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08월 20일 (금)
* 진도사골~문수대~질매재~문바우등~극락대골
* 맑은 날 짝꿍이랑 셋이 진도사골로 올라 문수대로...
* 속이 편치 않아, 일찍 출발해서 진도사골 천천히 올라 문수대에서 많이 머물고, 질매재에서 하산하기로 합니다.
함께한 산님이 신율을 지나 더 깊숙이, 마지막 공터 '자동우량 경보시설 안내' 앞에 주차합니다. ㅎ
* 질매재골 합수부는 내려올 때 보기로 하고 사면길을 따라 올라 진도사바위로 바로 갑니다.
보온통에 담아온 따뜻한 흰죽에 고추가루를 털어버린 허연 김치조각만 먹어도 맛이 최고입니다.
* 진도사골 멋진 너럭바위에 앉아 맛있는 간식을 먹을 때도, 혼자 흰떡만 조금 먹어도 힘이 납니다.
그때부터, 문수대에서 점심 먹어보고 문바우등에서 하산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 문수대에서 실컷 머물며 지리산 정기 받아 힘내서 문바우등까지 가기로 합니다.
문바우등에서 왕시루봉을 바라보며 전날 산행도 생각나 피식 웃습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ㅎ
간밤에 비가 조금 내렸는지 산죽이 젖어 있고
글씌바위 와폭이 시원하다.
居然我泉石(거연아천석 : 나는 한가히 살며 자연을 즐긴다.)
진도사골을 건너가기 전 왼쪽 빨간 표지기로 올라가
예전보다 더 뚜렷한 길을 따라가
지능 평평한 곳으로 올라서서
지능을 넘어 내려가면 돌포장길이 합수부까지 이어진다.
합수부 가기저 진도사골 진도사바위에 내려설 수 있다.
진도사가 이 골에서 도를 열심히 닦는 도중 해가 지려하면
그 바위 구멍에 깍은 나무를 꽂아 해가 넘어가지 않게 매달아 놓고
도를 더 연마한 후 그 날 닦은 도가 충분하면 해를 풀어 주었다고 한다. ㅎ
진도사바위에서 아침을 먹고 등로 따라가 합수부를 내려다본다.
노고단 방송국 통신탑으로 갈 수 있는 좌골을 건너
직진 큰진도사골을 따른다.
골에 햇빛이 들어와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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