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07월 13-14일(수-목)
* 노르웨이(3) : 노르웨이 피오르드 3대 트레킹(포샌드~페리~뤼세보튼~캠핑장~오위가드스톨~쉐락볼튼)
* 프레이케스톨렌 캠핑장에서 출발하여 포샌드에서 페리로 뤼세피오르드 끝 뤼세보튼으로 갑니다.
캠핑장을 살피고 차로 언덕길 터널을 통과하여 꼬불꼬불 올라가니 주차장에 쉐락볼튼 출발지점 보입니다.
* 주차장 위쪽, 도로 형편 살피러 갈림길까지 갑니다. 맑은 계곡이 흐르고 텐트가 보여 맑은 날이면 딱입니다.
우리의 기대와는 반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그치길 기다리며 차 안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 자연속에 텐트 쳐놓고, 차로 더 올라가 호수와 바위능선 사이로 산책다니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안개비가 오락가락하여 내려가며 아담한 소폭을 보고 쉐락뤼세보튼캠핑장으로 갑니다.
시원한 폭포가 흘러내리는 캠핑장에서 5인실 가장 전망좋은 집(ㅎ 작은 것은 꽉 차서)에서 잡니다^^
* 새벽에 깨어 유리창으로 바라보니 밤새 캠핑장에 텐트가 늘었습니다.
우린 비행기로 가니 텐트가 작고 식탁이 없어 비오면 집을 구하지만, 유럽인들은 비 와도 상관없이 텐트를 칩니다.
* 캠핑장은 요소마다 있고 캐라밴이나 집, 숙소대여와 캠핑카나 텐트자리 대여하고
샤워값(4분, 5분)이나 세탁과 드라이 값은 따로 지불하며 텐트는 거의 인원수로 받고 있습니다.
물이 풍부하거나 처음부터 비싼곳은 샤워값은 없고, 세탁기가 없는 곳도 있어 적응중입니다. ㅎ
* 비는 그쳤지만 쉐락볼튼 주차장에 올라가 안내도 살피고, 비옷을 입고 즐겁게 출발합니다.
올라서며 돌아보니 젖은 풍경이 오히려 산뜻하고, 계곡 건너 전망대에서는 숙소가 훤히 보입니다.
* 고도가 1000m에 가까와지자 비바람이 거세게 불어 펑퍼짐한 바위 능선길은 엄청 춥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걸어 큰 바위 밑에서 간식을 먹고, 협곡을 내려서니 쉐락볼튼이 반깁니다.^^
* 쉐락볼튼 주차장(09:40)~ 무인대피소(10:42)~ 쉐락볼튼(12:00-23)~ 호수(점심 12:28-13:00)~
무인대피소(13:43)~ 주차장(14:35)
포샌드에서 페리를 타고 뤼세보튼에 도착
뤼세보튼 선착장
폐리종류, 계절, 요일 별로 다르게 운행
쉐락볼튼 주차장 아래에 있는 소폭
폭포가 흐르는 쉐락뤼세보튼캠핑장
잔디가 축축해 텐트를 못치고 빌린 집. 거실과
식기가 구비된 키친
전망이 좋아 비 내리는 풍경마저 맘에 든다.
* 깍아 지른 듯한 수직의 절벽 사이에 낀 둥근바위, 쉐락볼튼(Kjeragbolten)은 보기만 해도 가슴이 쿵쿵 요동치는 세게에서 가장 아찔한 포토존입니다.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바위 위에 올라 사진 한 컷을 찍기 위해 전 세계에서 담력 좋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지요. 세 군데의 험한 암릉 구간을 지나 피오르드 해변가 절벽 위로 난 트레킹로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쉐락볼튼에 도착합니다. 쉐락볼튼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트레커들을 구경하는 것도 자연 경관을 구경하는 것과는 또 다른 여행의 빅(Big) 재미를 선사한다고 합니다.
쉐락볼튼 가는 길
쉐락볼튼 고도 차(380m)
뤼세보튼까지 꼬불꼬불한 길, 스키레이스 우승자 기록, 나라, 이름
쉐락볼튼 주차장 트레킹 출발지점에서 거리
대부분 이런 통 바위 길
주차장에서 올라와
쉐락볼튼 출발지점 주차장
캠프라인 신발창에 최적화인 등로
바위길 올라서면 마사토 흙길이 잠시
큼직큼직한 계단으로 내려간다.
눈이 편안한 풍경들 연속
군데군데 호수 나타나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흰색 검은색 양들이 제법 모여 있으나
세 나라 장거리 트레킹 내내 넓은 초원에 두세마리, 많아도 열마리가 안되는 풍경이다.
