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08

조개골~중봉~하봉~독바위~새재 : 2008. 09. 15

san(짝꿍) 2008. 9. 17. 17:07

* 2008년 09월 15일 (월)

* 윗새재~조개골~하봉 헬기장~중봉~하봉~쑥밭재~독바위~새재

*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짝꿍이랑 둘이서...

 

* 윗새재 마을(09:05-10)~ 첫 번째 철모 이정표(우량관측기 09:40)~ 쓰러진 철모 이정표(10:00)~ 계곡 만남(10:15)~ 

   첫 번째 계곡 건넘(10:17-32)~ 두 번째 계곡 건넘(10:47)~ 세 번째 계곡 건넘(11:02)~ 공터(11:10-20)~ 치밭목 삼거리(11:35)~

   이정표(11:43)~ 하봉샘(12:13-18)~ 하봉 헬기장(12:23-30)~ 중봉(12:57-13:45 점심)~ 헬기장(14:10)~ 하봉(14:22-30)~

   영랑대(14:40-50)~ 국골 사거리(15:18-23)~ 청이당고개(쑥밭재 15:55-58)~ 전망바위(10분)~ 독바위(16:50-17:03)~

   새봉((17:20-28)~ 헬기장(17:50)~새재갈림길(18:07)~윗새재 마을(18:35)

 

* 아들 잘 가라고 챙겨놓고 잠을 자고 있는데 집을 나오니 미안타...    딸에게도...

  대원사 지나 윗새재로 차를 타고 가는 중에도 미안타...    이 좋은 길을 우리만 와서...

  창문 열고 서행하니 상쾌하고 신선함...   너무 좋다.

 

* 조개골과 하봉 헬기장에서 좋은 산님들을 알게 되어 더욱 좋았고...   

  중봉~국골 사거리는 두번째라 흐뭇했고...   독바위 밧줄타기와 암릉구간은 신이났다.

  쑥밭재 산죽이 많아도 길 뚜렷해 초행길도 걱정없고...  

  어름골과 조개골로 가는 길 확인하며 언제 다시 밟을까 즐거운 숙제를 만들고...   ㅋㅋ 

 

   

윗새재 마을 비둘기봉 산장 오른쪽으로 걸어가니 밭 길에 코스모스가 피어있고...

조금 더 가면 조개골 입구 안내판(?!)... 

 

첫 번째 철모 이정표 있었던 곳인데...    

이정표 대신 우량 관측기...     오른쪽 위로 올라가면 청이당터(옛 쑥밭재)로~

 

* 잠시 후에 작은 지계곡을 건너고...

삼거리가 나타나 왼쪽 넓은 길로 가니 두 번째 철모 이정표가  기둥만 남아 쓰러져 있다.

 

두 번째 철모 이정표는 바닥에 누워 오른쪽으로 가라고 알려주고...

직진 길은 조개골 건너 아지트로~비둘기봉으로~치밭목으로...

 

처음으로 조개골 본류를 만난 지점에 작은 폭포...

이곳에서 계곡 오른쪽으로 잠시 가다가  왼쪽에 작고 귀여운 돌문 사이로 조개골을 처음으로 건넜다.

 

귀여운 돌문...     계곡 왼쪽으로 어서 건너 오라는 듯...   

 

* 조개골...    

 시원함과 맑은 물이 좋아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건너 간다.

 계곡과 멀어지며...    산길을 한참 따르더니 두 번째 건너는 곳이 보였다.

 

다시 오른쪽으로 계곡을 건너는 곳에서...

 

세 번째 계곡을 건너며...

 

* 세 번째 계곡 건너니...

  바로 두 갈래 길이지만 바위와 나무에 파란 화살표가 오른(위)쪽으로 길을 안내 한다.

  또 다시 갈래 길이 나오는데 계곡으로 향하는지...    확인해 보지 못하고 화살표를 따라 좋은 길로 올라 갔다.

  다음 기회는 계곡으로 올라 보고...    하봉 옛 길도 가보고 싶다...

  

넓은 공터에서도 오른쪽 화살표를 따라 오르니...  

 

올라온 방향으로 안내문(*_^)이...

