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0

수곡골~수곡능선 : 2010. 01.31

san(짝꿍) 2010. 2. 1. 23:46

*2010년 01월 31일 (일)

 

* 광주산님들과 짝꿍이랑 7명이서...

* 대성교~대성골~수곡골~양진암 좌골~지능~수곡능선~세양골~대성교

* 산행예정 시간이 7~8시간이었으나...    

   재미있는 곳으로 코스를 바꿔 10시간 40분이 되었다.

   토~일 올라갔다 내려와 다른곳으로 다시 올라갔다 내려오는 광주팀의 이틀 연속산행은 처음...

   힘들었지만...     대성골의 계곡미와 지능의 험난한 바위를 네발로 기어오른 기억은 오래 남을 것 같다.   

 

* 대성교(07:40)~ 불탄 암자(07:55)~ 수곡골 합수부(10:10)~ 수곡폭포(10:27)~ 양진암(11:45)~

   좌골~ 점심(12:00-13:05)~ 수곡능선 진입(14:47)~ 남부능선 들머리~수곡능선 전망대(15:15-35)~

   헬기장(05:05)~ 세양골(17:30)~ 세양골 합수부(17:33)~ 대성교(18:20)    휴식시간은 충분히...

 

대성교에서 계곡 오른쪽으로 올라가 다리를 건너 계곡으로...

 계곡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곳에서는 계곡 왼쪽 고로쇠길을 따르기도 한다.

 

작은 암자는 불에 타서 없어져 버리고...      한쪽에 그을린 불상이 있었다.

 

와~  여름인듯...

 

* 맑은 물 가득하고 폭포 소리 좋아 쉬며 주변을 살핀다.

오른쪽으로 건너가보니 돌탑이 여러개 있고 수양한 흔적도 보인다.

 

 

원형으로 쌓은 돌탑들이 많았으나 사각으로 쌓은 돌탑도 보였다. 

 

계곡의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열심히 건너 뛰며...

  

이쁜 선녀탕도 보고...

 

계곡의 바위들이너무 커 뛰어다니기에 조금 힘들지만...       신나게 올라간다.

 

여름에 물놀이 했던 이곳에서 가까와진 등산로를 따른다.

 

* 잠시 길을 따르다...

대성동 아래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계곡을 건너간다.

수곡골 합수부를 지나고 대성동 마을을 내려다보며 수곡골로 들어선다.

  

 

그늘진 수곡골은 아직 겨울이다...

 

멀리에 수곡폭포가 보인다.

수곡골 오른쪽으로 올라가다 수곡폭포 아래서 왼쪽으로 나갔다가 폭포로...

 

수곡폭포...

 

* 대성동 집에서 대성골을 건너 수곡골로 넘어와 계속 골짜기 왼쪽으로 올라갔었는데...

같은 수곡골을 오면서 골짜기와 오른쪽으로 걸으니 색다른 맛이었다.

옛길은 오른쪽에 있는데 산님들이 왼쪽으로 다녀 생긴길이라고...

 

* 수곡폭포 위에서 수곡골 오른쪽으로 좋은 길을 만나 올라가니...

단천지능에서 내려와 수곡골에서 단천마을로 가는 삼거리를 볼 수 있었다.

단천에서 수곡으로 가는 갈림길을 봐뒀으니 또 걸어야 할 숙제가 생겼다.   ㅎㅎ

 

 

이곳에서 다시 계곡을 건너 왼쪽으로 양진암까지 쭉 올라갔다.

 

* 양진암 아래 합수부를 보고...

굳게 막아 놓은 양진암 마당에 설 수 없어 아쉬워하며...

 

 

양진암 바로 위에서 좌골로 향한다.

 

* 오른쪽으로 올라 단천 지능을 만나 한벚샘 위로 가는 좋은 길 놔두고...

좌골이 참~ 궁금하다고...    왽왼쪽으로 들어간다.

양진암  식수로 끌어 가는 샘터를 지나고...

잠시 보이지 않던  물줄기가 다시 보이더니 점심 먹기 좋은 바위를 만난다.

 

 

점심을 먹고, 오르니 곧 물없는 너덜이다.

다래넝쿨 우거진 곳에서 오른쪽을 따르다 산죽을 헤치고 올라 오른쪽 지능으로 간다.

 

지능에 올라...      처음 몇개는 오를만 했으나...

 

* 갈수록 태산이다.    

네발로 기어 오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더 큰 암봉이 기다리고 있을뿐...

한 참을 오르니 왼쪽 수곡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왼쪽 오른쪽 사이골에 멋진 바위들이 보인다.

 

* 거대한 암봉에 먼저 올라가신 늘산님이 우회하라고 외친다.

올라가보니 또다른 절벽이란다.   내 힘으로는 버겁다고 판단--  한 번 바위를 흘겨보고...    ㅋㅋ

미련없이 둘이는 왼쪽으로 돌아간다.  절벽이긴 마찬가지나 산죽을 부여잡고 올라간다.

 

* 우회하다 작은 바위 사이로 올라가니 두 사람은 벌써 왼쪽능선에 앉아 웃고있다.

왼쪽능선으로 건너가며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아찔하긴 하지만 바위군이 참 멋졌다.

능선에 올라서고도 어디인지 몰라 얼굴만 바라보니...     조금위에 수곡능선 들머리라고 하신다.

 

 

수곡능선에서 바라본 우회한 암봉... 

 

수곡능선에서 바로 위에 있는 바위문을 지나... 

 

남부능선 들머리로 나간다.        "이곳이 수곡능선~~  " 

 

들머리 위 꼭지점에서 영신봉과 촛대봉을 보고 수곡 능선으로 내려온다.

 

* 바위 문을 지나고...

다시 돌아와 올라온 지능을 바라보고..

수곡능선 전망대로 가서 지리 공부를 한다.

 

 

수곡능선 전망대로 돌아가며 우회한 바위 능선을 보니...        ㅎㅎ 

 

전망대에서 바라본 내려가야 할 능선...

 

단천지능...    양 골짜기 아래 합수부 지점에 양진암...

 

* 수곡능선은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여 그늘진 곳은 많이 미끄러웠다.

경사 심한곳은 내려서기가 겁난다.   큰 암봉을 우회하며 조심조심 더디게 내려간다.

 

 

우회하다 작은 석문을 바라보고...

 

전망바위에서 덕평능선을 보며...

주룩주룩 낙엽 미끄럼을 타며 엉덩방아도 찧고 신나게 내려온다.

  

헬기장에 도착하여 단천독바위를 올려다보고...

 

묘지아래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사면길로 나아가니...     

삼거리를 만나고 이어서 능선이 나뉜다.  (대성동 집과 세양골로)    우리는 오른쪽 세양골로... 

 

급경사 길을 따라 내려오니 세양골 독가가 보이고...   

세양골로 내려서서 잠시후 세양골 합수부를 지나 대성동 계곡을 건넌다.

 

원통굴을 지나 옛길을 따라 대성교로 내려선다.   

 

* 둘이 다닐땐 어느정도 빨치하다보면 아는 길이었다.

잠시 잘못나갔거나 오래된 길로 들어가 헤매다보면...

 

오늘은 "한번 가봅시다~"  하여 따라가 보니 산님들이 다닌 길이 아니었다.     ㅋㅋ

늘산님의 길잇기에 감탄할 뿐...       감사하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