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09월 10일(토)
* 하점좌골~달궁능선
* 비오고 어두운 날에 짝꿍이랑 둘이서...
*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비가 많이 온다고 계속 비소식입니다.
아쉽지만 멀리 못가고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하고 지도를 살핍니다.
달궁능선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저곳 지도위에서 왔다갔다 하다 하점좌골의 폭포들이 보고 싶었습니다.
* 하점좌골을 올라가는데 비가 많이 내려 불안했지만...
한참 오르다보니 점점 수량이 많아져 맨위 폭포도 좋았습니다.^^
* 달궁능선...
쟁기소가는 삼거리에서 부터 긴장하며 내려갑니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직진 능선길이 보이나...
함정이라는 것을 알고 계속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능선을 잘 잡았습니다.
큰 바위들이 나타나 오른쪽으로 돌아 바위로 올랐습니다.
* 914봉을 지났나? 궁금해하며 내려가는데 이상합니다.
지도의 급경사 능선과 다른것 같아 다시 올라갑니다.
안개비가 계속내려 능선과 골짜기 구분이 안되 확실한 곳까지 올라갑니다.
표지기 보입니다.^^ 신경쓰지 않으면 또다시 같은 곳으로 내려갈 뻔한 곳입니다.
* 기뻐하며 오른쪽으로 가는데 다시 능선 잡기가 어려워집니다.
안개속에서 능선인가? 골짜기인가? 하다 겨우 능선을 잡고 갑니다.
아래쪽에서도 살짝 사선으로 진행하여 능선타고 내려오니 길이 나오고 출발지점이 보였습니다. 휴~
다행히 머리에 불 안쓰고 내려왔습니다.^^
날이 좋을 때-- 안개 없을 때 --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ㅎㅎ
* 달궁 맑은계곡 민박식당(09:30)~ 하점골합수부(10:08-21)~ 휴식(11:30-45)~ 마지막 폭포(12:00)~ 너덜상부(12:20-32)~
심마니능선(12:50-13:55)~ 망바위봉(14:02)~ 하점골 공터(14:26)~ 투구봉 삼거리(14:45-52)~ 쟁기소 삼거리(15:29)~
능선삼거리(15:50-55)~ 바위(16:28-37)~ 914삼거리(16:50-17:52 소풍^^)~ 맑은계곡(19:00)
대강 그렸습니다.^^
달궁 송백식당 앞 맑은계곡(민박, 식당) 건물 왼쪽으로 내려가...
계곡물이 작아 쉽게 건너 간다.^^
광산골을 따라 오르다 왼쪽 위 좋은 길로 올라간다.
계곡을 건너는 곳에서 바로 골짜기로 올라간다.
지도표시는 아직 광산골이다.
합수부 아래까지 계속 올라 가다가...
오른쪽 좋은 길로 나가 삼거리를 확인하고 하점좌골로 간다.
좌골은 왼쪽으로... 등로는 왼쪽으로 가다 가운데로... 우골은 오른쪽으로...
합수부에서 아래로 내려가 주변을 살펴보고 올라간다.
빗방울이 굵어져 비옷을 입고...
누군가 쌓아놓은 돌탑도 눈여겨보고...
후두둑-- 세찬비를 맞으며...
올라가니 다듬어 놓은 듯한 폭포가 반긴다.
겁나게시리 많이도 퍼붓는다.
덕분에 물이 많아진 폭포는 즐거워 아우성이다.^^
주위가 어두워지며 한동안 퍼붓더니 빗줄기가 약해진다.
다시 퍼붓어 이끼를 흔들어 깨운다.
마지막 폭포도 좋아라 춤을 추지만...
너덜을 통과하며...
"뱀사골 120mm 집중폭우" 그런일이 없기를 빌었다.
골을 따라 오르다 오른쪽 나무새로 보이는 구멍뚫린 하늘로 향한다.
