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길/2013

용추폭포골~1173봉~사리암재 : 2013. 04. 28

san(짝꿍) 2013. 5. 1. 10:55

* 2013년 04월 28일 (일)

 

* 단천마을~용추폭포골~지능~1173봉~쇠통바위능선~사리암재~단천마을

* 신흥~의신 옛길에서 본 단천마을로 가는 길이 어른거려 짝꿍이랑 둘이서...

 

* 용추폭포골에서 올랐던 지능이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나무뿌리를 붙잡고 오르며 맨처음 그 길을 간 산님들이 대단하다고 여겼던 곳입니다.

  합수부에서 계곡에 가까운 지능으로 올라야 하는데 오른쪽 지능으로 올랐다가 내려와 흔적을 찾았던 곳입니다.

  다시 가보니 흔적들이 뚜렷하고 표지기 많이 붙어 있어 싱겁습니다.^^

 

* 지능은 여전히 힘이 들고 재미있습니다.

  수달래가 이쁠때 오려고 이틀 산행을 했더니 더 힘이 듭니다. ㅎ

  붙잡고 기어 올라가는 나무뿌리와 바위틈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 단천마을(11:15)~ 수달래~ 용추폭포(12:12-22)~ 합수부1(12:52~13:07)~ 합수부2(점심 13:35-14:25)~

  1173봉(15:43-16:06)~ 바위삼거리(16:47)~ 사리암재(17:05)~ 다리(17:30)~ 수달래~ 단천마을(18:10)

 

 

 

다녀온 길...

 

처음 계곡 건너는 지점에...

 

수달래가 한창입니다.^^

 

물가에 수줍은 듯 피어 있는 모습이 이뻐...

 

가까이 들여다 보고...

 

바위에 올라가 붙어 있는 모습도 보고...

 

한참을 기다려도 모른채 하다가...   ㅎ

 

윗쪽도 보고 싶어 골을 건너 갑니다.^^

 

두번째 계곡을 반대 방향으로 건너는 지점에서...

 

합수부 오른쪽으로 흘러드는 용추폭포골을 바라보고...

 

계곡을 건너가 올라간다.

 

 세번째 계곡을 건너며 소폭을 담고...

 

  히~야~~

 

꽃분홍 수달래와 연두빛 새싹에 취해 또 한참을 머뭇거린다.

  

이끼바위 박힌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

 

시원한 용추폭포 앞에 선다.

 

ㅎㅎ...

 

용추폭포 오른쪽으로 올라가 골을 따른다.

 

영차영차...

땀 흘리며 올라가지만

바위 속으로 떨어지는 물소리가 차갑다.

 

용추폭포골 처음 합수부에서...

 

'왼쪽골은 언제 또...' 바라보다 오른쪽으로 향한다.^^

 

통통 튀는 소리에 눈을 감으니 음악이 흐른다.

 

두번째 합수부에서 양쪽 골을 왔다갔다 하며 살피고...

오른쪽 소폭 곁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광주 산님들과 오른쪽 골짜기로 올라 쇠통바위능선 들머리 옆으로 나가

쇠통바위 전망보고 다시 들어와 헬기장에서 점심 먹다 진눈깨비 내린 날을 상기시켜 주고...

합수부 오른쪽 이끼너덜로 올라가 오른쪽 능선으로 가면 절대 안된다며...

 

너덜로 계속 올라가니 흔적 뚜렷하다.

 

경사 심한 지능을 다시 본 기쁨도 잠시 처음 오를때보다 힘이 든다.

소나무 전망대에서 송정굴 방향...

 

    

끙끙대며 올라가니 눈에 익은 박지가 보여 마음 한자락 놓고...

이쁘고 멋진 나무 뿌리 고리를 붙잡고 올라간다.^^

 

쇠통바위능선 삼거리를 만나고 왼쪽 위로 올라 전망바위에서...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흐르는 주능에 마음을 빼앗긴다.

반야봉과 노고단은 햇빛에 반짝거려 눈이 부시다.

 

바위벽은 진달래로 치장을 하고 유혹하지만...

 

쇠통바위로 나가지 않고 발길을 돌려 올라온 지능 삼거리에서 직진...

 

쇠통바위 능선을 내려와 바위 삼거리에서...

왼쪽 사리암터로 갈까 망설이다 오른쪽 쇠통바위능선을 잇기로 한다.

 

   

사리암재에서 뒤로 돌아 오른쪽 사리암터 방향으로?

그냥 왼쪽 단천마을로 가자고 한다.  ㅎ

 

욕심버리고 내려와 잘 걸어가다...

 

차가운 물에 머리 감고...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다.  ㅋ)

 

물 속에 비친 모습에 반해 또 한참을 머물다...

 

퐁퐁퐁 구멍뚫린 다리를 건너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단천마을에서 내려온 사리암재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