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생교육원~세동치~1161~세걸산~1212~임도 : 2016. 01. 01

* 2016년 01월 01일 (금)

 

* 전북교육학생교육원~세동치~1161봉~세동치샘~세걸산~1212봉~임도~전북학생교육원

* 2015년 해넘이와 2016년 첫날 짝꿍이랑 서북능선으로 해맞이 하러...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전북학생교육원(06:16)~ 세동치(07:17)~ 1161봉(07:25-08:05)~ 세동치(이침 08:29-09:50)~

  세걸산(10:06-28)~ 1212봉(10:57)~ 임도(11:40)~ 사거리(12:12-20)~ 도착(12:47)

 

 

다녀온 길...

 

 

 

2016. 12. 31 순천만 해넘이...

 

 

 

 

 

그리고...

 

 

2016년 01월 01일 서북능선에서...

 

천왕봉을 바라보며 기다린다.^^

 

천왕봉 아래 동부능선 끝자락이 붉어지고...

 

서북능선 끝자락 바래봉이 일렁인다.

 

천왕봉이 붉은 기운을 받는 듯...

뒤태는 더욱 근엄해진다.

 

동봉 보단 조금 늦었지만 고맙다.^^

 

주능을 넘어 오느라 힘들었겠다.^^

모두에게 건강한 한 해가 되길...

 

햇살이 퍼지자 마음도 따뜻해진다.

 

바래봉까지 연분홍 빛으로 화사해지고...

 

덕유산도 베일을 벗는다.

 

한동안 더 머물다가...

 

산죽에 소복히 쌍인 눈을 털며 세동치로 향한다.

 

세걸산에서 이어지는 서북능선...

 

세동치로 되돌아와...

 

두 줄기 모두 힘차게 흐르는 샘에서 물을 받아...

 

샘 주변 풍경 담는다.

 

따뜻한 햇살에 살살 녹고 있다.

 

헬기장엔 큰 텐트가 한 동 있다.

떡국을 끓여 먹는 동안 산님들이 몇 분 나왔다 들어가고...

샘 부근에서 라면을 끓여 먹던 단체 산님들은 바래봉으로 향한다.

 

세걸산으로 오르는 길은 눈이 많아 즐겁고...

 

바람이 불지 않아 햇빛 가득한 세걸산은 포근하다.

 

멀리 덕유산 봉우리들이 더욱 또렷해지고...

 

바래봉 부터 멀리 오른쪽으로 돌아...

 

세걸동릉 위로 지리주능이 들어오고...

 

반야봉과 노고단이...

 

만복대~ 정령치~ 고리봉~세걸산이다.

 

 

뒤에 있는 지능으로 가려다 정각재 뒤 가운데 지능으로...

 

따뜻한 햇살에 나뭇잎의 눈은 녹아 흐르는데...

북사면은 눈이 제법 많이 남아 춥다.

 

중북부능선을 내려와 와운재 위로 와운까페~ 영원령~삼정산...

 

정각재를 지나며 아래 습지에 내린 소나기 생각에 피식웃는다.^^

 

1212봉에서 다음 지능으로 갈까 망설이다 그냥 내려간다.

 

처음부터 바위가 있어 완만한 왼쪽으로 내려간다.

 

물기가 적은 눈이 미끄럽지 않아 쉽게 내려가...

 

아래쪽에 있는 바위 오른쪽으로 넘어와 내려간다.

눈이 쌓여 위쪽은 능선길이 없는 듯 희미하지만 임도까지 거리가 가까와 걱정없다.

 

내려올수록 산죽 사이로 길이 또렷이 보인다.

옛길은 왼쪽 세거리골짝으로 이어지나 금샘은 다음에 차분히 보기로 하고...

눈 쌓인 초행길이라 지능을 끝까지 잇기로 한다.^^

 

임도에 내려서니 거리가 짧아 조금 싱겁다.

2016년에는 횟수를 줄이고, 짧게 산행하기로 했으니...  ㅎ

 

가지 않는 반대방향을 보며 다음을 생각한다.^^

 

양지바른 곳을 돌아 그늘진 곳을 만나면 썰렁하여...

마음이 먼저 추운데 연분홍이 보여 엉킨 나무가지를 걷어내고 당겨본다.

 

사거리에서 새벽에 올라간 길을 보니 왠지 뿌듯하다.^^

산덕 임도까지 눈길을 연결해서일까...

 

전북학생교육원이 새단장을 마무리 하고 초입을 정리했다.

새벽에 관리원이 시시티비를 보고나와, 앞서간 산님들이 잘못 올라간다고 했다.

 

원형 데크전망대는 전망이 트이지 않아 별을 보는 전망대라 적혀있다.

소나무 사이로 뚫린 하늘이 보이지만 좁아 옹색스럽다.^^

 

차를 타고 마을로 내려오니 도로변에 아이스크림이 주렁주렁...

겨울산에서 홍시감 아이스크림을 먹어봐야 맛을 알지요.^^