가금씩 표지기도 보이고 위로 오를수록 흔적도 뚜렷해 편안하게 올라간다.
심마니능선 망바위봉 아래 쉼터에 닿는다.
점심을 먹고 망바위봉에 오르니 정상에서 지능으로 가는 흔적이 보인다.^^
* 망바위봉 아래 평평하고 넓은 산죽밭이 달리 보인다.
넓은 산죽속에 기와장이라도 깔려 있을것 같은 느낌에서 빠져 나온다.
이 높은 능선에서 누가 뭘 했겠냐? 반문하며 피식 웃는다. ㅋㅋ
능선오르기 전 작은공터 오른쪽으로 하점골 등로가 보인다.
정규등로 처럼 잘 닦여진 심마니능선을 올라...
투구봉 아래 삼거리에서 오른쪽 투구봉으로 향한다.
투구봉 전망대에서...
안개비 속에 마음으로 풍경을 담고...
적송들의 멋진 모습도 보고...
겨울에 얼음골에서 사면으로 건너와 올랐던 안부를 바라보고...
지북18-08이 있는 묘지를 지난다.
ㅎㅎ...
산죽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이어간다. (직진-쟁기소 철다리)
여유를 부리다 왼쪽으로 휘는 능선을 따라....
갈림길 놓칠까 긴장하며 급경사 구간을 미끄러지듯 내려가니...
뚜렷한 능선삼거리를 만나 오른쪽으로 간다.
직진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 훤하지만...
무시하고 오른쪽으로 향하니 "나 돌아갈 곳" 있다. 감사!!
* 오른쪽 펑퍼짐한 비탈 사면을 따라 내려간다.
안개 자욱하여 뵈는 것이 없어 잘 가는 듯 하나 자신이 없다.
생각보다 많이 내려가도 능선이 보이지 않아 지도를 펴보니 아직 펑~퍼~짐한 곳!
어디서 왔는지 고로쇠줄이 앞쪽에 횡으로 비스듬히 내려가고...
우리도 더듬더듬 내려가니 표지기 보여 반가왔다.
능선이 시작하는 지점에서...
지나온 안개속을 뒤돌아 본다.^^
곧이어 큰 바위들이 나타나...
왼쪽을 살피고 오른쪽으로 돌아 바위 위로 올라간다.
* 날이 좋았으면...
바위 위에서 뭔가 보였을텐데 아쉽다.
지나온 펑퍼짐한 부분들이 몹시 궁금했다.^^
'갈림길이 나올때가 되었는데...' 지형을 살피며 내려간다.
* 쬐끔 더 진행하니 참호(?)- 큰 구덩이 나오고...
그 아래 살짝 내려섰다가 오른쪽으로 가야하는데 직진 길이 너무 좋아 쭉~~
그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찾으니 안보여...
'능선이 있어야하는데...' 갸우뚱하며 더 내려가다 너무 많이 내려온 느낌이 든다.
* 그 능선도 중간에 모르는 산님 표지기 있으나 점차 흔적이 희미해진다.
아마도 달궁 철다리로 잘못 내려간 듯 했다. 제대로 능선을 잇고 싶어 다시 올라간다.^^
* 위 사진에서 길을 놓쳤나?
아무리봐도 길이 없어 위쪽 참호?를 생각하며 더 올라간다.
올라가며 살피니... (내려가는 방향)
우연은 아닌듯 가지말라고 나무막이가 있다. ㅎㅎ
바로 위가 "웬 구덩이?" 했던 곳이고...
나무막이 위에 오른쪽 표지기도 있었는데...
안심하고 내려서니 또 헷갈리는 곳이다. 날등이 있긴 있으나...
* 재미있는 달궁능선 ^^
어두워지기 시작해 서둘러 내려왔다.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었으나 잘 내려와 산죽 속 길을 만나고...
오전에 올랐던 하점골 부근으로 내려와 같은 곳에서 건넜다.
다시 복습하러 가야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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