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20

문수저수지~왕시루봉 선교사유적지~지소골 : 2020. 05. 05

san(짝꿍) 2020. 5. 11. 23:33

* 2020년 05월 05일 (화)

 

* 문수저수지 위(구산리)~왕시루봉 헬기장~선교사유적지~지소골~구산리

* 맑은 날 동생, 짝꿍이랑 광주산님들이랑 다섯이 임도를 차로 올라 구산리 등로를 따라 선교사유적지로...

 

 

* 전날 밤 광주산님들과 구례군 토지면 문수저수지 위 구산리 집에서 만나 회포를 풉니다.

  오래전에 왕시루봉에 같이 갔던 동생이 새로 생긴 임도에서 선교사유적지에 가보고 싶어 동행하기로 합니다.

 

* 산신각에서 올라가는 등로가 솔까끔 마을 뒤 시멘트 길로 끊어진 지점이 생겨 그쪽으로 잘 안다녔더니

  보현사 계곡 오른쪽에 있는 임도를 연장해 계속 공사중이라고 하는데 등로가 중간에 있다고 합니다.

 

* 아침에 차를 타고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등로를 지나 현재 공사 끝까지 가봅니다.

  간벌로 이미 없어져버린 단산리 등로를 통과하여 묘지 사거리로 가는 693봉 능선 지점입니다.

 

* 동생과 광주 산님은 점심을 먹고 왔던 길로 내려가 차량을 회수하여 집에서 잠시 쉽니다.

  3명은 지소골로 하산하여 문수저수지로 가는 임도를 따라 걷다가 차를 타고 마중나온 두사람과 만납니다. 

 

* 차를 타고 올라가 쉽게 갈 수 있고, 한바퀴 돌수도 있으나 임도가 너무 멀어 아쉽습니다.

  임도 공사가 더 연장되서 파도리 등로와 만나면 참 좋겠습니다.^^

 

 

* 임도 출발(09:21)~ 등로(09:29)~ 샘(09:56-10:11)~ 묘지 사거리(11:00-14)~ 샘(11:39)~ 파도리 삼거리(11:44)~ 잣나무 숲(11:57)

  선교사유적지(점심 12:34-13:32)~ 전망대(13:42)~ 유적지 하산(13:56)~ 휴식(14:13-52)~ 숯가마터(15:01)~ 계곡건넘1(15:05)~

  지소골 터(15:18)~ 폭포(계곡 건넘2, 15:29-39 )~ 계곡 건넘3(15:42)~ 임도(15:50)~ 다리(16:04)~ 삼거리(16:16)~ 종료(16:23)

 

 

 

 

 

지금은 형태만 남은...

 

 

왕시루봉 선교사유적지 A 텐트를 꺼내봅니다.^^

 

 

왕시루봉 이름표는 사라진지 오래고...

 

 

구름에 갇힌 왕의강을 바라보며,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내려왔습니다.^^

 

 

 

 

늘산님 지도 감사합니다.^^

 

 

 

 

현재(2020. 05. 05.) 공사 끝 지점

 

 

되돌아와 구산리 등로 절개지 공터에 주차하고...

 

 

절개지 위 흔적을 띠라 능선으로 올라간다.

 

 

왕시루봉 아래쪽에 사유지가 많아 구산리 등로와 만나는 지점, 노란색 표시가 있다.

 

 

 

 

눈에 익은 등로를 만나 마음이 편안해져 신이난다.

 

 

누가보면 동생이 대장인줄 알겠다.  ㅎ

 

 

우린 연분홍 철쭉에 환호하고...

 

 

연두색 터널에 서보고...

 

 

여기저기 살피느라 정신이 없는데...

 

 

지금은 없어져버린 단산리 등로 삼거리를 아는지 모르는지...

 

 

묘지 옆 (옛)샘터까지 쌩하고 올라간다.

 

 

사유지 간벌 후, 고무통이 있는 옛 샘터 바로 아래에 새로 생긴 샘이다.

 

 

묘지 직전 구산리와 단산리로 가는 삼거리가 있었다.

 

 

 

 

묘지에서 간식 먹으며 쉬고 출발

 

 

섬진강이 훤히 보이는데, 날이 흐려 아쉽다.

 

 

 

 

노란 각시붓꽃을 보며 한참을 쉬어가도 두사람은 다래순 따느라 더 늦다.