안내문을 보고 서면 오른쪽이 치밭목 산장으로...

잘 올라 온 것에 감사하며 안내문을 읽다가(한자랑 영어가 있었나?) 왼쪽으로 향한다. 

 

* 작은 물길 건너자 처음으로 보는 반가운 이정표가 있었다.

  천왕봉 2.6km  치밭목 산장이 0.9km ...    삼거리에서는 금방이겠구나... 

 

하봉샘...   

물은 차고 맛있는데 날이 가물어 수량이 적었다. 

 

하봉 헬기장에 도착하여...

단풍 들기 시작하는 중봉 바라보니...   아~

짝꿍한테 중봉 들르지 않고 일찍 하산 하겠다던 마음 금새 변한다...

중봉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는지...

"가보고 싶은데...  "  하자 짝꿍이 먼저 앞장서 중봉으로 향한다...     고맙지요~ 

 

중봉에서 바라본 상봉...

상봉에 있는 사람들 소리 음악처럼 들리고 물들어 가는 빛이 참 좋았다.

 

* 상봉이 아주 잘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오래 머물고 싶어 점심을 먹는다.   치밭목과 황금능선을 바라보며... 

 

치밭목 산장 너머너머...

 

황금능선 흘러흘러... 

 

상봉 가까이에서 점심을 먹으며 천왕굴 위치 확인...

 

내려가려니 작별 인사하듯 구름의 향연이...

 

멀리에 웅석봉...

 

하봉으로 향한다...

 

 

 

 

하봉에서...

 

구름바다 위에 반야섬...

 

 

 

* 지난번에 오른쪽으로 돌아 로프를 잡고 올라갔는데...

  다른 길로 가보자고 왼쪽 아래로 내려가니...      어~  아닌데...

  다시 올라와 확인해 보니 초암능 가는 길이다.    언젠가 밟고 싶은 길이지만 그 날은 아니었다.

  하봉이 그곳이라고도 하고...    영랑대라고도 하고...    참고한 지도대로 이름을 붙였다.

   

하봉.  중봉..  상봉...

영랑대에서...  (초암능 시작.   로프 있는 봉우리에서..)

 

발 아래로 초암능과 멀리 반야봉...      정말 오래 머물고 싶은 곳...

 

반대쪽으로 보면 치밭목 산장과 웅석봉이 보이고...

발아래 오른쪽으로 두류능선이 있고... 

 

국골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쑥밭재 가는 길... 

 

쑥밭재(청이당고개)에서 옛길로 내려서는 길... 

 

조금 지나 나무 있는 왼쪽 길은 허공달골~어름터로...

 

* 산죽길이 지루해 잠시 전망바위로 올라 쉬었다 간다...

 

왼쪽 아래는 어름터로...    

 

진주 독바위...

 

벽송능선 방향으로... 

 

로프 타고 독바위(태양무늬... )에 올라...

 

푸른 빛이 도는 한폭의 수묵화...

그림 아래로 윗새재 마을과 조개골...     바로 눈 아래 바위에 자란 멋진 소나무... 

춤추듯 한바퀴 돌며 지리산 속에 빠져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독바위에서 본 새봉...    

 

* 새봉을 바라보다 정신차려 보니 갈 길이 멀다...

  독바위에서 내려와 속력을 낸다.     어둡기 전에 새재로...

 

새봉에서  훤히 보이는 조개골.  써레봉..   중봉...   하봉....  

 

* 독바위에서 새재까지 밧줄과 바위 구간이 많아 (올라 갈 때는 힘들겠지만) 더욱 즐겁다.

  전망도 시원하고 바라볼수록 산너울도 좋다...     언젠가 새재보다 더 멀리 가보고 싶다... 

  

억새가 있는 아름다운 새재에서 내려간다... 

 

* 하산은 새재 산장 바로 아래로 이어졌다.  

  길 건너 아침에 지나간 비둘기봉 산장이 보인다.

  베낭을 차에 두고,  철다리 위 계곡으로 들어간다.    하얀 달을 보며....

   

정말 좋다!!!   다 보인다...

 

* 지난 번에 하나도 안보였는데...     구름 속을 걷다 내려 갔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