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20

도솔암~벌바위~영원사 : 2020. 03. 01

san(짝꿍) 2020. 3. 6. 14:42

* 2020년 03월 01일 (일)

 

* 도솔암~영원재~벌바위(와운까페)~영원봉~지능~영원사

* 흐린 날 짝꿍이랑 도솔암으로...

 

 

* 날이 점점 흐려 상무주암으로 올라가려다, 전망은 마음으로 보면 되고 도솔암으로 갑니다.

  도솔암 사립문을 통과하여 마당에 스님이 계셔 샘터로 바로 가려고 하는데, 들어와도 괜찮다고 합니다.

 

* 벗었던 마스크를 꺼내서 하고, 코로나로 막는 곳도 있어서 계단에서 사진만 담고 내려옵니다.

  다시 들어 오라고 하지만 청정지역이라 계단에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감기 기운은 없지만 착하게 물러 나옵니다.

 

* 하루 전 구례는 봄 꽃이 여기저기 피었는데...

  중북부능선은 언 땅에 눈이 쌓여 미끄러지면서도 즐거웠습니다.^^

 

 

* 출발(11:23)~ 도솔암(12:14-25)~ 중북부능선 삼거리(점심 13:10-14:07)~ 영원재(15:22-30)~ 벌바위(15:58-16:24)~

  영원봉(16:28)~ 1242봉(16:42)~ 수로 오거리(17:08)~ 영원사(17:15)~ 종료(17:23)

 

 

 

 

구례 가는 길...

 

 

 

 

 

 

 

 

구례군 토지면 문수제 위 구산리에서...

 

 

 

 

 

 

 

 

2020. 02. 29.

 

 

 

 

 

 

영원사 아래 주차장이 공사중이라, 위쪽 다리 공터에 주차하고 내려가...

도솔암 가려고 계곡을 건너며 방심했던 스피커 소리에 깜짝 놀란다.

 

 

넓은 길에 스님 발자국인지 한두 개 보이고...

 

 

바람 소리와 새 소리 뿐이다.

 

 

바쁠것도 없어 숨가프지 않게 천천히 쉬엄쉬엄 올라가니 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반갑다.

 

 

문이 열려 있어 살금살금 들어가, 마당에 스님이 계셔 목례를 하고....

손짓으로 샘터로 바로 가겠다고 하니 웃으며 올라오라고 한다.

 

 

코로라 시국이라 배낭에서 마스크를 꺼내 쓰고...

 

 

계단까지만 가기로 한다.

 

 

더 들어오라는 말씀에 잠시 흔들렸지만...

 

 

감사한 마음 전하고 내려와 잘한것 같다.^^

 

 

천왕봉에 구름이 몰려오고 잘 보이지 않아,

도솔암 마당에서 볼 걸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하며 피식 웃는다.^^

 

 

도솔암에서 나와 등로를 만나고...

 

 

길인듯 아닌듯 미끄럽기도 하여...

 

 

골로 올라 오른쪽 지능으로 붙는다.

 

 

눈을 밟으며 올라가 중북부능선 공터에 도착^^

 

 

구름이 다 덮을 듯이 내려오고...

 

 

바람이 불어 싸늘하지만 참 좋다.^^

 

 

구름에 가린 부분은 마음으로 보고...

 

 

주능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 와운골 물소리 들으며...

 

 

코로나로 1주일 미뤘던 여행이 사라졌지만 마음이 편안하다.

 

 

 

 

모두들 건강하고, 모두들 얼른 낫고, 이제 더 걸리지 않기를...

 

 

 

 

그만 내려가라고 구름이 밀려오더니...  ㅎ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가보고 싶지만 항상 지나친다.  ㅎ

지능을 따라가 영원재길을 만나 영원사로 갈 수 있는데, 아직 내려가고 싶지 않다.

 

 

전망이 보이는 바위봉 구간에는...

 

 

눈이 녹아 이끼는 축축하고 바위와 흙은 미끄러운데, 고마운 줄이 있다.

 

 

 

 

 

 

우회하지 않고 바위봉에 올라서면 벌바위와 영원봉이 더 가까이 보이고...

 

 

조심하라고 또 줄이 늘어져 있다.

 

 

 

 

영원재 사거리에서 왼쪽은 와운골로...

 

 

오른쪽은 영원사로 가는 길이다.

 

 

벌바위에서 와운마을 내려다보고...

 

 

절벽길로 내려가...

 

 

너무 희미하여 아쉽다.

 

 

마음 속 사진을 꺼내봅니다.^^

 

 

 

1909. 03. 24. 눈 온 다음날 와운에서 올라가...

 

 

 

 

 

 

한바퀴 돌아보고...

 

 

당겨봐도 참 좋았는데...  ㅎ

 

 

 

 

그만 내려가자고 한다.

 

 

 

 

벌바위로 올라가...

 

 

영원봉 삼각점...

 

 

왼쪽으로 영원서능 들머리 지나...

 

 

왼쪽으로 개선골 흔적도 있다.

 

 

빗기재로 내려가지 않고, 1242봉 오른쪽 능선을 따라 하산한다.

 

 

산죽 초입을 지나면 길은 점점 뚜렷해지고,

지능에서 빗기재와 영원사가 나무사이로 보인다.

 

 

능선에서 내려와 돌아본 대로는 수조로 가고...

 

 

진행방향 오른쪽은 영원사에서 영원재로 가고...

 

 

왼쪽 대로를 따라 영원사로 간다.

 

 

 

 

 

 

영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