 

 

 

 

국립공원 입구라 '내려갈까?' 하며 피식 웃는다.^^

 

 

묘지 사거리 도착하니 동생은 올라가버렸고, 넷이 693봉 능선 전망대에 가보기로 간다.

 

 

 

 

전망대에서 올려다본 왕시루봉

 

 

 

 

 

 

묘지로 되돌아와 직진 올라간다.

오른쪽 사면길로 가면 파도리 등로를 만날 수 있다.

 

 

 

 

철쭉 길에서...

 

 

그늘사초 비단길에서...

 

 

남부학술림(?) 표시에서 얘기를 나누며 쉬엄쉬엄 올라간다.

 

 

엥~ 못보던 샘인데...

파도리 길 검은샘은 역할을 못하는데,

등로 아래로 나무를 자르고 길을 낸 샘터가 있다.

물을 한 모금씩 마시며 고개를 갸우뚱? 이제 생각이 난다.

 

 

[조선을 향한 뜨거운 사랑-지리산의 선교 유적지를 찾아서 왕시루봉 : 부활절 특집 다큐]

이후에 파도리 보다 구산리 길이 정비되고 거미줄이 많이 사라진 것이다.

 

 

삼거리에서 아래쪽으로 왼쪽이 파도리, 오른쪽이 구산리 등로다.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과 가지들이사라져 깔끔하다.

 

 

잣나무 숲에서 쓰러진 나무로 만든 의자에 앉아 쉬어간다.

 동생은 선교사 유적지 입구 소나무에 있다고 한다.

 

 

 

 

표지석을 헬기장에서 왕시루봉으로 옮겨야 하는데...

 

 

 

 

일부러 나무로 막아놔 들어가도 되는지 기다리고 있다.

 

 

때 맞춰 온듯 이쁜 얼레지가 한창이다.

 

 

 

 

 

 

선교사유적지 교회(1962년)

 

 

 잠깐 말씀 나눈 관리동에 계신 분이 요즘 곰 때문에 공단이 자주온다고 한다.

 

 

 선교사들이 풍토병을 피해 1920년 노고단에 세운 건물들이 6.25때 폭격을 맞아 폐허가 되고,

철거 위기를 맞아 새로운 부지를 물색해 왕시루봉에 처음 지은 교회 건물이다.

벽난로와 십자가에 씌인 흰색 돌은 노고단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쓰러져가는 집들은 간신히 지탱할 수 있도록 보수를 했으나 사라질까 안타깝다.

 

 

 

 

야외 강연대

 

 

하얀 십자가 돌이 노고단 것.^^

 

 

국립공원이나 종교를 떠나 보존이 되길 바랍니다.

 

 

 

 

 

 

새벽에 일어나 일출을 보고, 하동과 구례를 바라본 후 조용히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관리동 아래에 있는 집을 둘러보고 지소골로 하산한다.

 

 

 

 

석축과 숯가마터 있고, 계곡으로 올라갈 때는 돌 포장길도 볼 수 있다.

 

 

 

 

소폭 아래서 골을 건너...

 

 

숯가마터를 내려가...

 

 

경사심한 계곡 올려다보고...

 

 

바위 아래로 내려와 뒤돌아본다.

 

 

왼쪽 능선 전망대 바라보고...

 

 

 

 

등로 오른쪽에 석축과 터가 보인다.

종이를 만드는 곳이 있어 지소(紙所)골이라 하는데

종이는 마을에서 만들면 편할것 같고? 터 아래 돌계단으로 내려간다.

 

 

지소골 폭포 건너는 지점

 

 

지소골 폭포 상단

 

 

아래로 흘러...

 

 

멋진 폭포를 만든다.^^

 

 

 

 

 

 

지소골 폭포 중단

 

 

지소골 폭포 하단, 폭포수가 쏟아지는 소를 보고 내려간다.

 

 

세번째 지소골을 건너면 큰 바위 아래 작은 굴이 있는 지점이다.

 

 

 

 

등로가 끝나고 임도를 따라가나,  몇 걸음 아래 왼쪽으로 희미해진 등로를 따른다.

 

 

거미줄이 많아 다음 구간은 임도로 간다.

 

 

 

 

지소골 왼쪽으로 등로 있으나 점점 묵어 임도로 내려와

동생에게 임도로 간다고 전화하고 편하게 임도따라 내려간다.

 

 

 

 

능선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아래로...

 

 

동생을 만나 차를 타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