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09

청래골~일출봉~촛대봉~시루봉:2009. 09. 06

san(짝꿍) 2009. 9. 8. 17:06

* 2009년 9월 6일 (일)

 

* 청내골 펜션~ 청래골~일출봉~연하봉~촛대봉~시루봉~북해도교~거림

* 맑은날에 짝꿍이랑 둘이서...

 

* 청내골 펜션(10:10)~ 계곡 건넘(11:25-35 연하봉능선 확인)~ 능선 삼거리(12:14)~ 곡점능선 확인후 올라옴(12:32)~

   곡점능선 분기점(13:00)~ 조망바위(13:25-30)~ 바위전망대(13:45-50)~ 일출봉 주변 조망(14:10-55 점심)~ 

   주능선만남(15:05)~ 촛대봉~ 세석~ 촛대봉~ 샘터(17:00-10)~ 시루봉(17:25)~ 북해도교(18:25)~ 거림(19:30)

  

* 눈이 부시도록 하얀 구절초와 가을을 닮은 쑥부쟁이...   

   마음을 앗아가는 색채의 산오이풀과 용담...  

   가을단풍을 준비하는 나뭇잎들의 속삭임...    

   높아져가는 파란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바람의 산들거림...

   이 모든 것을 담으러 지리에 들었다.

  

 

* 청내골 펜션을 지나(차가 있는 왼쪽) 선은암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선은암 지나 곡점능선으로 붙는 묘지삼거리는 풀이 무성하고...

   계곡으로 가는 길이 군데군데 왼쪽으로 있지만 청래골이 두번째라 그냥 직진 산길을 따라간다.

  

* 낙엽송이 쭉쭉 뻗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등산로는 계곡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계곡과 멀어졌다 가까와 지기를 반복하며 올라간다.   계곡이 가까와지자 잠시 계곡을 들여다보고...

 

청래골에서... 

 

연하봉능선 갈림길...     표지기가 청래골 직진길에 붙어있다.

 

* 표지기 붙은 직진으로 가보니 곧 계곡을 건너는 지점이다.  

   계곡에서 쉬며 아래쪽을 바라보니 연하봉능선으로 가는 지점이 보여 내려가 확인한다.

   작년에 계곡 양쪽에 있었던 표지기는 없었으나 계곡건너 오름길 산죽은 잘 정리되어있다.

   표지기 의미를 확인하고 나니...    붙인 사람 마음대로군...    ㅎㅎ    

   감사한 마음으로 청래골 직진길을 따라 오늘은 곡점능선(여리재날등)의 시작을 보리라 생각하며 올라간다.

 

* 바위너덜이 계속되다가 산죽길을 따라 올라간다.

   오를수록 왼쪽의 연하봉능선과 오른쪽의 곡점능선(여리재날등)이 가까이 다가오고

   청래골을 벗어나 삼거리로 올라갈 무렵 표지기들이 길을 안내한다. 

 

능선 삼거리에 올라선다.

 

* 사진의 오른쪽아래에서 올라섰고...

   표지기 붙은 위아래로 연하봉 능선이 연결되고...  

   표지기 오른쪽 작은길로 들어서니 바위아래 비박터 나오고...

   큰바위에 막혀 우회하여 계속 능선으로 오르다 보니 작은 능선 꼭대기 삼거리를 만나 오른쪽 아래로 가본다.

 

바위굴 아래 비박터...

 

하산 방향 왼쪽아래로 향하는 곡점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 다시 올라와 가능하면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 올라간다.

   지리99 꼭대님의 지도를 보며 아는분들의 표지기를 따라가는 곡점능선 길이 즐거웠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 서성거리면 능선에서 '나돌아갈곳'이 반기고

   암봉 우회로를 따라 올라서니 '뽀때'님이 기다리고...    다음에 곡점능선을 한번 내려가보고 싶다.

 

곡점능선은 하산시 왼쪽위로...     이곳도 표지기 없어졌다.

 

작은 바위에 올라 천왕봉을 올려다보고...

 

바위 전망대에서 올라온 능선을 내려다본다... 

 

더 가까이 다가오고...

 

* 바위 전망대에서 도장골을 바라보니 위쪽으로 멋진 바위들이 즐비하다.

   전망대에서 나와 올라서니 장터목 방향 갈림길이 보이고 넓은 비박터도 있다.

   바로 오르지않고 왼쪽 도장골 방향으로 나서본다.  

 

* 구절초와 쑥부쟁이.   산오이풀과 용담이 바위틈틈이 어우러져 있고...

   더 내려가 보니 훤한 공터 아래로 천상화원이 펼쳐져 있다.  

   바위에 앉아 내려가볼까하다 더 아래쪽 밀림같은 진초록숲에 뭔가 있을것같아 그냥 올라온다.  

 

도장골 방향에서 그냥 올라오며...

 

다시 일출봉으로 향하며...

 

 

장터목 대피소도 보이고...

 

장터목을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연하봉을 향하여 나서며...

 

연하봉 날머리지나 연하북능 들머리를 바라보며...

 

꽃눈이 쌓여있고...

 

천상화원...

 

오래 머물고 싶어라...

 

연하봉 능선...

     

  

 

 

 

* 세석으로 내려서기엔 너무도 아쉽다.

   습지에서도 한참을 바라보다가...     터덜터덜 맥없이 내려가다가...

   물 한모금 마시고...    심호흡하고 다시 올라간다.

 

내려가는데...

 

너무 이뻐 눈물이 고인다...

 

 

 

촛대봉샘 옆 비박터에서...

 

샘터...

 

샘터위 남부능선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올려다보고 시루봉을 향하여 내려간다...

 

시루봉...

 

* 한달전에 애들이랑 청학연못에 들러 오늘은 그냥 내려간다.

   촛대봉샘도 찾고...    천상화원도 맘껏 보고...

 

   처음 도장골에서 올라 비박하며 찾은 청학연못...

   눈쌓인 모습도.    단풍든 모습도 ..    비에 젖은 모습도...    눈에 선하다.

 

  

단풍고울때 한번 더 와 볼끄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