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안락암~집선봉~화채봉~만경대~칠선골(2) : 2014. 10.25

san(짝꿍) 2014. 10. 28. 17:55

* 2014년 10월 25일 (토)

 

* 안락암~권금성~집선봉~화채봉~만경대~칠선폭포~칠선골

* 바람 심하게 부는 날에 짝꿍이랑 광주 산님들과 다섯명이...

 

 

 

다녀온 길...

 

 

작은형제바위골(작은형제막골)...

 

칠성봉리지와 그 아래 작은형제바위가 있고...

 

귀떼기청봉 앞으로 신선대에서 공룡능선 1275봉 까지...

용소골~칠형제봉능선~잦은바위골~범봉이 살짝^^

 

큰형제바위골(큰형제막골)과 큰형제바위...

 

큰형제바위골, 칠선골, 만경대 위로 대청봉...

 

만경대와 칠선골에 있는 칠선폭포를 보러...

 

화채봉으로 길을 나선다.^^

 

화채능에서 뻗어내린 만경대지능을 바라보고...

 

단풍이 지고 회색빛이 가득한 오름길을 따라가니...

 

노란색 칠이 보이는 서피골능선 삼거리다.

 

분기봉 전망대에서 올라온 능선을 바라본다.^^

 

화전민이 살았다는 함지덕을 내려다보고...

 

우~와~~  천당리지가 보인다.^^

5봉에 내려가 전망 살피고, 6봉 우회하여 안부 확인...

7봉 우회하여 위쪽에서 7봉 올라가 전망보고 내려와 8봉으로 갔다.

  

이 전망대를 나가면 오른쪽에 화채봉 들르지 않고 사면으로 가는 길이 있다.

 

서북능선의 안산까지 잘 보이는 전망 좋은날...

공룡능선과 칠형제봉 정상, 범봉을 바라보며 피식 웃는다.^^

 

만경대 지능 앞으로 깊이를 알 수 없는 칠선골...

 

전망을 보고 뒤로 돌아서면 화채봉을 들르지 않고 가는 사면길이다.

 

지난 달 산행에 참석 못해 개구멍에 처음 들어가는 산님.^^

  

배낭과 몸이 균형을 맞춰야 빠져나갈 수 있죠.^^

 

모두들 애들처럼 신이난다.  ㅎ

화채봉에서 내려올 때는 나무뿌리가 많은 곳으로...

이번엔 오른쪽 바위 구간으로 올라간다.

 

화채봉 정상을 올라서기 직전...

 

화채봉에서 칠선골 들여다보고...

 

은벽길 가는 서피골능선과 동해를 바라본다.^^

 

바람 심하게 부는 날 따뜻한 햇빛이 있어 다행이다.

 

대청봉에서 내려온 능선을 보니 회색빛이라 느낌이 새롭고...

오른쪽으로 흐르는 만경대로 가는 지능을 살핀다.

 

함께한 산님들...  ㅎ

 

화채봉 정상 삼각김밥 사이에서...  ㅎ

오른쪽에 있던 작은 돌탑이 사라져 서운하다.^^

 

대청봉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가면 사면길과 만나고 박터가 있다.

나무가 있는 오른쪽으로 몇 걸음 가서 아래로 희미한 흔적을 따라 내려가면...

 

왼쪽으로 바위가 보이고 오른쪽 아래로 반반한  터가 있다.

 

터 위에 작은 호스가 있는 샘이 있다.

낙엽을 긁어 내고 기다리니 물이 깨끗하여 손으로 몇모금 마시고 올라간다.^^

 

다시 바위 박터로 돌아와 대청봉 방향으로 진행하여...

 

화채삼거리에서 오른쪽 아래 만경대로 간다.

 

위쪽 작은 지능에도 흔적이 보였지만...

이곳에서  하산하기로 하고 배낭을 두고 만경대로 간다.

