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0월18일(일)
* 큰형제막골~800봉~귀면암~도깨비바위(칠형제3봉)~칠형제2봉, 1봉~귀면암~소공원
* 맑은 날 짝꿍이랑 광주산님들이랑 다섯명이 도깨비바위에서 칠형제봉 20m직벽으로...
* 800봉에서 자기로 했으나, 어두워지고 물 지고가는 무거움에 형제막골에서 아주 잘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조금 올라가 소폭을 오른쪽으로 돌아 바위에서 왼쪽으로 올라 800봉으로 갑니다.
*
* 글 올리는 중입니다.^^
큰형제막골 소폭 아래 물가에 자리를 잡고
인적없는 산골짝 밤에 웬 불청객인가 궁금해서 나온 가제.^^
다음날 조금 위에 있는 소폭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큰형제막골에서 왼쪽으로 올라가
서서히 왼쪽 방향으로 올라 골을 지나면 사면길이 이어진다.
흔적을 따라가 작은 바위에서 지능으로 올라 능선을 만나고 왼쪽 바위구간 800봉으로 간다.
800봉 정상 바위에서 바라본다.
큰형제막골로 내려와 바위에 케른 만들고
반대편 능선에서 내려온 산님들을 만나, 늘산님 지인들과 얘길 나눈다.
800봉 들머리는 소폭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올라 바위에서 왼쪽으로
소폭 아래 물가에 돌아왔다.
아침을 먹고 말끔하게 정리하고 내려가
큰형제막골 대문을 나선다.
천불동계곡 등로 따라 내려가
귀면암 사각 쉼터에 박짐 두고
계단을 다시 내려가 계곡을 건너
형제봉능선으로 가는 골에도 물 있는데, 물빛 고운 물을 담아
칠형제봉능선으로 가는 너덜로 올라간다.
갈림길에서 칠형제2봉 아래 전망대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가야하고
무서운 칼날능선을 거치지 않고 칠형제3봉 도깨비바위로 바로 가려면 왼쪽으로 간다.
예전엔 칠형제봉능선을 올라가려고 오른쪽으로 갔는데, 이번엔 도깨비바위 보고 내려가려고 한다.
장비없이 줄만 가지고 있어, 20m 직상크랙(5.7)을 오르기보다는 하강 하기로 했다.
3봉까지 가려면 오른쪽보다 왼쪽 골이 훨씬 멀다.
나무에 슬링을 걸었지만, 슬링없어도 조심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
잦은바위골 100미폭과 50미폭 그리고 점심 먹은 소나무 전망대
드디어 최고 난코스 직벽 크랙에 도착
처음 소나무 있는 곳까지는 줄을 잡고 쉽게 내려간다.
짝꿍이 내려가고, 올라오다 만난 노마지지님이 내려가고
빨간 테이프 줄이 전날 죽음의 계곡 하산시에 물에 젖어 미끄러워서 몸이 돌아간다고
늘산님 다른 줄은 짧아서 안되고, 노마지지님 줄로 고리를 만들고 있어
내려간지 30분이 다 되도록 소식이 없다.
하얀 줄로 고리를 만들어 준 노마지지님이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소나무 아래 나무를 잡고 내려가니, 발 붙일 곳이 없다.
안전벨트 없이 양손에 줄을 잡고 발이 허공에 떠서 대롱대롱 에고에고~~
불안해 하지 말고 발을 바위에 붙이라고 하며 발을 손으로 받쳐줘서 다음 고리를 잡을 수 있다.
다음 계단도 쉽지않지만 조심스럽게 바짝 긴장하며 발을 왼쪽 크랙에 넣어 보나
기술이 부족했는지 미끄러지며 턱에 도착한다. 내려와서 보니 오른쪽에 큰 홈이 있는데.^^
아랫단 사선 크랙에 도착해 줄을 잡고 오른쪽 소나무로 나간다.
* 노마지지님은 사진을 찍어주고, 인사를 나누고 일행과 먼저 하산한다.(다른 일행은 귀면암으로 하산했다고)
윗쪽 칼날 능선에서도 두번째로 먼저 진행하고 기다리며 찍어주기만 하여 내 사진이 없는데, 감사합니다.^^
내려와 바라보며 공부가 된다. ㅎ
처음 소나무에서 내려와 두번째 나무 아래 커다란 오버형 바위 사이를 내려 올때
발이 허공에 대롱대롱. 아래서 볼 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종종 사고가 나는 직상크랙 구간이다.
내려와서 다행이지, 장비없이 올라갈 때는 잡을 만한 곳이 없어 힘들다고 한다.
노마지지 고리줄과 늘산님 줄 소나무에 단정히 묶어두고 크랙구간 종료한다.
빠르게 하산
죽음의 계곡에서 연속되는 줄과 칠형제3봉, 2봉, 1봉을 마무리하고 나니.^^
이제 헤어질 때가 되었는데...
박배낭 잦은바위골 초입, 칠형제봉능선 초입에 당일배낭 두고 박배낭 찾으로 귀면암으로 간다.
잦은바위골에 다시 돌아와
당일배낭 넣고 소공원으로 하산
무겁게 먼 길을 걸어 끝~~
'설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면암~도깨비바위~피카츄바위~100폭~잦골 : 2021. 07. 31 (0) | 2021.08.10 |
---|---|
형제폭포~전람회길~토막봉~세존봉 : 2021. 07. 30 (0) | 2021.08.05 |
염주폭포~천당리지~죽음의 계곡 : 2020. 10. 17 (0) | 2020.10.22 |
노인봉~1275봉~마등령 삼거리~곰골(2) : 2019. 10. 19-20 (0) | 2019.10.25 |
가야동계곡~작은공가골~노인봉(1) : 2019. 10. 19-20 (0) | 2019.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