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02월 22일 (토)
* 중군~황매암~배너미재~장항~위배너미재~장재골~독가~삼신암~중군
* 포근한 겨울날 오후에 짝꿍이랑 둘이서...
* 3주 만에 짝꿍이 편안한 코스로 조금만 갔다 오자고 합니다.
그동안 귀가 아파 혼자 다녔는데 듣던 중 반가운 소리입니다.^^
* 위배너미재와 둘레길을 이리저리 엮어 적응훈련을 가기로 합니다.
장항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심심하여 오른쪽으로 올라가 능선을 만나 위배너미재로 갑니다.
위배너미재에서 장재골로 가는 뚜렷한 길은 칠불사 사면길과 같은 길입니다.
장재골을 건너 장재동에서 독가로 내려가는 길은 희미해지고 가시덤불이 많았지만 오랫만이라 즐거웠습니다.^^
* 중군마을(13:15)~ 삼거리(13:30)~ 황매암(13:42)~ 임도(점심 14:08-40)~ 수성대(14:57)~ 배너미재(15:11)~ 소나무당산(15:30)
신선둘레길(15:34)~ 장항마을~ 임도(15:45)~ 우측진입(16:00)~ 위배너미재(16:30-40)~ 장재골(17:12-20)~ 장재동(17:32)~
독가(17:50)~ 둘레길(18:05)~ 삼신암(18:28)~ 삼거리(18:34)~ 중군마을(18:45)
다녀온 길....
둘레길 덕분에 전에는 없던 벽화(ㅎ)가 보이고...
민속마을도 붙이고...
오늘은 3코스 중 1/3이나 가려나...
쭉~ 가는건 재미없어 바래동릉에서 만났던 위배너미재 사면길로^^
풀을 뜯어 먹고 쇠죽을 끓여 먹이던 소가 진짜로 한우인데...
초장은 요즘 학생들의 받아쓰기 실력이고...
중장은 고시조 느낌이 나고... 윤선도의 오우가
종장이 맘에 들어 기억하고 있는데... (벗)으로 고쳐 주고 싶다.^^
ㅎㅎ...
앞서가던 짝꿍은 왜 안오나 되돌아 온다. ㅎ
삼거리에서 황매암으로 갔다가 삼신암으로 돌기로 한다.
황매암에서...
풍경소리 들으며 잠시 걸음을 멈춘다.
둘레길이 산길로 이어지면...
걷기에 편하고 마음이 즐겁다.^^
삼신암에서 오는 둘레길을 만나는 지점에서...
무인 막걸리 반 잔을 사서 맛을 보더니 오래되어 시큼하다고 조금만 마신다. ㅎ
탁자에 앉아 떡국을 끓이는데 시끌벅적 둘레길 팀이 잠시 머물다 간다.
둘레길을 따라 골로 내려가고...
임도는 윗배너미재에서 장재골을 건너 내려올 하산로다.
수성대 이정표가 있는 장재골을 건너...
맘에 드는 산길을 돌아가면...
묘지와 개서나무가 있는 배너미재 사거리다.
바래동릉을 타고 내려오면 윗배너미재를 지나 이곳 배너미재에서 둘레길을 만난다.
배너미재 묘지는 둘레길 때문에 몸살을 앓는지...
금줄이 빙둘러 쳐있고 개서나무도 힘이 없어 보인다.
봄이 되면 다시 멋진 개서나무가 되길 바라며 장항마을로 내려간다.
늠름하고 멋진 소나무가 만들어 놓은 듯 작은 분재처럼 멋지다.^^
장항마을 쉼터를 지나 둘레길은 장항교를 건너 간다.
쉼터 아래 물을 건너지 않고 바래봉으로 향하는 신선둘레길이 시작되고 있어...
건너가는 둘레길보다 더 마음에 와 닿는다. ㅎ
장항마을로 들어가 일성콘도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따라 간다.
시멘트 길을 쭉 따라가면 위배너미재가 나올 것 같으나...
시멘트 보다 흙이 좋아 오른쪽 임도로 올라가 바래동릉 끝자락으로 붙는다.
바래동릉에서 많이 본 표시다.^^ (위배너미재와 아래배너미재 사이)
능선을 따라 올라가니 위 배너미재...
왼쪽 좋은 임도(장항마을에서 올라온)를 따라 잠시 다녀온 후
위배너미재에서 오른쪽 좋은 사면길을 따라간다.^^
룰~루~랄라...
언젠가 바래봉에서 지능으로 내려와 동릉으로 가며 걸었던 길이다.^^
구비구비 도는 길은 칠불사 사면길을 생각나게 하고 그곳보다 더 편안한 길이다.
사면길 위쪽으로 국립공원이니 완전 착한 산행...^^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사면길...
군데 군데 통속에는 수도 꼭지가 있고 수로가 보인다.^^
장재골로 이어지는 그 길의 끝을 확인하고 조금 내려가 장재동으로 향한다.
눈에 익은 감나무와 터...
밤나무 고목 아래 솥도 그대로 있다.
광주 산님들과 간식을 먹으며 쉬어가던 날이 생각난다.
'공' 글자도 두 군데 모두 그대로 적혀있다.
똘감이 주렁주렁 열렸던 감나무는 꿈을 꾸는 듯 졸고만 있고...
멋진 해우소 글자가 반긴다.
가시덤불을 뚫고 묵혀지는 길을 내려와 임도를 만나고...
삼신암 둘레길을 따라 중군마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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