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7

밤재~월령봉능선~우량탑~작은진도사골 : 2107. 07. 01

san(짝꿍) 2017. 7. 4. 18:39

* 2017년 07월 01일 (토)


* 신율~밤재~월령봉능선~우량탑~작은진도사골~신율

* 흐리다 빗방울 떨어지고 무더운 날 짝꿍이랑 월령봉능선 전망대로...


* 구례 들러,엄마를  문수제 위 집으로 모셔다 드리고, 늦은 시간에 신율로 갑니다.

  주차하고 신발 끈을 묶고 있는데, 트럭이 진도사골 초입으로 올라갑니다.


* 그 시간에 어찌알고 올라가는지...  ㅎ

  날도 더운데, 물소리가 그리운데, 시간이 흘러 큰진도사골로 가려던 생각을 바꿉니다.


* 전날 비가 많이 내려, 나뭇잎들은 빗물을 가득 담고 있다가 옷깃이 스칠때마다 후드득 쏟아집니다.

  덕분에 밤재 까지는 덥지 않았지만, 월령봉능선 오르기는 옷이 다 젖고 무더워 숨이 찹니다.


* 바위구간 전망대에 올라서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피식 웃음이 번집니다.

  노고단과 반야봉은 구름속에 숨었지만 왕시루봉은 모습을 드러내며 반깁니다.


* 장마가 시작되는 후덥지근한 여름에, 능선으로 올라 계곡으로 하산을 합니다.

  덕분에...  ㅎ



* 신율(11:03)~ 밤재(11:55-12:07)~ 전망대(점심 13:35-14:55)~ 청계암 갈림길(13:04)~ 매막등능선(15:20)~ 우량탑(15:50)~

   작은진도사골(16:03)~ 노란통(16:41)~ 소폭(16:55)~ 합수부(17:20-50)~ 너럭바위(18:38-19:00)~ 종료(19:15)




문수제 위 집에서...


마삭줄...


개망초...



비비추...


인동초...


문수제...


석류꽃...


찔레꽃...


자귀나무...


강아지풀...


달개비꽃...






신율 마을에서...


월령봉능선 밤재로 향한다.


산수국이 빗물에 반짝이고...


밤재에서 가까운 묘지에 도착, 옷이 젖어 물에 빠진 생쥐꼴이다.^^


밤재에서 화엄사 방향...


"지리산 친구" 산행에서 준 다목적용 방수 앞치마를 입고...   ㅎ




청계암 하산길...


비가 그치고, 잠시 전망이 트인다.



등로에 싸리꽃이 한창...


매막등능선을 바라보며...


전망대에서 점심을 먹는다.


매막등능선 끝자락 위로 왕시루봉, 바로 아래 감나무골...


손수건, 모자,  카메라가방, 등등...  ㅎ



왕시루봉~느진목재~문바우등...


질매재 위로는 구름 가득하여...


종석대~노고단~반야봉은 마음으로...


철모르는 철쭉은 비에 젖어 꽃잎이 애처롭다.


두번째 전망대에서는 차일봉능선이...


시원하게 보인다.


열매는 보이지 않고, 단풍이 들었네요...


돌양지꽃...


오른쪽으로 매막등능선 들머리...


몇 걸음 더가서 능선으로 내려가도 되고...


그늘사초 드리워진 완만을 능선길이 이어지고...

 

우량탑이 보이는 지점, 오른쪽 아래로 희미한 흔적이 있다.


흔적따라 내려가면 고로쇠줄이 있어, 힘들지 않게 작은진도사골에 도착...


물기 많은 이끼가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손을 담그니 시원....  ㅎ


함박꽃도 활짝...













진도사가 이 골에서 도를 열심히 닦는 도중 해가 지려하면
그 바위 구멍에 깍은 나무를 꽂아 해가  넘어가지 않게 매달아 놓고

도를 더 연마한 후 그 날 닦은 도가 충분하면 해를 풀어 주었다고 한다.  ㅎㅎ






居然我泉石(거연아천석 : 나는 한가히 살며 자연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