털 깎는 양들이 아닌 듯, 맘대로 돌아다니며 스트레스 받지 않아 천하태평으로 뜯어 먹어 송아지들 만하다.^^
트레킹 표시는 케른과 바위에 빨간T
노르웨이 피오르드 3대 트레킹 답게 표지판도 많지만, 다른 곳은 답~답하다. ㅎ
무인대피소
들고 있던 표지판은 원래대로 바닥에 두고 내려간다.
계곡을 건너 올라가
전망대에서 뤼세보튼 선착장과 캠핑장 숙소가 발 아래에 있다.
미끄러워 쩔쩔 매는 사람들도 보이지만
지구의 신생아(ㅎ) 지역이라 우린 신발에 착 달라붙는다.^^
올라서면 커다란 케른들이 군데군데 이어지고
건너 산에서도 보이듯이, 정상부는 펑퍼짐한 바위길이다.
제법 두꺼운 눈도 쌓여있고
이끼류만 있는 바위능선을 걷다보니 고도 1,000m 쉐락(Kjerag)이다.
바람 부는 협곡 아래
눈 쌓인 곳으로 내려가면 쉐락볼튼.^^
미끄러지면(Kjeragbolten 아래가 피요르드) 안될 것 같아 발이 안 떨어진다.
촉스톤 위로 찍은 사진만 보고와서... ㅎ
뒤쪽에 폭포가 있고, 들어온 협곡 물이 흘러 피오르드로 떨어지는 대형 석문이다.
손 들면 뒤에서 폭포 바람이 불어와 몸이 흔들~~
쉐락볼튼 뒤쪽에 있는 폭포
쉐락볼튼에 올라서면 폭포 바람이 올라와
바람 센 날이라 손을 위로 올릴 때 몸이 흔들하여 아찔.^^
바람이 심해 대부분 쉐락볼튼만 담고
얼른 협곡을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언제 또 오겠냐며 미끄럼을 타러 미끄러지며 올라간다. ㅎ
사람들 협곡을 빠져 나가고 적을 때
눈에 미끄러지면 피오르드행이라 조심조심.
앞쪽에서도 폭포 바람이 심해 서 있기도 힘들다. ㅎ
빠르게 협곡을 나가는 산님들 불러 세우고 한 컷
협곡 위 구름에 싸인 호숫가 바위에서 바람을 피하며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능선길로 가려했으나 비바람이 심해 올라왔던 사면길로 내려간다.
단단히 입었는데, 장갑이 젖어 손이 시리다.
나무가 없는 바위 길이라 걸음이 바람에 날려간다.
계곡에서 구름이 올라가며 비가 그친다.
계곡에 내려서니, 촉촉히 비를 맞고 좋아 웃는다.^^
이끼류도 신났다.
무인산장도 더 산뜻하다.
힘들게 올라와 돌아볼 때와 같은 풍경인데
다른 풍경을 보며 마음이 편안해진다.^^
프레이케스톨렌에서도 느꼈는데...
뤼세피오르드 산은 커다란 바위덩어리들이 펑퍼짐하게 늘어져 있다. ㅎ
바위길도 미끄럽지 않아 줄줄줄 내려가 길을 이어간다.
주차장 위쪽 전선이 있는
심플하면서 우아한 철탑이 우리와 다르다.
* 쉐락볼튼 트레킹을 마치고, 전날 다녀온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갈림길 이후 길이 좁아지며, 경사 심하고 중앙선 없는 구불구불한 고갯길입니다.
* 펑퍼짐한 바위능선에 군데군데 눈이 쌓이고, 크고 작은 호수가 줄을 잇는 멋진 곳인데 내릴 수가 없습니다.
갑자기 반대편에서 쌩쌩 달려오는 차들을 마주칠 때마다 급브레이크에 조마조마 합니다. ㅎ
* 도로 양쪽에 서서 기다려야 할 공터들이 나타나지만 초행이라 어디쯤 있는지 몰라 서행합니다.
긴장하며 산간도로를 내려와 식료품과 버너 가스부터 확보하고, 가까운 캠핑장에서 잡니다.
중앙선 있는 도로에 도착해 호수에서 잠시 쉬어간다.
식료품점에서 먹거리 사서
멋진 캠핑장에 텐트를 친다.
담날 트롤퉁가로 향하는 도로변 쉼터에서
지리산에도 피었을텐데...
희끗희끗하여 차에서 내려 바람쐬고
조금 더 달려 점심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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