, 후다닥 소리가 나더니 줄줄이 올라간다.
건너편 지능으로 오르며, 오늘도 멧돼지들과 놀겠군... ㅎ
내기마을에서 오는 임도를 만나...
아래쪽에 있는 커다란 맷돌 구경하고...
惠庵堂 승탑...
惠庵堂 승탑 상륜부와 석종형 승탑...
돌확...
승탑 기단석...
왼쪽 골을 따라 올라오는 곳에 생강나무꽃 만개...
파근사지로 올라가 오각형 우물부터 살피고...
나무를 자르고 뭔가를 하려는지 정리된, 파근사터 우물 곁에서 점심을 먹는다.
말끔히 정리된 터를 보며, 흔적들과 와편도 정리될까봐 괜한 걱정을 한다.
위쪽 암자터는 누군가 살고 간 듯 깨끗하다.
마지막 암자터를 살피고...
골짜기로 올라가다 오른쪽 급경사 지능으로 올라서니 줄줄이 멧돼지 육아방...
능선에 도착하여 산죽을 헤치고 왼쪽 묘지로 향한다.
묘지에서 바라본 고리봉과 정령치...
잘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틀어져 묵은 임도를 따라 골을 만나고...
골에서 희미한 사면길을 따라가 삼각점 지능으로 내려가...
파근사 옛길을 가로 질러 내려가...
철망문을 만난고 파근사 임도를 따라...
내기마을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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