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10월 09일 (일)
* 통신골~천왕남릉
* 여수산님들과 네명이서...
열시간 반(07:30~18:00)동안 아침먹고 점심먹고 쉬엄쉬엄 구경하며 걸었습니다.^^
* 통신골에서 천왕봉으로 직등했습니다.
천왕봉 반반한 터에서 산님들 모습이 보이자 미안하면서도 뿌듯함으로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천왕남릉... 단풍이 참 이뻤습니다.
개인적으로 단풍이 절정일때보다 연두와 노랑이 섞일때를 더 좋아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 칼바위를 지나고 삼거리에서 직진 천왕봉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왼쪽 장터목 방향으로 가다 출렁다리 못미쳐 계곡으로 내려가 아래 합수부를 보고 법천폭포로 갑니다.
시원한 폭포를 올려다보니 등로로 먼저 올라간 산님이 앉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폭포 오른쪽 줄을 잡고 -설악산에서 잡은 줄들을 생각하며- 잘 올라갔습니다.
대강 그렸습니다.^^
법천폭포...
법천폭포 위에서 놀다 올라가니...
고운 단풍도 반기고 홈바위도 가을 문턱에 들어서고 있다.
작은 돌탑이 올때마다 많아져 보는 눈이 즐겁고...
홈바위교를 지나 유암폭포를 바라본다.^^
자갈과 바위를 치우고 멋진 소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으로...
* 유암폭포에서 등로로 나와 더 올라가다
통신골 합수부 위쪽에서 내려가 합수부 바로 위에서 통신골로 건너간다.
통신골에 들어서니 항상 가장 먼저 곱게 물든
이쁜 단풍이 환하게 웃고 멀리 통천문 앞 성모상 바위가 반긴다.
이쁜 단풍옆에 환한 마음으로 서보고...
그 아래에서 즐겁게 쉬어간다.^^
좌골 합수부( 그 위로 쭉~ 올라가면 제석봉 안부로...)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서서 내려다본다.
오를수록 멋찐 모습과 검은 바위의 현란한 문양도 살피며...
맨처음 통신골에 와 점심 먹은 작은 폭포를 바라본다.
그 후로 이곳에서 간식을 먹거나 쉬어가지만 점심은 더 많이 올라가서 먹는다.
처음엔 (물이 적어) 위쪽에도 물이 있을까 궁금했었다.^^
* 통신골을 찾을때마다...
기대이상으로 멋진 모습에 감탄을 하지만
얼어붙은 겨울에 뒤로 물러서지 못하고 오직 앞으로만 기어오르며
들여다 본 겨울의 통신골은 두고두고 생각난다.
최고의 느낌과 아찔한 순간도 동시에...
항상 조심하며 오른다.
두번째 합수부에 도착하니 그 위로 단풍이 환상이다.
합수부에서 하늘을 우러러보고...
쭉~ 올라가면 통천문 바로 아래 성모상으로 가지만 오른쪽 위로 올라선다.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참~ 이쁘다.^^
멀리봐도 이쁘고...
왼쪽으로 가도 되지만 오른쪽으로 간다.
오른쪽으로 쭉~ 가면 남릉으로 이어지나...
우린 다시 왼쪽으로 넘어와...
마지막 나뉘는 곳에서 오른쪽 천왕봉으로 향한다.^^
왼쪽으로 쭉~ 오르면 통천문 위로 가고...
오른쪽으로 쭉~ 가면 바로 천왕봉^^
천왕봉 직등은 통신골 다섯골 중 미답으로 처음 올라간다. ㅎㅎ
신이나 올라서서 바로 합수부를 내려다본다.
보이지 않는 위쪽도 궁금하지만...
오를수록 멋져지는 모습에 자꾸만 뒤돌아본다.^^
급경사 바위지대지만 잡을 틈이 많아 쉽게 올라간다.
반반한 곳에서 가쁜숨 몰아쉬고 잠시 쉬었다가...
아래를 보니 뿌듯하여 웃는다.^^
어지럽게 흩어진 바위들을 피해 올라가니...
잘 정비된 곳에 올라서고 천왕봉에 있는 사람소리 들린다.
얼른 뒤돌아보고...
왼쪽 바위아래로 들어가 점심상을 펼친다.
점심을 먹고 다시 나가...
천왕봉을 향하여 심호흡하고 올라간다.^^
천왕봉 아래로 올라서며 미안한 마음으로 얼른 찍는다.
위로 올라서서...
남릉 바위로 올라서니 밥먹은 자리가 훤히 보인다. ㅎㅎ
많은 산님들 뒤로 반야봉까지 너울너울 춤을 추고...
칠선계곡과 초암능선이 반기고...
마폭골에서 패인골로 올라간 기억에 웃으며 서본다.
모두 환하게 웃고 내려간다.
천왕샘에서 아주 약하게 나오는 물을 받아...
남릉 들머리로 스며든다.^^
들머리에서 직진으로 능선을 넘으면 통신골로 가고...
왼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올라온 길이 훤히 보이는 전망대가 나온다.
바위지대를 지나 건너 바위로 올라가 사방 시원한 전망을 볼 수 있다.
하산은 줄있는 곳에서 아래로...
일출봉 방향 햇살이 눈부시고...
전망바위 아래쪽으로 남릉이 시원히 펼쳐진다.
전망바위를 오른쪽에서 돌아 왼쪽 긴 능선으로 가야겠다.
내려가 왼쪽으로 건너가 능선으로 붙는다.
능선 바위에서 세존봉을 바라보고...
바위사이로 내려가는 구간을 뒤로 돌아 잘 내려간다.
산죽구간을 지나면서 가끔 단풍도 보고...
내려온 남릉과 깊은골이 잘 보이는 전망바위에 앉는다.
깊은 골의 단풍이 최고였는데... 마음 가득 담고 일어선다.^^
뜀바위에서...
뜀바위 위의 품위있는 노송...
뜀바위 아래와 주변을 살피고...
키넘은 산죽속으로 신나게 신나게 내려간다.
전망바위에서 뒤에 오는 산님들과 만나
다시 산죽을 조금 내려가면 법천폭포 물소리가 시원히 들리고 등로와 만난다.
산행을 마치고 진주에 들러 유등축제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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