 

만경대로 가며 화채봉을 올려다보니 바위 박터가 보인다.^^

 

음폭(우)골에서 올라 지능을 넘어 염주골로 내려간 지점과 염주폭포 상단이 가늠된다.^^

염주폭 상단 위에서 오른쪽 너덜로 올라가 지능 아래쪽에 있는 전망대 살피고...

지능 위쪽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천당리지 5봉으로 내려갈 수 있다.

가운데 희끗희끗한 폭포가 6봉을 우회하며 보았던 염주직폭인 것 같다.^^

 

음폭골~고깔봉~염주골~천당리지~천불동계곡~신선대...

설악산은 많이 어려운데 공부도 못하게 빛이 심술을 부린다.^^

 

건너편에서 공룡과 범이 우릴 보며 웃고 있다.  ㅎ

 

지나온 칠성봉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 많기도 하여 어지럽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에  휘어진 소나무를 보니 만경대 절벽길이 무섭다.  ㅎ

 

옷을 잠그고, 모자를 눌러쓰고, 바람에 휘청거리지 않도록 조심히 걸어간다.

 

칠선골의 칠선폭포가 보인다.^^

최상단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세련되고 거침없이떨어진다.

 

히~야~~

 

그리고 한참을 쉬었다가 아래로 차분히 흐르나 보다.^^

 

바람을 피해 자리를 잡고 앉아...

 

멋진 바위들을 한동안 바라본다.

 

왔던 길 되돌아가며...

 

 

* 경사가 급해 안부에서 칠선골로 내려가기가 어렵다.

나무 뿌리를 붙잡고 내려서다, 발 디딜 곳이 어려운 곳에서 안전을 위해 줄을 잡고 간다.  감사!!

 

 

위험구간 내려가니 조금 낫지만, 많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칠선폭포 하단이 보인다.

 

칠선폭포 상단...

위쪽에 층층이 접혀져 보인다.

 

    

 

    

 

모두 칠선폭포 곁에 서본다.^^

 

칠선폭포 하단을 지나...

 

사면으로 올라서며 바라본다.

 

칠선폭포의 매끈하고 세련된 모습이 참 멋지다.^^

 

 

* 사면으로 올라서서 진행을 하는데 조금 무섭다.

희미한 사면길 아래로 주르륵 미끄러질 것만 같고...

 칠선골에서 1주전에 사고가 났다고 들어 마음마저 무겁다.

잠시 아래쪽으로 향하다 잡을 곳이 없어 다시 올라가 길을 이어간다.

 

 

사진 가운데- 사면길을 따라와 슬랩암반으로 건너가려다...

 물기가 있고 미끄럽다고 하여 암반 오른쪽으로 조심히 내려간다.

 

암반 오른쪽으로 내려가니 하강지점이 보인다.^^

 

늘산님 먼저 내려가 안전하다고 하고...

 

혼자만- 안전을 위해 준비하라고 한- 하강기를 사용하는데도 괜히 주춤거려진다.

 

엉거주춤 내려오니 모두가 걱정이 되서 바라본다. 감사합니다.^^

 

25m라고 하는데 훨씬 더 길게 느껴지는 날이다.^^

 

바람 세차게 불어 만경대 부터 얼어 붙은 마음이...

직벽을 내려서고 나니 녹는다.^^

 

세 산님들이 차례로 내려오는 동안...

 

협곡을 다시 바라보고...

 

어두워지기 전에 등로에 도착하려고 둘이 먼저 내려간다.

 

깊은 칠선골을 수문장 처럼 막고 있는 형제봉능선도 다가서면 빗장을 풀고 스르르 문을 열고...

 

험한 곳도 빠져나와 뒤돌아보면 잘 가라고 손을 흔드는 듯 하다.^^

 

계곡에 박힌 나무를 타고 내려오기도 하고, 우회하기도 하며...

 

협곡을 빠져 나온다.

 

 

* 바람 없고 맑은 날 칠선골로 올라 만경대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바라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등로에 도착하여 어두워지는 칠선골을 바라보며 괜한 욕심에 피식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